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애니카 노니 로즈(티아나 목소리), 브루노 캠포스(나빈 왕자 목소리)

꿈 많은 소녀 '티아나'는 어느 날, 마법에 걸린 능글능글한 자칭 왕자 개구리를 만난다. 첫 만남에 키스를 원하는 뻔뻔함! 그러나 '개구리 왕자'이야기를 알고 있는 티아나는 '딱 한번만'이라는 말에 넘어가 그 푸르딩딩한 입술에 눈 딱감고 키스한다. 그리고 눈을 떴지만 왕자는 어디에도 없다. 그럼 뭐가 변한거지? 오 마이 갓, 그녀가 개구리로 변한다!
















디즈니가 2D 셀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선언하며, 클래식 동화 <개구리 왕자(The Frog Prince)>를 현대식으로 개작한 가족용 애니메이션. 무려 1억 500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의 성우진으로는, <드림걸스>의 아니카 노니 로즈가 주인공 티아나의 목소리 연기를 펼쳤고, TV <닙/턱(Nip/Tuck)>의 브루노 캠포스가 왕자의 목소리를 담당했으며, <게이머>의 키쓰 데이비드, 파워 우먼 오프라 윈프리, <아이언맨>의 테렌스 하워드, <스피드 레이서>의 존 굿맨 등이 목소리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출은, 198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의 콤비 감독,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가 담당했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2개 극장에서 맛보기 상영후 전국확대개봉에 들어간 개봉 3주차에 3,434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42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 재즈의 도시 뉴올리안즈.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꿈많은 흑인 소녀 티아나는 어느날, 마법에 걸린 능글능글한 자칭 왕자 개구리를 만난다. 첫 만남에 키스를 원하는 뻔뻔한 왕자지만, ‘개구리 왕자’ 이야기를 알고 있는 티아나는 ‘딱 한번만’이라는 말에 넘어가 개구리의 입술에 눈 딱감고 키스한다. 다음순간 눈을 뜬 티아나는 왕자는 어디에도 없고, 개구리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엄청난 걸작은 아니더라도 호감이 가는 영화라는데 동의하였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한때 클래식 애니메이션이라 불리웠던 것들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작품. 3D가 아니고, 입체안경도 없으며, 추가 입장료도, 또 의미없는 액션이 넘쳐나지도 않는다. 대신, 스토리가 있고 캐릭터가 있으며, 플롯이 있다!...달콤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며 별 넷 만점에 세 개를 부여했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이 A학점의 G등급 오락물은 클래식 동화에 대한 신선한 비틀기이다.”라고 칭했으며, 휴스턴 크로니클의 에이미 비안콜리는 “<신데렐라>를 내놓았던 그 스튜디오가 아직까지도 2차원적으로 마법을 걸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기분좋은 일.”이라고 치켜세웠고, 시카고 리더의 안드레아 그론발은 “디즈니의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으로의 환영할만한 귀환.”이라고 결론내렸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피노키오가 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 동안, <공주와 개구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젊은 관객들에게 보내는 사려 깊은 메시지.”라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타임 지의 리차드 콜리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쁨(a start-to-finish delight)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깊은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디즈니는 현명하게도 수작업 애니메이션과 스토리의 가치를 재발굴해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LA 타임즈의 벳시 샬키는 “클래식 동화의 상쾌하고 활기찬 버전.”이라고 요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