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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은 깨끗하다
낙동강은 남한 제일이 강이며 그곳에는 유교가 숨쉬는 곳이며
낙동강은 나라를 살린 강으로서 강물따라 역사가 흐르는 곳이다.
삼강주막에서 아침부터 주안상 받아놓고
한 탁배기 할준비를 한다.
술상 받아두고 보니 초가집 처마밑에 제비란 녀석들이 노래를 부른다.
지지배 지지배
얼마만에 듣는 제비 노래소리인가
유년시절 고향집 처마밑에서 듣던 그소리 아닌가.
요즘은 시골에 가더라도 환경 오염때문에 제비새끼 한마리 구경하기 힘든데
삼강마을에서 제비집을 지키기 위해서 감시 카메라 설치
그래서 그런지 때릴려면 때리봐라고 큰소리로 지지배 타령이니
만나기는 예천군 풍양면 버스 터미널에서 만나
회비 거출하고 마트에 들러 이틀간 먹을것 준비하고
택시로 삼강주막에 들러 초가집 아래 제비가 울던곳에서 주안상 받아 한잔씩 마시고 본게임인 낙동강 트레킹 시작을 한다.
해바라기님.펄님.정대장님.저.수행중님. 추대장님.
오늘 한명만 물에 빠트릴 생각인데
누가 좋을지
항공 촬영해주신 해바라기님.추산대장님
앞은 돌팔이 배방장
뒤는 겁없이 따라오시는 정명 대장님.
시작하자 마자 낙동강을 건너야 하는데
추대장을 비롯한 여성분들은 물에 빠트릴려는 저의 생각을 미리알고 삼강교 다리위로 도망가고
정대장님과 같이 낙동강 도강을 하는데
팔뚝만한 물고기가 이리저리 돌아 다닌다
어디가던 따라오시는 정대장님과 낙동강 물맛 보러 들어 오시고
멋진분
삼강 주위로 지맥길이 숭덕.작약.문수.자구.국사.운달.6개가 모여들고 멀리 보현까지 합치면 7개가 모이는 곳이다.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삼강) 만나는곳이라 두번의 물을 건너야 한다.
이번에는 내성천을 건너고
도망 가던분들 내성천을 건너야 하는데 물길이 얕은곳으로
이럴때 한명 물에 콕 자빠져야 하는데
펄님
제발 넘어져라
저와 정대장님은 안전을 위해서 먼저 강건너 도착해서 배낭을 두고 다시 와서 안전을 확보중
도강을 하고 난다음
내성천 도강후 회룡포를 찾아서
원산성 둘레길
회룡포 갈림길에 배낭을 두고 잠시 전망대에 다녀와야 하는데
배낭은 무거우니 도둑 맞을 염려가 없고 지갑만 챙겨서
예천군 용궁면에는 9룡이 사는데
예천군에는 용궁면이 있어 용궁에 드나드는 문은 용문면이고
그리고 용궁에 산다는 아홉용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잘살고 있다고 한다.
용궁면에 회룡.
풍양면에 구룡.와룡.아룡(와룡)
그리고 이곳 오르기전의 비룡
문경시와 용궁면 중간쯤에 오룡
그 나머지 용들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음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
그리고 우리나라 3대 용문사란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양평의 용문사
몸통에 해당하는 이곳 예천의 용문사
그리고 꼬리에 해당하는 남해의 용문사가 있다.
다들 아시는 분들이고
처음 오신 펄님
경기도 가평에서 찾아 주셨는데 먼걸음 고맙습니다.
회룡포
날씨 좋은날 다시 와봐야 회룡포의 아름다움에 반할것 같아 회룡에서 돌아나와
용포정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뽕뽕이 다리를 건너
지겨운 시멘트길
그이름하여 낙동강 자전차길이다.
여기서 2차 도강을 하려다가
모두 도망갈것 같아 관음사로 진행
쌍절암
임진왜란때 이곳에 사는 여인이 왜장과함께 떨어져 죽었다는곳이다.
확 밀어 버릴까 생각을 했지만
관음사 가는길
절벽위의 관음사
작년에 찾은곳인데 비구니 스님이 저를 기억하고 계셨고
커피한잔 하라고 하시는데 일행은 벌써 구경하고 내려 오신다.
먹을복 없는 분들
다음에 올께요 하고 합장을 하고 돌아서니 커피향이 발걸음을 잡는다.
낙동강과 멀리 비봉산
어느 서원에서
일기예보에 비온다고 했으니 비는 뚝뚝 떨어지는데
준비성이 투철한 분들
삽시간에 이렇게 준비를 하고
비 그치면 다시 벗고
무한 반복 하시는 정신 사나운 분들
비가오니 배낭은 비에 안젖게 하고 맨발로
강가 어느 쉼터에서 잠시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소고기 준비합니다.
맛은 ...
비는 오고 낙동강 어느 쉼터에서 소고기란걸 굽는데 그맛이 일품이라...
비옷 입으면 비가 그치고 벗으면 오고
어느마을 민박집에 들어가 하루를 마감하는데 비가 많이 내려 정맥팀 걱정이 앞선다.
때마침 소나기가 내려 찾아든 민박집
이곳에서 준비해온 고기로 저녁을 준비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지난밤에 먹고 남은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찌개를 만들어 여성분들께 바치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낙동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분다.
걷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에서 서광이 빛추니
그길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강따라 곱게내려 앉은 마을
그길은 역사이며 문화이니 이 길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평화로운 강가길 바람이 밀어주니 그저 바쁜 걸음만 있을뿐
화천 서원
조선 마지막 임금 고종때 서원 철패령에 이해서 전국의 많은 서원이 아작 났고
이곳 화천서원도 몇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어 다시 증축한 서원이다.
민박 가능한 서원이다.
가격은 모름
왜지 비쌀것 같은 느낌
누각에 올라갈 수 있고 경치는 그저 그렇고
누각에서본 화천 서원
화천서원에서 잠시 오르면 부용대가 나온다.
부용대에서 본 하회 마을
앞에 배가 보이지만 오늘같이 바람이 부는날은 운행을 안한단다.
저길 건너가야 하는데 나혼자라면 그냥 헤엄쳐 건너고 싶다만
나루터 전화번호:010-4154-1315
하회마을-화천서원: 편도 4천원 왕복 8천원
낙동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
휘돌아 가는 물줄기
그앞에 내려 앉은 하회마을 어찌 건너가야 할지 좀더 가보고 낙동강을 건너기로
낙동강 건너야 합니더...
낙동강 못 건너면 정처없이 걸어서 가야하고 하회 마을과 병산 서원은 못갑니다.
음!~
우째 꼬득여서 낙동강을 건너느냐 잔머리 굴리는중
강가운데 작은 바위가 인상적이다.
무슨 이름이라도 있을법 한데
겸암 정사
서애 류성룡 대감의 형님이 기거 하시던곳
잠시 들어가 보는데
아침부터 소금 뿌리지는 못하고 커피한잔 하라며 하신다.
주인분께 몇가지 알아보고
누각에 올라보니 가을에 오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민박 가능 하다고 하셨는데 이런데서 하루밤 자고 나면 四書三經(사서삼경:논어,맹자,중용,대학.시경.서경 역경)이 머리속에 고스란히 들어 올것 같다.
훗날 이곳에서 한번 자보기로 하고 도망간 노비를 잡으러 가는 심정으로 먼저간 일행을 찾아 나선다.
겸암정사에서 민박 하실분 적어 두세요
010-6689-0988번 류상훈님
식사는 배달해 준다고 합니다.3인이상
잠은 최고의 조망을 간직한 누각에서 민박시켜줌
겸암정사 누각에서 본 낙동강
지나온 부용대
여기서 낙동강 건너기로 하고 탐색작전
취수장 근처에서 낙동강 도강 하기로 하고
먼저 물길을 살피고 지나니 정대장님이 망설임 없이 바로 따라 오신다.
정대장님의 배낭에서 열린 지퍼 사이로 휴대폰이 탈출을 시도 물에 퐁당!~~그 소리가 너무나 경쾌하다.^^
그리고 추대장님
정대장님은 배낭을 건너편에 두고 여성분들 모시러 다시 건너 가시고
저도 다시 강 건너편으로
강가 트레킹
정대장님.추산 대장님 두분의 솔선수범
앞으로 회원님들께서는 두분을 믿으셔도 됩니다.
어느 강을 건너던 항상 안전 확보후 건너야 하는데 그중에 선답자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죠
저를 믿고 건너는 분들 다를 미쳤음
의리...
으 추버라.
낙동강을 건너와서
다시 준비하고
갈대 사이로 지나서
드디어 하회 마을 입성
옷도 갈아 입을겸 어느 초가집으로 향한다.
20번째 민박집
한복을 곱게 입으신 인상 좋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방문을 열어 주신다
이른 아침인데 밥이 될까
하지만 제가 부탁하면 됩니다.
컨셉이 ....불쌍해서
하회마을 어느 초가집에 들러 낙동강 도강으로 버린 옷도 갈아입고
씻을겸 고등어에 쌀밥으로 아침 밥상을 받아든다.
할아버지는 마을에 일때문에 가시고 할머니는 무릅이 아프셔서 ...
우리 이후로 손님 안받음
왜!~~ 밥이 없어서
고등어에 쌀밥 먹으니 힘은 나고
다시 길찾아 나서는데
마을이 수호신 격인 죽은 느티나무
하회마을 한바퀴 돌아 보고 싶다만
밥구경도 했으니 갈길은 멀고
언덕을 오르고
논뚝을 지나고
선비님네 거닐던 길이라나
이곳에서부터 자연스레 팔자 걸음이 ...전생에 이곳 양반이었나
모퉁이 돌아가면 큼지막한 마루가 나온다
마루에서 켄맥주 한잔씩 마시고
산으로 선비님네 둘레길이 있으나 우리는 하인들이 다니던 강가로
멋진산이 나타니 고개가 절로 돌아간다.
좋구만
병산과 모래사장
낙동강 건너편에 병산이 있고 이곳은 병산아래 병산 서원이라.
서애 대감이 하회마을에서 자주 찾아 후학들을 가르쳤다는 곳이다.
하회 마을에서 이곳까지 가마타고 1시간
걸어서 1시간 30분
말타고 20분 거리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가장 유명했던 명재상 다섯분을 곱으라면
황희.류성룡 이원익.김육.채제공 이 다섯분이신데 징비록을 쓰시고
이순신장군과 어린시설을 같이 보낸 류성룡 대감이 황희 정승과 함께 가장 뛰어난 명재상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병산 서원
그 아름다움이 말할것도 없다.
그야 말로 최고의 서당이다.
우측의 나무는 거의 400년된 배롱나무(백일홍)
백일홍 이야기는 다들 아시죠
옛날 어느 마을에 이무기가 나타나 재앙이 일어나자 마을사람들은 궁리끝에 일년에 한번씩 처녀를 제물로 바치기로 하는데
제비 뽑기로 어느 처녀가 당첨되어 죽을날만 기다린다.
처녀에게는 사랑하는 총각이 있었는지 총각이 처녀에게 " 내가 바다 건너가서 이무기 콱 직이뿌고 올테니 걱정말고 기다리
봐라!그리고 내가 살아 돌아오면 흰돛단배로 돌아오고 ... 죽으면 붉은 돛단배가 ...그리 알아라"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큰소리는 다치고 바다를 건너 이무기가 살고 있는 섬으로 간다.
아무튼 총각이 이무기와 대판 싸워서 어찌 이기긴 했는데 이무기가 죽으면서 돛대에 피를 토하고 디진다.
그것도 모르고 총각은 신이나서 배타고 돌아오는데
처녀는 이제나 저제나 총각이 살아 돌아올까 목이 빠져라 바위에 올라 보는데 어느날 멀리 붉은 돛대가 보이는 것이다.
처녀는 순간 어지럼증과 어이상실 절벽에 떨어져 죽는다.
그뒤에 처녀가 죽은 자리에 백일홍이 피었다는 전설인데
이무기 잡으러 가면 그냥 갈것이지 이런 쓸때 없는 헛소리를 해서 처녀만 죽었다.
사실 총각이 다른여자가 하나 더 있었는지 그건 모를일이다.
앞은 만대루 누각이며
건너편 산은 병산이다.
저곳에서 천자문을 읽겠다는 펄님
병산서원
유생들이 모여 공부하던곳
금방이라도 서애 대감이 방문을 힘차게 열고 한마디 하실것 같다.
"야들아 여서 떠들지 말고 할짓 없으면 마당이나 쓸어라"!~~
만대루
유생들이 공부하다가 쉬던 200명 이상이 휴식할 수 있는공간
모래사장과 병산
낙동강 물은 깨끗하고
비 온다고 우산을 챙겨 갔지만 ...
마애 마을로 가는길
바람소리와 이름모를 꽃향기가 좋았던 곳이다.
처음오신 가평의 펄님
낙동강 강바람에 날아갈 지경이다.
몸이 휘청 휘청
마애 솔숲에서
마애 솔숲 선사 유적지 전시관에서 오늘 트레킹을 마감 하기로 하고
인근지역 풍산 택시 두대를 불러 풍산면으로 나와 때늦은 점심을 먹고 안동으로 가서 버스타고 집으로 향한다.
먼길 찾아주신 펄님. 정대장님. 해바라기님. 수행중님. 추산 대장님 추운데 고생 많으셨고
낙동강 푸른물 건너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필요없는 우산
그리고 컨셉이 일품이라 어느동네를 가던 커피한잔 타주려는 사람들이 줄을섰다.
믿거나 말거나...
우리는, 한방에서 이불을 펴고 누워 한밤을 보낸 사이가 되었군요.^^
함께 자고 나니...긴얘기를 나누지 않았건만 오랫동안 뵈온 듯 하고, 살가움이 있습니다.
정성으로 구워주신 두릅전 고마웠습니다. 자주 봅시다.^^
아지매 덕분에 두릅전.찌짐 잘먹었습니다.
열심히 돈벌어서 좋은데 또 갑시다.
도강 사진이 압권입니다 ㅎㅎ
다들 무지무지 멋지십니다
이제 낙동강까지 맨몸으로 멋지게
가로지르시는 클럽의 회원님들~~
산과강 어느곳에 가더라도 질주본능은 대한민국 최고인것 같습니다
좋은 코스와 문화유적지~~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
대한민국 최고의 컨셉입니다
^^
강가 트레킹은 도강작전이 가장 좋죠
여름에 좋은곳 또 가는데 한번 오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컨셉은 세계최고겠죠
글 감사드려요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날 애들 방학 숙제하러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하루 보내고 왔던 날이 떠오름니다
시원한 풍경사진들과 낙동강 건너는 모습들이 이채롭습니다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애들 방학 숙제로 안동까지 오셨다는 자상한 아버지의 표본 입니다.
저는 애들과 어딜 가보지 못하고 늘 혼자서 돌아 다니는데
대장님 정맥길 아름다운 발걸음 이어 가십시요
저도 겸양정사에서 하회마을 도강할까? 생각은 했는데 엄두가 안났는데 두번씩이나 도강을 하고 정말 산맛도 제대로 이듯 물맛도 제대로인 제삼리이지 말입니다~훈훈한 이야기 전해들은듯한 그림과 이야기를 편안히 감상했습니다.~
그러시군요
강이란 건너면 조금 위험해서 잘 살펴보고 가야하는데
물속세상은 모르니 그저 조심해서 진행 하는 방법뿐이죠
글 감사드리구요 훗날 한번 오십시요
방장님 맨 끝사지 괜잖죠
이정도면 잘 찍는거죠
이번 낙도강 새로운것을 많이 느끼고 왔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끝사진 괜찮기는 이번에는 그나마 발목 안날리고 담으셨는데
정맥 졸업 축하드리구요 좋은데 같이 갑시다.
낙동강이 남긴 마지막선물이 쉰세대 머리군요.
집에서 안쫓겨 나셨나 모르겠습니다.
가보로 잘보관하시고 낙동 물줄기따라 역사가 만들어 놓은 명승지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좋은경험 쌓으셨습니다,
함께하신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주 정맥길이죠
몇몇분들이 참여 하시다가 빠져 교통편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