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지맥 3구간 밤고개~합수점(예천군 용궁면)
언 제 : 2017.06.28. 날씨 : 찜통에 불볕더위.
어디로 : 밤고개~비행장건너황산리~장송리~924번도~무지리~산택리~무이리~합수점.
누구랑 : 지릿재와 특공대
지금은 한여름 찜통더위의 계절이라 해마다 거듭되는 강원도산중에서 보내는 산행시절이라 치악산의 지맥인 백운지맥으로 Go.
원주 영원사에서 남대봉으로 올라가려고 영원사입구에 새벽에 도착했었지만 갑자기 돌풍에다 소나기에 두손들고 항복!!
지난봄에 가다가 예천비행장입구 골프장에 가로막혀 밤고개에서 접어둔 구간을 비행장건너뛰어 개포면 황산리에서 출발합니다.
무이리 합수점까지의 남은거리가 12km정도였으니 덥겠지만 널럴하것지?
야산의 잡목에 가시밭길에, 고도낮은 산길과 농로길을 가을이나 봄이아닌 한여름에 간다는 것은 무식의 극치였을까?
하지만, 지맥이란것이 이런것 아닐까? 나름대로의 의미를 끄집어 붙여가면서 가는 맛 또한 지맥길의 맛이었다고, 비실이생각?
예천비행장구간 띵가묵고 넘어서 황산리에서 무이리까지의 구간입니다.
오늘 우리가 진행한 결과인데 흡족합니다.
밤고개에서 예천비행장 띵가묵고 건너뛰어 황산리 도로에서 출발합니다.
비행장구간은 공놀이 시절에 비행장 골프장을 수없이 놀아 봤으니까 그걸로 땜방하구,
삼거리에서 앞에 보이는 산길로 들어가믄 가시밭길이이어집니다.
잠시 산봉우리넘으면 4차선 국ㄱ도를 통과하구요
장송리마을의 정자인데 버드나무의 크기가 이런건 첨이었네요
마을길지나 농로를 지나고
139봉에서 준.희님을 만나고
오늘은 끝까지 마을길과 농로길일 것입니다
용궁쌀집인디 아마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많이 봤을 것인즉.
이 지역의 쌀은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무농약의 대명사인 용궁쌀이거덩요
이 동네의 논 바닥은 올해처럼 가뭄에도 끄떡없었읍니다.
경천저수지(문경과 예천의 지명을 근원으로 지어진 저수지이름)의 수로가 있어서 가뭄과는 달나라예기라네요.
논에 물이 마르지 않으니 우렁이농법으로 인하여 농약 0 상태에서 재배된다고 합디다.
실제로 이마을의 농로를 따라가봤더만 우렁이 농법이 그대로 살아 있었어여,
빨간것은 우렁이 알이랍니다.
용궁의 온천이 있다고요.
온천옆에 돼지사육장이 있었는데, 냄새하나없는 현대식 사육장이었습니다.
저쪽 뒷편이 온천장이구요,
앞에 건물은 돼지 아파트였는데 냄새하나 없는 농장이었습니다.
개 사육장이었던 것 같은데 폐가가 된것은 보신탕집이 다 망해 버렸기 때문일까?
비록 야산의 과수원인데, 배나무빹이었습니다.
관리가 되지않고보니 배나무숲이 되었습니다
어떤 골짜기는 표교버섯농장이 있었지만, 대부분 한우와 돼지농장이었습니다.
무이리 마을의 노인정인데요,
저 나무는 계수나무로서 1992년생인데 저렇게 싱싱하답니다.
이 마을의 우물인데 역사가 깊은 우물이었구요
마지막봉을 지나 합수점에 도착합니다.
지릿재
특공대
비실이부부
국사지맥을 함께한 일당들이죠?
삼강주막촌을 지나 회룡포로 흘러가는 이 곳에서 국사지맥한줄기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