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청소>
오전에 기관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내일 청소가 있으니 편안 옷을 입거나 챙겨오라시던 과장님의 연락을 보고 가볍게 생각하였습니다. 출근을 하고보니 생각보다 난위도가 높은 청소였습니다.. 처음에 교육관 청소 할 때는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하실로 내려가보니 정말 막막하였습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 남자선배들을보며 엄청 고생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거미줄과 먼지로 뒤덮인 수환선배
땀을 뚝뚝 흘리며 어제 한달권을 끊은 헬스 안 가도 되겠다며 농담하는 예찬선배
장갑의 먼지를 보여주는 배아픈 민준선배
힘들게 청소 후 잠깐의 휴식시간에 초코파이를 보며 좋아하는 종수선배
하나하나의 계단을 열심히 청소하는 은미와 채원이
밀걸레를 들고 왔다갔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는 유빈이
청소의 날인데도 긴팔과 청바지를 입은 은서
모두의 모습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잊지 않고 싶습니다.
넉넉한 점심시간에 각자의 집으로 향하여 밥먹고, 씻고 나왔습니다. 상쾌한 몸과 상쾌한 마음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내일 있을 외부활동의 지역, 점심메뉴를 정하였습니다. 익산을 갈지 전주를 갈지 정하고, 물갈비, 파스타, 돈카츠, 피자... 등등 여러 메뉴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비록 계획대로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것도한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만의 강점>
강점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제 비전워크숍을 진행하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은 덕분에 강점워크숍도 기대되었습니다. 예찬선배 차례에서 말했습니다. “아 이거 자랑하는 것 같아서 좀 부끄러운뎅...” 공감이 갔습니다. 강점워크숍을 작성할 때도, 이걸 발표한다고 생각했을 때도.. 나의 자랑을 나의 입으로 말하려니 조금은 낯간지러웠습니다. 하지만 강점워크숍은 그런 나의 강점을 발표하고 동료들과 공유하는 시간였습니다.
나의 강점을 발표하였습니다. 낯가리지 않는 성격, 도전에 대한 설렘, 솔직한 감정표현을 나의 강점이라고 적었습니다. 지난번 과장님께서 강점과 장점의 차이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장점은 좋거나 잘하는 점이고, 강점은 복지를 이루는 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설명을 듣고 많은 수정을 거쳤습니다.
발표 후 동료들이 나의 강점에 대해 덧붙여줬습니다.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무언가는 내려놓아야하고, 포기해야하는 것이 있었을텐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대단하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것 뿐만 아니라 낯가리는 사람들끼리도 친해질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먼저 앞장서고 다가갈 줄 아는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다... 등등 많은 나의 강점을 들었습니다.
부끄러웠지만 좋았습니다. 좋으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나의 동료들이 나에 대해 좋게 생각해준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강점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나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동료들의 반응, 동료들의 말을 듣고 나만이 생각하는 나의 강점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의 강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사회사업 철학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회사업 철학은 사회사업 바르게 하는 길을 생각하는 행위 또는 사회사업하는 데 원칙으로 삼는 생각입니다. 사회사업은 보이지 않게 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사회사업가 쪽의 것으로써 이루어 주기를 삼갑니다. 복지관 사업을 예시로 들어주셨습니다.
복지관에서는 김장되어있는 김치를 주민분들께 나눠드리지 않습니다. 삼삼오오 나누어 김장을 직접 하실 수 있도록 기본재료를 준비해주십니다. 그 김치는 복지관의 김치가 아닌 지역주민분들의 ‘우리 김치’가 되는 것입니다.
사회 속에 흐르게 합니다. 바탕이 살게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철학을 기억하며 사업에 임할 것입니다.
첫댓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점을 가진게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규리처럼 겁먹지 않고 부딪히면서 배우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앞으로 남은 실습기간도 서로 웃으며 재밌는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오늘 대청소를 하면서 청소하는 것도 힘들었을 텐데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면서 실습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보고 기억하는 모습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한 것 같아.
계단 올라가는 것만 해도 힘들었을 텐데 다른 사람들을 계속 지켜보면서 그 모습들을 기억 하는게 대단해
대청소 때 동료들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잊지 않고 싶다고 하는게 고맙다:)
힘들지만.. 그래서 참 재미있었던 것 같아ㅎ
규리의 눈으로 주변은 온통 긍정적이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찬 것 같아.
그것도 참 강점이지!
강점이 많은 멋있는 사람 규리, 응원합니다~!
저도 신입생OT때 사회를 맡았었습니다.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긴장이 되고 심장이 터질뻔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압니다. 강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수많은 도전과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을 생각해주는 모습도, 솔직한 모습도 배울 점이 정말 많습니다. 멋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함께 노력합시다!
(헬스장은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