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헛되다 1:1~3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해 아래 새것은 없다 1:4~11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입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해 아래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유익하지 않으며, 만물은 피곤하고 족함이 없습니다. 이미 있던 것이 다시 있고 이미 한 일을 다시 하니 해 아래 새것이 없습니다. 이전 세대가 잊히는 것처럼 장래 세대도 기억되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고 이건희 회장의 아버지였던, 고 이병철 회장님이 타계 한달 전 질문지를 남겼습니다. 돈에 관한 이야기도, 기업에 관한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 2년째 폐암과 투병중이던 그는 인간과 신, 그리고 인생에 대한 물음을 남겼습니다. 그의 물음들은 이러합니다.
하지만, 이병철 회장님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1987년 10월 가톨릭대 박희봉 교수는 이 질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준비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으나 이병철 회장님의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만남은 연기되었고 다음 달 19일 회장님은 타계했습니다.
-------------------
글로벌 기업의 초석을 닦은 기업인의 마지막 질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타계 한 달 전 천주교 신부에게 삶을 살아오며 풀지 못한 의문를 남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삼성 이병철 회장이 죽기 전 남긴 의문"의 내용이 재조명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총 24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내용에는 "하느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냐"부터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까지 삶을 살아가며 생각할 수 있는 종교적 철학에서부터 태고(太古)적 고뇌까지 종류는 다양했고, 깊이감은 남달랐다.
기업을 이끌었던 총수도 결국은 신 앞에서는 미약한 인간에 불과할 뿐이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가졌던, 눈을 감는 순간까지 풀지 못했던 의문들을 되짚어보며 그동안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 있다면 어디까지 생각해 봤는지 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 신(하느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똑똑히 드러내 보이지 않는가?
2. 신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라는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3. 생물학자들은 인간도 오랜 진화 과정의 산물이라고 하는데, 신의 인간 창조와 어떻게 다른가? 인간이나 생물도 진화의 산물 아닌가?
4.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5. 신은 인간을 사랑했다면, 왜 고통과 불행과 죽음을 주었는가?
6. 신은 왜 악인을 만들었는가? (예 : 히틀러나 스탈린, 또는 갖가지 흉악범들)
7. 예수는 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하기 위해 죽었다는데, 우리의 죄란 무엇인가? 왜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짓게 내버려 두었는가?
8.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그것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9.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10. 영혼이란 무엇인가?
11. 종교의 종류와 특징은 무엇인가?
12. 천주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무종교인, 무신론자, 타 종교인들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3. 종교의 목적은 모두 착하게 사는 것인데, 왜 천주교만 제일이고, 다른 종교는 이단시하나?
14. 인간이 죽은 후에 영혼은 죽지 않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15. 신앙이 없어도 부귀를 누리고, 악인 중에도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이 많은데, 신의 교훈은 무엇인가?
16. 성경에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을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했는데, 부자는 악인이란 말인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광장) / gettyimagesBank
17. 이탈리아 같은 나라는 국민의 99%가 천주교도인데, 사회혼란과 범죄가 왜 그리 많으며 세계의 모범국이 되지 못하는가?
18. 신앙인은 때때로 광인처럼 되는데, 공산당원이 공산주의에 미치는 것과 어떻게 다른가?
19. 천주교와 공산주의는 상극이라고 하는데, 천주교도가 많은 나라들이 왜 공산국이 되었나?
20. 우리나라는 두 집 건너 교회가 있고, 신자도 많은데 사회범죄와 시련이 왜 그리 많은가?
프란치스코 교황 / 뉴시스
21. 로마 교황의 결정엔 잘못이 없다는데, 그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독선이 가능한가?
22. 신부와 수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23. 천주교의 어떤 단체는 기업주를 착취자로, 근로자를 착취 당하는 자로 단정, 기업의 분열과 파괴를 조장하는데 자본주의 체제와 미덕을 부인하는 것인가?
24.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고(故) 차동엽 신부 / Youtube '방송대 지식+'
기업 총수의 질문에 천주교 신부는 '이렇게' 답했다
당시 이 회장의 질문지는 1987년 고(故) 박희봉(1924~88) 신부에게 전해졌고 박 신부는 이를 가톨릭 석학인 정의채(86·당시 가톨릭대 교수) 몬시뇰에게 건넸다.
정 몬시뇰은 답변을 준비해 이 회장을 직접 만날 예정이었지만 그러는 동안 이 회장의 건강이 악화됐다. 삼성 측에서는 "건강이 좀 회복되면 만나자"고 연락이 보냈지만 이 회장은 폐암으로 한 달 후에 타계하며 문답의 자리는 무산됐다.
정 몬시뇰은 20년 넘게 질문을 간직해오다 그의 제자인 차동엽(53·인천가톨릭대 교수·미래사목연구소장) 신부에게 전했다. 차 신부는 스승의 질문지를 받아 2012년 연말 『잊혀진 질문』(명진출판사)이란 책으로 답을 대신했다.
한편 차동엽 신부는 지난 2019년 향년 61세의 나이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서 선종(善終)했다.
최재원 기자 · jaewon.choi@insight.co.kr
----------------------
이병철 회장님은 후회없이 인생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분명 죽음을 두려워했으며 죽음 이후의 삶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전도는 크리스천들의 사명입니다. 살아생전 아무도 그에게 복음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질문에 답해 줄 이들이 그의 주변에 많았겠지만 아무도 그에게 아주 기본적인 복음조차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스스로 신에 대해 본능적으로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죽기 전 만약 누군가가 그에게 좀 더 일찍 복음을 전했다면 그는 적어도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것입니다.
모든 인간들은 이병철 회장님처럼 본능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본능적으로는 듣고 싶고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라 여겨 집니다. 더 늦기 전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크리스찬의 사명이고 의무이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평소에 준비하고 훈련하는 삶을 살아야한다.
부자든 가난하든 높은 위치에 있든 낮은 위치에 있든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자들이다.
한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천국에서 찬지가 열린다고 한다.
우리 모두 복음 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합시다!
https://youtu.be/Y3bvkt2ya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