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나실인은 누구인가?
구약 성경에 보면 나실인(人)이라는 말이 나온다.
‘나실’은 히브리어 ‘나지르’를 음역한 말인데, 나지르는 ‘구별되다’ ‘성별되다’는 뜻이다.
보통사람들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을 나실인이라 했다.
최초의 나실인은 유명한 삼손이다.
삼손이 태어나기 전 하나님의 사자가 삼손의 어머니에게 찾아와서 장차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 아이는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아이이므로
산모는 지금부터 포도주와 독주를 삼가야 하며 장차 태어난 아이는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평생 머리를 깎으면 안 되고, 시체를 가까이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준다.
첫째, 포도주와 독주를 금하고,
둘째, 머리를 깎지 말고,
셋째, 시체를 가까이하면 안 된다.
나실인은 이 세 가지 규정을 지키면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
그런데 삼손은 이 중에서 두 가지를 범한다.
죽은 사자의 시체에서 꿀을 따서 마시고, 데릴라의 꾐에 빠져서 머리를 잘랐다.
그렇게 어김으로써 나실인의 특성을 상실한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들이 있었다.
레위지파 사람들이다.
야곱의 셋째 아들의 후손인 레위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는 대신 성전 제사를 관장하는
업무에 평생 종사하면서 제사장, 대제사장 직책을 맡고,
성전의 허드렛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한다.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의 일이 정해진 셈이다. 제도적 나실인이다.
그러나 레위지파가 아니면서 레위지파처럼 성전 제사에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 다짐할 필요가 있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종사하고자 한다면,
그에 합당한 지위와 품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런 자가 나실인이다.
포도주를 금한 것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함을 뜻하고,
머리를 길러야 함은 사람의 머리에 하나님의 권위가 드러나기 때문이며,
시체를 멀리하는 것은 죄를 멀리함을 뜻한다.
이 세 가지는 오늘날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은, 안 믿는 세상 사람들과 구분이 된 사람들이다.
성별된 신분임을 잊지 않고 늘 깨어 기도하면서,
죄를 멀리하고, 자기의 삶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그렇게 사는 사람이 진정한 크리스찬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