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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1906〜89) 1969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집필한 여러 편의 희곡들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도를 기다리며 En attendant Godot〉(1952)를 비롯한 여러 편의 희곡들로 유명하다.
베케트는 더블린 근교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 출신의 동료 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나 오스카 와일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처럼 그도 영국계 아일랜드 출신의 프로테스탄트로 출생했다. 14세에 영국계 아일랜드 중산층을 위한 포토라 왕립학교에 다녔다.
1923~27년 더블린에 있는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로망스어를 공부했고, 이곳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파리로 돌아온 뒤 1946~49년에 주요한 산문소설 〈몰로이 Molloy〉(1951)·〈말론 죽다 Malone meurt〉(1951)·〈이름붙이기 어려운 것 L'Innommable〉(1953)과 간행되지 않은 3막극 〈에뢰테리아 Eleutheria〉,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등 많은 작품을 저술했다.
작품 읽기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가 맛깔스런 우리말 번역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는 극단 산울림 공연의 대본을 담당하고 있는 오증자 교수가 꼼꼼하게 다듬은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였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1952년에 출판되어 극히 일부의 지식인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베케트에게 일약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으로 20세기 후반 서구 연극사의 방향을 돌려놓은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일반 극장 못지않게 학교와 감옥에서도 많이 공연되고 있는 끊임없는 베스트셀러이며, 아일랜드에서는 현재 닐 조던 등 이름난 영화인들이 베케트의 희곡들을 영화화하는 <베케트 온 필름>이라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출간된 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