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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백두대간 45회차 산행코스: 진고개-동대산-차돌백이-신선목이-두로봉-두로령-상원사 ▲ 한해가 얼마 남지 않은 12월중순 백두대간을 위해 새벽 일어나기힘든 따뜻한 잡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7시 영월루를 출발 들머리 진고개 도착합니다. ▲ 도착하니 오늘까지 산불방지 출입통제로 공단 문이 꽁꽁 닫혀 있습니다. ▲ 동대산이 보이고 소금강과 주문진으로 넘어가는 도로는 한산합니다. ▲ 날씨는 겨울답지않게 바람도 없고 포근합니다.(09:00) ▲ 도로를 건너 굳게 잠긴 출입문을 살짝 옆으로 진입하며 45회차 대간을 시작합니다. ▲ 대간꾼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고냉지 채소밭인데... ▲ 지난달 눈과 비를 맞으며 어둠속에 내려온 진고개에서 노인봉이 올려 보입니다. ▲ 총거리 16.4km 7시간15분 산행이었습니다. ▲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의 고도 약 500m오름길과 신선목이에서 두로봉까지 힘들었구요. ▲ 대간길과 같은 두로봉에서 상원사 임도를 8km를 지루하게 걸어야 하는데 다음에도 다시 걸어야하지요. ▲ 바람도 없고 양지바른 고냉지밭을 기분좋게 출발합니다. ▲ 오를때마다 경사길과 목계단이 항상 힘들게 느껴지는 동대산 오름길입니다. (09:20) ▲ 동대산을 코앞에 두고 동피골 하산길 삼거리입니다.( 10:05) ▲ 동대산이 1433m고지이기에 오를수록 흰눈이 쌓여 있습니다. ▲ 힘든 오름길 1시간7분만에 동대산에 도착합니다. (10:07) ▲ 시작이 반이라고 오늘 구간중 가장 높은 동대산에 올랐으니 한시름 덜었네요. ▲ 노인봉과 황병산 정상 시설물까지 한눈에 보이는데 잡목이 가리고 사진으로는 한계가.... ▲ 오름길에 땀 조금 흘리고... ▲ 노인봉과 황병산. ▲ ...(10:28) ▲ 1406봉등 이름도 없는 봉우리산을 6개나 넘어야 두로봉입니다. ▲ 새벽에 구룡령까지 무박으로 가는 대간팀들이 럿셀을 해놓아 그나마 다행인데 오를때보다 내려가는 경사길이 어찌나 미끄럽던지 가다가 아이젠을 장착했습니다. ▲ 오대산 상왕봉이 좌측에 보이고 우측으로 가야할 두로봉이 보입니다. ▲ 미세먼지가 없는 겨울날씨로 비로봉 너머로 계방산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 한강기맥 동진,서진 두번 오가며 오대산에서 계방산 오지 통제구간길이 생각납니다. ▲ ..(11:07) ▲ 해발1200m차돌백이.(11:22)
▲ 동대산에서 3.5km지잠에서.(11:45) ▲ 겨울 눈밭에서 이열치열 마시는 맥주맛도 마셔본 산님들만이 알지요. ▲ 화기애애하게... 오순도순 모여 앉아 산정을 나눕니다. ▲ 한솥밥 먹는 사람을 식구라고 부르지요. ▲ 라면 든든하게 먹었더니 오르 내림길이 힘드네요.ㅎ(12:28) ▲ 두로봉이 잡목 너머로 가깝게 보이기는 하는데... ▲ 다음 구룡령으로 가는 길 응복산 너머로 보이는 산이 방태산으로 보입니다. ▲ 이제 저 보이는 두로봉 오름을 해내야 합니다. ▲ 우리팀은 수월하게 가지만 선행팀 럿셀하는라 힘들었겠네요. ▲ 고도 1150m바닥까지 떨어진 신선목이 도착.(12:46) ▲ 두로봉은 아직 1.2km더 가야...힘드네요.(13:10) ▲ 한발 한발 히말라야 오르는 기분으로 고진감래라.... ▲ 산에서의 거리는 왜 그리도 길게 느꺼지는지... (13:30) ▲ 소금강 계곡과 주문진이 ...우측으로는 강릉시가지가. ▲ 두로봉 입구 도착.(13:50) ▲ 두로봉 찍고 다시 돌아나와 상원사까지 8km를 내려 가야 합니다. ▲ 이곳에서부터 통제 줄이 쳐 있네요. ▲ 넓은 헬기장의 두로봉입니다. (13:53) ▲ 계속 이어가면 백두대간 구룡령 가는 길인데 통제로 막혀 있고 가지말라고 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 오늘은 더이상 안간다구요... ▲ 원래 무박으로 진고개에서 구룡령까지 24km장거리로 가야 하는데 오늘같이 눈길로 체력이 배가되고 해도 짧아 무리라는 생각이 들고 빨리 갈 이유도 없구요. ▲ 오대산 국립공원 진고개에서 두로봉까지 눈도 많이 쌓이는 곳이라 조난사고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구간이기도 하지요. ▲ 두로령까지 작은 봉우리를 오르 내리며 가야하는데 대간 선행팀들이 구룡령으로 가는 바람에 북대암 스님 한분이 낸 눈길을 따라 곡예하듯 갑니다. ▲ 등로 우측으로 구룡령으로 가는 산줄기들이 보이고... ▲ 당겨본 방태산. ▲ 정면으로 상왕봉이 올려 보입니다. ▲ 두로령(1330)도착.(14:30) ▲ 구룡령과 약수산 너머로 우리가 그렇게도 가야할 목표 설악산이 보입니다. 점봉산 너머 뾰쪽한 봉우리 귀떼기청봉입니다. ▲ 귀떼기청봉에서 대청봉 마루금이 선명해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데 원래 조침령쯤 가야 보이는건데 겨울산이 주는 보너스라 생각합니다. ▲ 홍천 내면으로 가는 임도에도 발자국이 많네요.. ▲ 하늘의 구름이 예술입니다. ▲ 상원사까지 6.2km임도따라 걸어 내려가야.... ▲ 두로봉에 있어야할 지나치게 커다란 백두대간 정상석이 두로령에 있네요. ▲ 막바지 대간길에 오늘 9명이 함께 했습니다.
▲ 신선골 하산길인데 한번도 가보지못한 길이라 가보고 싶어 집니다.(14:55) ▲ 임도 하산길 좌측으로 오늘 걸었던 동대산길이... ▲ 오대산은 비로봉(1563)을 중심으로 우측은 상왕봉(1491)두로봉(1422)좌로 호령봉(1561)앞쪽으로 동대산 (1433)5개의 봉우리가 있다봉우리 사이에는 중대(지공대-사자암),동대(만월대-관음암).서대(장령대-염불암), 남대(기린대-지장암),북대(상삼대-미륵암)5개의 평평한 대지로둘러싸여 오대산이라 했다고 한다. 오대산을 이루는 5개의 봉우리에는 각각 1만의 부처가 거주한다고 믿었고, 매년 초파일이면 불공을 드리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수십 리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 북대 미륵암으로 예전 작은 암자가 그리워지는건 현대식 건물과 어울리지않아서... ▲ 상왕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15:15)
▲ 우측 계곡길이 빙빙 돌아가는 임도와 달리 계곡으로 바로 내려가 엄청 빠른데 길이 좁고 가팔라 오늘같이 눈 쌓일때는 안가는게 좋은 통제길입니다. (15:17) ▲ ... (15:29) ▲ 상원사 입구 도착 45회차 산행을 마칩니다. (16:12) ▲ 겨울 산행은 조금 빠른감이 있더라도 일찍 하산해야 하지요. ▲ 눈도 많이 쌓이는 겨울에다 산불방지기간이 다시 시작되고해 내년 1월과 2월 두달간 겨울방학하기로... 어차피 2015년11월 지리산 첫발을 뗀지 4년이나 한달에 한번 했는데 내년 진부령에 서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장기간 대간하는것도 같습니다. ▲ 작은 산악 동호회에서 세번 백두대간을 한다는 건 쉽지않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건강하게 겨울 나며 몸 만들고 내년봄에 우리 만나지요. http://cafe.daum.net/100mot아침바다 |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두로령에서 상원사 하산길이 정말 길게 느껴졌는데, 내년 봄에 또 한번 내려와야겠지요.
힘들게 이어가는 대간길이라 종주가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눈 원없이 밟아 봤네요.
대간을 1-2년에 하는것보다 우리같이 5년에 걸쳐 종주한다는게 쉽지않습니다.
대간을 꼭 하겠다고해서 되는것도 아닌것이 아프거나 집안에 일이 있거나 아니면 지루하고
질려서 중도에 포기하는 산님들이 부지기수라 산꾼들에게는 값진 종주라할수 있지요.
봄철 두로령에서 내려올때는 계곡길로 질러서 오면 조금은 덜 지루할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