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나서 변두리 다가구주택에서 만8년을 전세4500만원에 살아었죠.
북향에 실평수 10평짜리.
그런데서 어떻게 살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막상 닥치면 적응이 됩니다. 마음먹기 나름이죠.
다행스러운게, 나도 아내도 집에 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그냥 사는 곳이 내집이다.
그렇게 8년을 사니 빚 한푼없이 내집 마련이 되더군요. 남들 다 부러워하는 곳. 넓은 평수로.
어떤 사람들은 8년을 4500만원으로 살았냐고 하겠지만...
IMF 터지고 다른집들이 3500만원으로 내려달라 요구했을때, 울집은 그냥 있었거든요.
주인이 그걸 고맙게 생각했는지 지나고 다른집들 6000만원으로 올릴때, 울집은 그냥 살아라고 하더군요.
6500. 7000만원으로 뛸때도,,, 그냥 울집은 계속 4500만원이었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났다는게 돈을 모을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던 것이죠.
돈에도 왕도는 없는것 같습니다. 젊었을때 고생은 필수이고,,, 인복도 있어야하는거.
인복을 받을려면 내복도 양보할줄 알아야 한다는 거. 심보는 심보로 받는다는거. 원칙대로 가자고.
대출받아 아파트 전세 들어갔으면 모가지 힘은 들어갔겠지만 하고 싶은걸 많이 희생당했겠죠. 좋아하는 주식도.
금수저 물고 태어나지않은한,,, 폼생폼사는 노후에 사만 남을 것. 자본의 법칙.
요즘 젊은이들 만나보면 주식이론은 전문가에 가깝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보의 홍수와 쉬운 접근이 가능한 세상이거든요.
챠트부터 시작해서 별별용어까지 스윙에 데이에 수급분석도... 혀를 내두를 정도.
보통 주식 관련책 수십권은 읽었으며 기사검색에 스마트폰 다루는 방법. 매일매일 분석까지,,, 대단합니다.
이상하게도...
정작,,, 주식 투자에 꾸준히 성공하는 면면을 보면 아무것도 모를것같은 나이 지긋한 분들이 오히려 많아요.
주식은 이론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젊었을때부터 조금씩 주식투자를 실천에 옮겼던 사람들.
온갖 경험을 해보면서 다양한 자료들을 기억해둔 사람들.
그것을 직관력이라 부른다면,,, 그 직관력에다 상상력을 더해온 것. 세월따라 같이 노력한 것이죠.
이런 일이 터지니 이렇게 반응을 하더라.
인간이란게 말이죠. 똑같은 실수는 다시 안한다는 결심을 하지만...
어느새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죠. 누구도 예외는 없거든요.
특히, 돈 앞에서는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집니다.
실수의 반복을 받아들이고,,, 그냥 확률을 높혀가는 것 뿐. 직접 실천을 해보지 않는 한 확률은 망각됩니다.
일백만원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원금 일백만원에 대해 100%의 수익이 나야하지만...
원금이 일천만원이라면 10%만 나면 되고. 원금이 일억이라면 1%만 나면 됩니다.
100일 걸릴거 10일이면 되고, 10일 걸릴거 단1일이면 가능한 것이죠.
그러나...
원금 일천만원을 모으기 위해 세월따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거.
원금 일억을 모으기 위해선 더많은 세월따라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거.
그 중간중간에,,, 꾸준히 여윳돈으로 투자의 실천을 해야 한다는거.
경험 모이고. 실천 모이고... 비로서 자신만의 직관력과 상상력이 나타나는 것이고...
수익 만원에도 고마워하며 내갈길 가다보면 어느새 단1일 100만원의 수익도 가능해집니다.
물론, 100만원 손실도 가능하지만... 그에 대한 헤지방법도 알고있는 것이죠.
이미 그또한... 수많은 경험을 해봤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규칙성을 찾을려고 합니다. 공식같은거 말이죠.
심지어 로또조차도 규칙을 찾을려고 하잔아요. 웬지 안심이 되거든요. 웬지 될것같고.
주식을 해보고 싶다는 후배가 있으면,,, 쓸데없이 책이나 읽지말고 만원으로 직접 해보라고 합니다.
책 백날 읽고 기술적 분석해바야,,, 직접 깨지는 것보다 더한 가르침은 없다고.
책대로 되고, 분석대로 된다면야... 그 저자는 책을 왜쓰나. 분석을 왜하나. 직접 투자해서 부자되면 되는 것.
또한,,, 책이란... 책같은 것을 말함이겠죠. 아무나 써대는 낙서의 범람이 아니고.
오랜 세월동안 자영업을 해온 사람들이,,, 돈 되는 손님과 안되는 손님을 척보면 알듯이.
오랜 세월동안 교단에 있어온 선생님들이,,, 척보면 개차반을 알아보듯이.
오직, 경험일뿐이고,,, 수많은 경험에 의한 성공과 실패에서 나오는 감각에 귀결 된다는 것.
미치는 거죠.
당장 규칙과 비법을 알고 싶은데,,, 오랜시간... 세월부터 들이대니 말이죠.
그러니 대부분이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겁니다. 부자는 세월따라 만들어진다는 말. 사실입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공부를 잘해요?
세월따라 조금씩 나아가면 주식을 잘하게 되요?
장사 오래했다고 돈 잘벌어요? 웃기지 마세요. 꼭 그런건 아닙니다... 곧잘 이런 반문들을 듣곤 합니다.
특히,,, 공부 못하고. 주식 못하고. 돈 못버는 장사꾼일수록. 이런 반문이 유독 심해요.
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었던 아이들이고,,,
주식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오랜 시간 경험을 쌓아온 사람들이고,,,
돈 잘버는 장사꾼들은 장사를 오래한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건,,,
수많은 실패와 성공에 대한 실천적 세월이 만들어냈다는거.
이런건,,,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 직접 해보지 않는 한. 몰라요.
극히 저조한 확률로 자신의 나태함과 불성실을 합리화시키는데만 익숙하고..
조금만 저쪽에서 생각해본다면,,,
나의 이런 주장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반문이란걸 알수가 있음에도...
확률 높은 길은 애써 외면한다 말이죠. 세월따라 차곡차곡은 정말 힘들거든요.
세상 공짜는 없다는거 알면서, 공짜로 다 가질려고 합니다.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안아요.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공부 잘하는거 절대 아니라고... 우겨만대죠.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지않고도 공부 잘하는 방법은 제시도 못한채...
저조한 확률에만 기대어 일생을 도박처럼 보내고만 있는 것. 남보고 도박하지 말라고만 해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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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내가 판 아파트 가격이,,, 7년후 거의 그대로인체,,, 거래량은 확 줄었습니다.
폭등론자와 폭락론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언제 폭락하느냐고만 7년째 외치고 있죠.
한쪽은 언제??? 한쪽은 곧 !!!
바보들의 합창.
아파트는 이미 폭락중에 있는것이죠.
다만,,, 모두에게 공평하게 체감이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이에겐 반토막으로 와닿고. 어떤이에겐 1/3토막으로 와닿고. 어떤이에겐 아직도 못쳐다볼 거품이고.
세월 따라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폭락의 체감을 결정하는 것이고,,,
원래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조용한 법이죠. 지금도 어디선가 실천하고 있을테니까요.
며칠전 텔레비젼을 보니... 복고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고 합니다.
젊은이들 돈이 없으니 그나마 형편이 나은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할려는가 봅니다.
자본이란게 참 영악한 것이죠. 당신처럼요. 세상 만만하지 않습니다.
규칙. 비법... 백날 찾아보세요.
없어요. 주뎅이뿐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