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유기농쌀 생산 비법은 ‘살아있는 땅’이다. 수확량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작목반 42농가들은 쌀값폭락 걱정없이 생산한 쌀을 판매할 수 있어 맘 편히 농사 짓고 있다.”
김제 황산유기농쌀작목반은 지난해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 영향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쌀 농사 무용론까지 표출됐던 쌀 문제 파고를 문제없이 이겨냈다.
3년전 유기농법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면서 땀흘린 만큼 쌀값을 받고 있다. 작목반이 지난해 김제 공덕농협과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한 유기농 쌀은 조곡 40㎏ 포대당 7만2,000원. 현재 4만3,000~4만5,000원대인 시중가격에 비하면 67%가량 높다.
이런 수치라면 유기농법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작목반원들의 수입은 1필지(1,200평)를 기준으로 일반농가에 비해 평균 50% 이상 높은 셈이다.
작목반 총무 류춘열씨는 “유기농법의 경우 관행농법에 비해 수확량이 평균 80~90% 수준이지만 올해 1필지 평균 4톤이 생산돼 뒤떨어지 지지 않았다. 땅이 살아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작목반은 3년 전부터 볏짚을 논에 100% 되돌려주는가 하면 녹비작물 재배, 쌀겨로 만든 유기질 비료를 논에 살포하는 등 토양관리에 주력해왔다. 또 2007년 유기농인증을 받아 67㏊ 유기농업 단지에서 신동진 단일 품종으로 재배 매뉴얼에 따라 매년 250톤 가량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품질 쌀은 공덕농협이 ‘상상예찬’이란 이름을 달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값 받고 판매하고 있다.
문홍길 조합장은 “한 톨도 빼놓지 않고 전량 수매한다. 이 쌀은 서울 농협 양재동유통센터에서 최고가로 판매될 정도로 상상예찬이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중저가 쌀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20kg 한 포대에 6만1,000원씩 택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댓글 우리쌀 구입후 가공 판매 해주시는 "공덕농협"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