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적선생님들! Warbler (Jinny)입니다😊
취업준비로 1년반전에 무적을 떠나고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ㅎㅎ
그 공백기동안 한국공항공사라는 공기업에서 인턴으로 6개월 간 근무했고,같은 공사에 올해 상반기 공채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무적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 덕분에 짧지 않은 취업준비기간을 버틸 수 있었고, 취업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무적에서 공부하며 배운 점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말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특별히 감사한 점 세가지만 꼽아보았습니다.
첫째, 스스로 세운 한계를 깰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적 수업을 제대로 듣기 시작한 건 대학교 4학년이 되기 전 1년 휴학을 하고나서 부터였습니다.
휴학 후 1년 동안 오전 Pre청취왕 수업부터 저녁 Medi수업(Basic Master) 까지 무적에서 공부하며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영어실력의 향상은 없었습니다.
혼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무적 기숙사에 들어갔고, 그때부터 공부를 하는 강도가 달라졌습니다.
이전엔 ‘하루에 적어도 8시간은 자야지’,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쉬어야지’,
이코노미스트 기사 하나 외우기는 무리지’등 스스로 한계를 두고 제 생각에 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노력했으나,
기숙사에 들어가고 나서는 새벽기상, 초ㆍ중급 writing 수업의 editing, 일주일에 기사 하나씩 외우기등을 반복하며
매일 공부에 초점을 둔 일상을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숙사 생활을 약 2년 동안 하다 보니 영어실력은 물론이고
‘나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서는 절대 해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것들이었지만,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무적의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열심히 해내며 서로에게 힘이 된 무적 친구들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배우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등학생때 과외선생님께서 꿈을 물어보셨을 때
‘평생 공부 안해도 되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던 것이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
그저 대학진학이 목표였던 때라 짧은 생각에 한 말이었지만 그만큼 공부하는 게 지겹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무적에 와서 NPR, 독해왕, 구라왕 등 여러 수업을 들으며 이제까지 제가 얼마나 무지하고 생각없이 살았는 지 깨닫게 되었고, 앞으론 공부하지 않겠다고 했던 고등학생때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공부하며 알아가는 맛을 배우던 때, Tcho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Maintaining the status quo is a slow death’라는 말씀을 해주시며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져야 겨우 살아 갈 수 있다고 하셨는 데 그 말에 공감이 되는 저를 보고 너무 신기했었습니다.
그렇게 무적에서 3년 동안 배우며 공부하는 게 일상이 되었고,
취업준비를 할 때도 습관처럼 이동할 땐 무적 다음카페의 NPR파일과 Podcast를 청취하고 밥 먹으며 유튜브 영상을 보곤 했습니다. ‘평생 공부하지 않겠다에서 평생 공부하면서 살아가겠다’라고 생각이 180도 바뀌도록 좋은 공부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셋째, 나보다 더 큰 조직을 위하여 사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적에서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만트라를 외우며 거부감을 느낀 문장이 있었는데,
바로 ‘I put the interest of my company before that of mine’였습니다.
당시 생각으론 ‘내가 잘 되고 편한 게 우선이지 왜 회사를 위해서 희생하라는 거지’라는 반발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어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외우긴 하였지만 마음으로 받아드리진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적에서 ‘King Sejong, the Great’, KSCPP강연, ‘How I build this’ 등 그 만트라를 실천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휴일없이 학생들을 위해 강의하고 연구하시는 무적 선생님들께 배우며 자연스럽게
‘나’보단 ‘내가 속한 조직’을 우선에 두는 태도에 대한 거부감을 지울 수 있었습니다.
이 태도를 배운 덕분에 인턴으로 근무했을 때, 저희 팀의 골칫거리였던 민원에 대한 해결방안을 스스로 고민하고 과장님께 건의 드려 해결해보기도 하였습니다.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자세로 임원면접에서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말씀드렸을 때 면접 내내 한번도 눈길을 주시지 않던 면접관님들이 모두 고갤 들어 집중해서 들으셨습니다.)
앞으로 직장 생활하면서도 이 마음가짐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어공부를 위한 2년간 휴학과 1년 반 동안의 취업 준비기간을 거치다 보니 전 친구나 동기들 중 취업이 늦은 편입니다.
먼저 직장인이 된 친구들을 보며 뒤쳐진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적 생활이 없었다면 조금 더 빨리 입사를 했다 해도 저는 여전히 공부하기 싫어하여 발전은 없고,
조직을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라고 하면 회사 욕하며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을 것입니다.
Dr.Tcho선생님, Terry선생님, Alvin선생님, Hardy선생님과 강실장님! 그리고 지금은 학원에 계시지 않은 Aaron선생님, Geoffrey선생님, Linda선생님, 또! 저와 함께 공부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모든 moojukers!!
영어 실력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태도들을 기를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