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냥 공자가 대단한 사람이네.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에도 철학이든, 윤리든 원래 수업을 잘 듣지 않았고, 고등학교에는 이과를 갔기 때문에 전혀 공자, 노자, 맹자 이런 분들을 들어보기만했지 직접 찾아보고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8주차에는 공자라는 영화를 보고 감성문을 작성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공자라는 인물을 검색하고 찾아보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먼저 공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유학자입니다. 노나라에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예에 밝았습니다. 30대부터 제자를 양성하였고, 50대에는 노나라의 중도재를 지냈습니다. 이에 노나라 정공의 신임을 얻어 노나라의 세권세가인 삼환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과업을 맡았지만 좌절되었고, 그는 실각하였습니다.
노나라에서 실현될수 없었음을 안 공자는 이후 여러 제자를 이끌고 13년 동안 중국을 방랑하며 뜻이 맞을 군주를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노나라에 귀국하여 국로의 대접을 받았지만 등용되진 못했고 이후 제자양성과 문헌 정리에 진력하다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사상적 측면에서 공자는 동아시아적 휴머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仁)을 최초로 제시하고 인이란, 도덕적 인본주의적, 인문주의적인 의미에서 '사람다움', 즉 사람의 따뜻한 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공자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고 그 사상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러한 바탕을 가지고 영화를 감상해보았습니다.
먼저 저는 영화에서 2개의 장면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먼저 초반부에 순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순장이란 장례 방식 중의 하나이고, 죽은 지도자가 사후에도 그 지위를 누리며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부자움을 넣는 것을 넘어서서 다름 사람을 같이 묻는것을 뜻합니다. 같이 묻는 사람은 시종, 궁녀, 노예라든가 무덤의 주인이 왕 등 높은 사람이면 그 신하, 심지어 생전의 가족까지 같이 묻어버립니다. 거의 생매장이나 다름 없지만 순장하기전에 먼저 살해한 뒤 시신을 묻기도 합니다.
영화로 돌아가 계씨가문은 어른 한명이 죽으면서 자신을 따랐던 하인들을 모두 순장시켜버립니다. 죽은 어른이 가장 아꼈던 한 아이가 도망을 가게 되고, 쫓겼던 아이는 공자의 제자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아이는 공자와 연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공자는 계씨가문에 한 사람에 대한 생명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계씨가문은 한 사람을 살리면 반대로 계씨가문의 자식은 효와 사랑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그 아이 역시도 순장되어야한다고 말합니다. 공자는 그렇지만 계시가문의 자식인 당신도 아버지가 사랑하고 아꼈던 사람이므로 순장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면서 그렇게 하면 아이도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말을 듣고 계씨가문은 그렇게 못한다고 하고 공자는 "자신이 하지 않으려는 것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당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상대도 그 마음 똑같지 아니한가."이렇게 아이를 구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공자가 마지막 남은 말고기국 한 그릇을 자로와 다른 제자들과 함께 먹는 장면입니다.
진나라와 채나라의 국경에 있었고, 공자의 방랑하는 생활이 길어질면 길어질수록 먹을 것이 부족하여 굶어 죽을 위기에서 금을 타며 자신의 내면을 안정시키고, 오히려 공자는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양보합니다. 정말 이 남은 말고기국 한 그릇을 다 같이 나눠 마시고 먹는 장면에서 저는 공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배고픔을 금을 연주하며 견디고, 같이 나눠 먹는 것을 보며 제 모습을 또한 반성했습니다. 그 상황에서의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과연 나눠 먹었을까 정말 우리 사회라면 가능했을까하는 생각을 한 저는 깨달았습니다. 너무 인상깊은 장면이였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공자와 제자들이 빙판길을 건너다 얼음이 갈라져 책이 물에 빠지고, 안회라는 제자가 책을 하나라도 더 건져보기위해 깊은 물속으로 더 들어가다 그만 죽게 됩니다. 공자는 너무 아끼고 사랑하던 안회를 잃게되자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식음을 전폐하고 꼭 끌어 있었습니다. 이 장면 또한 너무 찡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3가지 장면이 가장 떠오르고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공자 춘추전국시대)는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재미보단 공자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였기에 제가 영화를 보기전과 후는 확실하게 다릅니다. 이 영화를 보며 앞으로 공자에 관한 수업을 들을 때면 좀 더 집중하고 이해할것입니다. 우리 사회도 공자의 사상처럼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오히려 지는 것이 더 이기는 것이다 라는 사상을 알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