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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암과 싸우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뫼가람
2002년 7월 당시 서울에서 작은 사업을 하고 있던 나는 어느날 목에 심한 통증을 느껴 서울 성동구옥수동에 소재한 명이빈후과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
당시 그곳에서는 성관 내에 물혹이 생긴 것 같다 하여 계속 치료를 받았는데 낫기는커녕 2003년 4월부터는 통증이 더 심해졌고 2개월 후에는 기침할 때 목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덜컥 겁이 나서 2003년 6월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대학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갔는데 당시 담당의사인 이비인후과 장혁승 교수가 후두 쪽에 이상이 있다면서 조직검사를 권고했다. 그리고 2003년 7월 10일, 조직 검사결과에서 나는 후두암 초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암 선고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고, 그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졌으며, 밥맛도 없고 잠도 제대로 잘 수 가 없었다. 병원 측에서는 수술을 권하였으나 의사와 상의하니 성대를 잘라내면 암은 낫더라도 벙어리로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항암치료를 선택하여 2003년 7월 28일 1차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이 당시 나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1천여평 규모로 국수공장을 설립중에 있었는데, 병원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가지 못하지 공사 진척도 부진하게 되었다. 또한 사장인 내가 직접 일을 돌보지 못하자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사업이 휘청거렸다.
마침 그때 공장을 허가 낼 때 도와주었던 송문호란 친구를 천안에서 만났다. 그 친구가 왜 공장 설립이 이렇게 지지부진하고 진척이 안되냐고 물었다. 친구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니 별것도 아닌데 뭘 그러느냐면서 오가피를 건네주었다. 친한 친구가 내 후두암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취급해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 오가피를 챙겨주는 그 친구가 고맙기도 했다.
후두암 이후로 나는 항상 갈증을 심하게 느꼈고, 그 날도 서울로 올라오면서 천안 휴게소에서 생수 큰 병 하나를 샀다. 그 때 친구가 챙겨준 오가피 생각이 나서 오가피 1봉지를 마시고, 그래도 목이 타서 다시 한봉지를 더 마셨다. 서울까지 오는데 교통 체증으로 3시간 40분이나 걸렸는데, 집에 와서 문득 생각하니 오는 길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오늘은 왜 목이 마르지 않았는지 무척 궁금하면서도 신기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녁 식사후 다시 오가피 두 봉지를 마시고 잤다. 평소에는 물을 대량으로 마시기 때문에 한 밤중에도 화장실을 여러번 가야 했으나 그 날은 아침 5시까지 모처럼만에 편하게 숙면을 하였다.
그 후 갈증도 덜고, 잠도 편하게 잘 목적으로 매일 오가피를 정성껏 복용 하였다. 2003년 8월 30이 2차 항암 치료를 받았다. 신기하게도 1차 항암치료를 받을 때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2차 치료 때는 통증과 고통을 느끼지 않고 무난히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 후 오가피 엑기스를 2박스 더 구하여 하루 10봉지씩 꾸준히 복용하였는데 점차 힘이 나고 식욕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2003년 9월 20일 3차 항암 치료를 받을 때에도 이 덕분인지 거뜬히 견디어 낼 수 있었다.
10월 초에 친구는 미슬토라는 과립을 소개해 주었다. 뭐냐고 물었더니, 현재 항암주사제로 쓰이고 있는 미슬토를 경구용으로 발명해 낸 것이라며, 오가피와 함께 먹으면 암을 훨씬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친구 덕분에 오가피를 복용해서 항암 치료도 비교적 쉽게 받은 일을 생각하며 함께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며칠 후 그 경구용 미슬토를 개발한 서울여대 박원봉 교수님을 운 좋게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의 설명을 듣고 나니 미슬토가 항암치료에 그만이라는 사실도 알 게 되었다.
2003년 11월28일 정기 검사를 받았는데 담당 주치의로부터 암 세포가 줄고 있으며, 결과가 매우 좋으니 항암치료를 1달간 건너뛰자고 하기에 했다.
당시 주치의였단 장박사님은 다른 약은 먹지 말라는 충고를 하였으나 나는 고집을 피워 계속 미슬토와 오가피를 복용하였다. 마침내 12월 4차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하여 검사를 했고, 암 세포가 거의 없어져서 레이저 치료만 하면 완치가 가능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제야 안도의 한숨이 나오면서 날아갈 듯이 기뻤고, 그 후 삶에 대한 의욕이 생겨 공장 설립에도 열심히 매진할 수 있었다.
2004년 1월 정기검사 결과 레이저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사라지고 있다는 기적 같은 말을 들었다.
그 후 2월에는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2004년 3월 10일 최종검사에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2004년 4월16일 병원을 바꿔 국립의료원에서 암 환자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검강검진을 의뢰하였는데 2004년 4월 29일 결과에서 정상 판명을 받았다. 이제는 체중도 10킬로 정도 늘었고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이처럼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나를 정상으로 살 수 있게끔 이끌어준 친구 송문호와, 경구용 미슬토라는 뛰어난 발명품으로 나를 구해주신 서울여대 박원봉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