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 될때 마다 남편과 함께 장거리 자전거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에는 자전거족 들이 많이 간다는 신도 시도 모도..
이 세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업다운이 나름 심심하지 않다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사실은 자전거 겨우 탈때 친구들과 함께 돌았던곳...
옛 기억을 되살려 보는 차원도 괜찮고..
얼떨결에 다녀온곳이라 이번에는 찬찬히 보리라...
9시 ..공항철도
운서역하차...
매표소로 표끊으러 갔다..
차들이 줄줄이 섰지만..우리는 자전거라 쉽게 바로 탑승
자전거 표가 따로 있다고 하네..
신도 ..코스가 어떻게 돌아야 하는지 몰라서 고민중..
결론은 일단 아점부터 먹고 시작하자..^^
그래서 들른집...일단 비주얼은 훌륭하다..
주인도 친절하고.. 심심하니 맛있게 잘먹었다..
신도에서 시도로 넘어가는 다리옆...
잠시 쉬어가며..물빠진 갯벌과 남은 물사이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잡고 있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모도 끝자락...
길이 이곳에서 끝난다..
무언가를 기대했지만..바위와 바다..
그리고 낚시를 즐기려고 모여드는 사람들...
전혀 별볼일 없는 조각공원..
예전에도 이런걸 돈을 받냐고 그랬는데..여전히 받고 있다....ㅠ
숨이 넘어갈듯 올라간 고갯길..
위에 올라가니 예쁜 카페가 있다...
노란색 긴머리가 인상적인 친절한 아줌마와
자칭 알바라는 아저씨가 호두과자와 커피를 팔고 있다..
위치가 딱 쉬고 싶은 곳에 있어서
젊은 라이너들이 한무더기 들어왔다..비싼 커피값에 돌아나간다..
좀..느긋하게 쉬어가고 싶은 우리한테 딱 맞는 카페..
그사이 한숨 주무시는분....
잠시 휴식..
차들이 길게 줄을 섰다..
아니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장봉도에서 이미 만차인 배는 달랑 한대만 더 태우고 간다....
이차들...걱정되네...
아....너무 지루했던길..
방조제길이 가도 가도 끝이 없다...볼것도 없고 직선이라 그저 차들 피해가며 달려가는것 밖에...
그나저나..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이 많네...
다들 방조제에서 놀고 있나..
섬만 돌고 가기 아쉬워서..
을왈이 해수욕장까지 ....
와~~인산인해...사람구경만 잔뜩...
얼른 되돌아 나옴...
바다쪽으로 길을 잡아 인천공항으로 출발...
헤매고 헤매고 또 헤매면서 인천공항으로..
차가 너무 많아서..뚥고 가야하는길..
길이 한차선이라 차들 신경쓰며 가느라.....
나름 해변가라...바다보며 가는길도 괜찮고
중간중간 캠핑장도 있어...사람들이 이쪽해변으로 다 몰리는거 같다...
아기자기한 모습들..
길을 잘못들어 헤매다가 발견한 용유역..
이곳은 아니지만 혹시나 임시역 운행하나 전화해봄...
역시나..포기하고 열심히 페달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