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인구 중 5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 최근 7년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당요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인슐린 주사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포도당을 사용하고 저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 것을 말하므로, 인슐린이 부족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주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자동차의 연료가 떨어지면 주유소에 가서 연료를 채워 넣는 것과 같다. 자동차 연료 채우는 것과 같아… 고혈당 개선되면 다시 먹는 약으로 전환 할 수 있다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 저하된 췌장 베타세포 기능 보호와 합병증 예방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 진단 당시 인슐린 분비능이 이미 50%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인슐린 분비능은 더욱 저하되므로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조기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혈당조절 및 혈당조절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 조절이 지속적으로 안 되면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 사망원인이 바로 심혈관 질환인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남성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2~3배, 여성 당뇨병 환자는 3~5배 높아진다. ◇환자들이 가진 인슐린 주사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들 효과적 혈당 조절 방법인 인슐린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바로 환자와 의료진이 가진 여러 가지 선입견과 오해라는 진입 장벽이 있다. 당뇨 환우회에서 당뇨병 유병 기간이 3년 이상으로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자료에 의하면, 치료제 선택 변경 기준을 잘 알고 있는 환자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기존 치료제로 혈당 조절이 안 되면 3개월 이내에 약물변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는 11%에 불과했고, 치료제 복용 환자에서 주사제 사용 경험이 있는 경우는 15%에 그쳤다. 추가로 인슐린 주사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절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잦은 투약 횟수와 일상생활의 제약,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심이 주사제 사용을 망설이게 하는 오해들로 나타났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 1 : 평생주사, 중독, 마지막 치료제 vs 진실 1 : 당뇨치료 과정의 하나인 인슐린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은 마지막 단계의 치료라고 생각하고,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맞아야 한다는 오해다.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요구량이 감소가 된다. 처음 진단받았을 때부터 심각한 고혈당 때문에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인슐린 치료로 고혈당이 개선되면 포도당 독성이 감소하면서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 분비능을 회복한다. 투여하던 인슐린 용량을 서서히 줄이다가 인슐린 치료를 중단하고 다시 먹는 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인슐린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자연적인 물질이므로 중독될 수가 없다. 우선 2~4주 동안 인슐린 치료를 시도해 본 뒤, 의료진과 함께 향후 치료 계획을 논의해 볼 수 있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 2 : 인슐린 주사 후 당뇨병 악화 vs 진실 2 :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슐린 인슐린 치료를 받은 후 당뇨 합병증이 생겼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오해다. 오히려 인슐린을 너무 늦게 시작했을 경우 당뇨 유병 기간이 오래되고 혈당 수치가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인슐린을 조기에 시작하고 혈당을 낮춤으로써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먹는 약으로 혈당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면, 빨리 인슐린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 3 : 치료의 실패, 죄책감, 나의 잘못 vs 진실 3 : 체내 인슐린 부족을 보충하는 주사 어떤 환자들은 당뇨병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인슐린까지 쓰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인슐린 주사는 우리 몸속에서 생산되지 않는 인슐린을 대체해 주는 것이므로 죄책감이나 좌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제2형 당뇨병은 계속해서 진행되는 질환으로 췌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기 때문에, 목표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인슐린 주사에 대한 오해 4 : 주사의 어려움, 불편함, 삶의 제한 vs 진실 4 : 간편한 주사방법과 삶의 유연성 인슐린 주사는 불편하고 어려워 일상에 제한이 생길 것 같다는 두려움을 가진다. 그러나 인슐린 주사는 익숙해지면 혼자서도 쉽게 맞을 수 있고, 인슐린은 개봉 후 일정 기간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므로,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가지고 다닐 수 있다. 기저 인슐린 주사는 보통 1일 1회 요법인 경우가 많아, 집에서 아침 식전이나 취침 전에 맞을 수 있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인슐린 치료를 통해 스케줄을 더 유연하게 조절하며, 에너지가 더욱 많아지고 스스로를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생각하는 변화를 느낀다고 한다. ◇인슐린 주사의 통증에 대한 걱정 많은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를 맞을 때 아프지 않을지 걱정한다. 하지만 실제로 맞아 보면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최근 출시된 인슐린 주사 바늘은 혁신적인 기술로 굵기는 머리카락 2올과 비슷하며 길이가 4mm로 매우 가늘고 짧아져 치료 편의성이 높아졌다. 올바른 주사법으로 인슐린을 맞는다면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당 측정할 때 사용하는 바늘(란셋)보다 인슐린 주사 바늘이 덜 아프다고 답했다. ◇의료진이 가진 인슐린 주사에 대한 편견 최근 상급 종합병원의 ‘경증질환 환자 진료 감소’ 유도 정책으로 1차 의원에서 당뇨병 환자 진료가 증가했다. 환자와 마찬가지로 많은 1차 의원 의료진들은 인슐린이 당화혈색소 조절을 위한 마지막 치료법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먹는 약 3~4개로도 당화혈색소가 조절 안될 때까지 환자의 인슐린 치료 시작을 꺼리거나, 인슐린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에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인슐린 치료를 설득하기 위한 환자용 교육 자료와 시간이 부족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기 직전 환자에게 알리게 된다. 의료진의 인슐린 치료 실제 사례 공유와 환자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인슐린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먹는 약을 최대 용량으로 사용하거나 두 종류 이상 당뇨약을 복용하고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하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