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다보면 어려운점과 쉬운점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창업을 결심할때 스크린골프장이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으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뭐 별로 할 일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골프장을 오픈하고 나면 그냥 손님 오시면 컴 틀어주고 음료수 정도 가져다 주고 끝나면 치우고 돈 받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창업 설명회에 가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손님은 30%의 관심과 70%의 무관심이 골프장 운영이라고.. 즉 처음 들어올때와 나올때만 고객에게 잘하고 일단 게임 들어가면 무관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스크린 골프장 운영이 타 업종에 비해 신경쓸 일이 조금 적은것은 사실입니다. 당구장이 그렇고 볼링장이 그렇고 탁구장이 그렇듯이 이러한 업종은 고객 스스로 즐기기위해 오는 곳이기에 다른 업종에 비해 들어가야할 여러가지 항목들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쉽게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곧 고객관리 입니다. 그래서 마음 안맞으면 바로 떠나고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다른곳으로 옮겨가는 것이 고객의 심리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마음을 잡기위한 여러가지 할인 정책이 나오고 이러한 것이 우리 스스로를 망가트리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안되니깐 가격이 높아서 그런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오던 고객이 다른 매장으로 가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정말 운영이 쉬우면서도 어렵죠.
또한 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뭐 크게 신경쓸것이 없는 것이 쉽죠. 고장날것이라고는 그냥 컴퓨터나 센서 정도고 나머지는 그냥 교체만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잘해 놓으시면 하자 없이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인테리어업자 잘못 만나고 스크린골프 업체를 잘못 만나시면 이것처럼 골치 아픈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건물 임대했는데 조금 잘되면 주인이 눈독들여 나가라고하면 미치는 거죠. 그 기계를 둘곳도 없고 다른 매장을 구하기도 쉽지가 않아 옮겨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곳을 떠나면 완전히 또 새로 하는 사업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음식점은 유명해지면 그 음식점이 다른곳으로 가도 고객이 찾지만 스크린 골프장은 그장소 떠나면 완전히 또 새로 사업하는 거나 마찬입니다. 거기가서 다시 고객 유치하고 또 처음의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하니까요.
그리고 또 안되면 이것처럼 골치 아픈게 없습니다. 매장이 잘 안되면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서 팔기도 힘들고 그리고 그냥 사업을 접을려고하더라도 기계값도 제대로 받지도 못해 완전 망하는 거죠. 건질게 없으니까요.
스크린골프장 창업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려운점이 무엇인지에 따른 대비책을 확실히 세워가면 성공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한번 쯤 생각 해보시면, 어떻게 사업을 준비하면 이러한 어려움이 극복이 될 수 있을지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