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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나무의 정신과 이야기 심리 눈사람을 부수는 그대는 왜 폭력적인가?
아빠나무 추천 0 조회 584 21.01.13 06:2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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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1.13 09:17

    첫댓글 어찌보면 사람을 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눈사람을 치는 것이라고 해야 하나..오히려 당사자는 나름 최선을 다해서 억제하는 중일 수도 있지요. 더불어서 폭력적 행위를 하는 사람이 전부 그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법이라 일단 벌어진 다음에는 역으로 그 행위 자체가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오기도 하니까요. (폭력적인 것은 나쁜 것인데 저질러버렸다고 스스로 책망하고 낙담한다든가..물론 상황이 지속된다면 악화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역시 사회 관점에서는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게 "저렴"하단 말이죠..산업혁명 시대 빈부문제도 그랬듯이.

  • 작성자 21.01.14 22:36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너무 많은 요즘입니다 ... 씁쓸

  • 21.01.13 20:47

    정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런지.. 언제까지 버텨야되는건지..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 작성자 21.01.14 22:36

    진짜 힘드신 것 같아요. 환자분들이 나빠지는게 눈에 보입니다

  • 21.01.13 23:11

    눈사람을 파괴하는게 과연 폭력일까, 또 그것이 사람을 향한 폭력으로 이어진다는건 인과관계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눈사람을 만드는 것도 동심인 것처럼 그것을 부수는 것도 동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릴때, 친구들이 정성들여 만든걸 부수면서 즐거워하는 친구가 있었고, 제 관심을 끌고 싶어서 제 팔을 일부러 꼬집는 친구도 있었죠.
    저 또한 눈싸움을 할때, 그것을 맞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눈 안에 돌을 넣을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저는 그때 동네형한테 먼저 물어봤고, 그 형이 눈 안에 돌을 넣으면 안된다고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눈사람을 부수면 안된다고 알려주는 사람은 어디있나요. 사회적으로 약속된 것도 아니고, 그만큼 하찮은 것들인데...

    눈사람을 만들고 그것을 부수는 행위는 꾸준히 있어왔고, 지금 이슈가 된 상황 자체가 병리적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작성자 21.01.14 22:37

    이슈가 된 진짜 이유가 저도 궁금하기는 합니다 ㅋㅋ 이게 그럴 일인가? 싶어요.

  • 21.01.13 23:15

    눈사람부수는거가지고 뉴스까지 나올 일인가

  • 작성자 21.01.14 22:37

    저도 궁금합니다 ㅋㅋ

  • 21.01.14 01:57

    개인적으로는 저런 종류의 직접적인 폭력도 폭력이지만, 회사같은곳에서의 권모술수나 뒷담화, 모함 같은것들이 더 폭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사람이 사람한테 어떻게 저러나 싶을정도로 충격적인 일을 최근에 봐서

  • 작성자 21.01.14 22:38

    인간은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잔인해 질 수 있어요 ㅠ

  • 21.01.16 16:02

    글에서 서술한 폭력성이나 폭력성의 원인과는 별개로, 그런 쪽으로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조차 눈사람이나 심지어 그냥 흙을 잘 쌓아놓은 것만으로도 파괴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는 경우나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 이걸 일종의 공성욕(...)이라고 보는데, 잘 쌓아서 단단하게 다져지거나 만들어진 무언가를 파괴하면서 공략을 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는 거죠. 물론 만드는 사람이나 그 만드는 사람과 비슷한 것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그러한 것을 가급적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보면서 즐기고 싶어하는 편이고요.

  • 작성자 21.01.16 20:39

    공성욕 ㅋㅋㅋ 사실 파괴와 관련된 내용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는 분석철학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 파괴 욕망을 어떻게 조절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죠. 인간의 심리란 참 신기하고도 복잡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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