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10월 10일) 의문사 유가족과 제 시민사회단체들이 국회 앞(한나라당사 앞)에서 진행하려던 '의문사진상규명법 개정촉구 국회 앞 천막농성'은 경찰들에 의해 참석한 유가족들이 거의 전부 연행되는 가운데 강제로 해산되었습니다.
2. 그러나 오후 3시경 풀려난 유가족들은 제 시민사회단체들과 힘을 모아서 천막을 치지 않은 채 무기한 노숙농성을 계속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3. 추운 날씨와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전개하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귀 단체의 적극적인 참가를 요청합니다.
4. 아래와 같이 오늘의 상황과 요청사항을 정리해 첨부합니다.
- 아 래 -
■ 오늘의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경 : 집회 시작
오전 11시경 : 천막 설치와 함께 집회 참석자 30여명 연행, 집회용품 압수
오전 11시 30분부터 : 연행되지 않은 유가족들, 한나라당사 앞 항의 농성 시작
경찰 측 현수막, 깔개 등 집회 용품 압수
오후 2시경 : 연행되지 않았던 유가족들, 2차 연행됨
오후 3시경 : 연행자들 풀려나는 과정에서 몸싸움, 10여명 부상당함
오후 5시경 : 노숙농성으로 방법을 바꿔 계속 농성을 전개하기로 결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