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1 (월) 손혜원-박지원… '목포 의혹' 주말 설전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1월 20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목포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나는 안 나갈 거지만 국민이 더 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칠 방법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도시 재생에 뜻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분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고 했다. 이는 목포를 지역구로 둔 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박지원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낙선 운동'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손혜원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눈에 띄면 돕겠다"고도 했다.
손혜원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목포 투기 의혹'을 두고 주말 내내 설전을 벌였다. 박지원 의원은 이번 사건 의혹이 처음 제기되자 "손혜원 의원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보지 않는다"고 했지만,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부동산 매입이 20채가 넘는다는 사실이 새로 알려지자 "손 의원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손헤원 의원과 민주당 측은 "박지원 의원이 배신했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월 19일 오전 "'매꾸락지 한 마리가 온 방죽물 다 꾸정물 만든다'는 전라도 사투리가 있다"며 "손혜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특히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목포 지역 예산 확보에 손혜원 의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 저는 곰이고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며 "예산은 내가 우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진검승부 한번 가려보자"고 받아쳤다. 손혜원 의원은 또 "아~ 검찰 조사 가는데 박지원 의원님을 빠뜨렸다"며 "궁금한 게 많으니 검찰 조사 꼭 같이 받자. 저 같은 듣보잡 초선 의원 하나만 밟으면 (고층 아파트를)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느냐"고도 했다. 박지원 의원은 1월 20일 다시 "손혜원 의원이 박지원이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나는 2017년부터 (재개발)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목포 일본식 건물 세입자… "갑자기 월세 올라"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원 지역에서 손혜원 의원 측의 부동산 매입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자 당초 ‘낙후 지역을 위한 투자일 것’이라던 지역민들의 시각이 ‘투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일본식 건물들을 매입한 새로운 건물주들의 임대료 인상 요구에 수십년간 장사를 해온 토박이 세입자들이 떠나야 하는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도 이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며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1월 20일 근대역사문화공원의 중심거리인 만호동에서 만난 김모씨는 “손혜원 의원 측이 지난 3년간 일본식 가옥을 중심으로 20채 넘게 매입했다는 얘기를 듣고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손혜원 의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혜원 의원 측의 매입 규모가 10채 이하 정도로 알려졌을 때만 해도 만호동·유달동 주민 대부분은 손혜원 의원을 원도심을 살려내려는 의지있는 고마운 분으로 여겼다.투기 의혹에도 주민들은 “누가 이런 낡은 도심에 수억원을 들여 집을 사겠느냐”며 오히려 손혜원 의원을 두둔했다. 하지만 며칠 사이에 손혜원 의원 측이 사들인 건물 대부분이 투자 가치가 있는 일본식 건물인 데다 대로변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날까지 언론에서 제기된 손혜원 의원 측이 매입한 건물과 토지는 손혜원 의원 조카와 보좌관 등 6채, 손혜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14채(토지 3곳 포함) 등 모두 20채다. 손혜원 의원 조카들이 구입한 창성장 근처에 사는 정모씨는 “20채를 매입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역 발전을 위함이었다는 손혜원 의원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손혜원 의원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만호동 주민 권모씨는 “근대역사문화공원 내 여기저기 수십 채의 집을 매입한 것은 투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이번 사안으로 지역 발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모씨는 “최근 도시 재생과 문화재 구역 지정, 케이블카 건설 등으로 목포가 이제야 빛을 보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언론에서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투기 의혹이 계속 보도되고 문화재 구역 지정 취소 검토 얘기까지 나오면서 목포 발전이 멈춰질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손혜원 의원 측이 매입한 일본식 건물마다 가치를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 바람도 불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가게를 얻어 장사해온 상인들은 울상이다. 새 주인들이 갑자기 세입자들에게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들어 살던 한 사람들은 가게를 비우고 아예 이사를 가버리는 경우도 잦아졌다. 한 세입자는 “주인이 바뀌면서 갑자기 월세를 올려 달라고 해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불경기에 장사를 접지도 못하고 겨우 버티는 상황에서 월세 몇만 원만 올라가도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결국 장사를 중단해야 하지 않나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다행히 주인이 바뀌지 않은 일본식 건물의 세입자들도 언제 임대료 인상 바람이 불지 몰라 좌불안석이다. 일본식 건물에서 30년째 월세 15만원을 내고 장사를 하는 김모씨는 “매월 말일이 월세를 내는 날인데 이번 달에 어떤 통보가 올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근대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낙후됐던 구도심이 새롭게 단장되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과 임차인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초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지난해 8월 이 지역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된 이후 일본식 건물 가격이 4배 이상 폭등한 데서 촉발됐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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