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매화동산 詩碑
인천시 서구 시천동 58-2
陶山月夜。詠梅。六首 도산에서 달밤에 매화를 읊다 여섯 수
獨倚山窓夜色寒。 홀로 창가에 기대서니 산속 바람 차가운데
梅梢月上正團團。 매화나무 가지 끝에 떠오르는 둥근 달
不須更喚微風至。 구태여 부르지 않아도 산들바람이니
自有淸香滿院間。 맑은 향기 저절로 뜨락에 가득하네
<原詩 : 退溪先生文集卷之五 續內集, 번역 : 시비 寫>
위 시는 여섯 수 가운데 첫째 수이다. 선생 68세(1568년)때 지은 시이다.
경인 아라뱃길(京仁아라뱃길) 또는 경인운하는 한강 하류의 행주대교에서 인천광역시 서구 검암동과 시천동을 연결하는 운하이다. 사업 구간은 길이 18㎞, 폭 80m의 대수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9년 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2조 2,500억여 원을 들여 완공하고 2012년 5월 25일 개통식을 가졌다
고려 고종 때 최충헌의 아들 최이가 건설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였고, 그 이후 조선 중종 때 김안로가 다시 건설하려고 했으나 한남정맥 사업구간에 암반석산 구간이 발견되어 운하건설에 실패하였다. 근대에 들어 홍수 피해가 잦은 굴포천 일대의 물을 서해로 빠져 나가게 하기 위한 방수로를 만들겠다는 여론이 조성되었고, 이는 1987년 7월 굴포천에 대홍수가 발생하면서 논의가 본격화되었다. 급기야 제13대 대통령 후보 노태우는 대선에서 경인운하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하기에 이른다.
1991년에 굴포천 방수로 사업의 기본계획이 수립되었고 1995년에 경인 운하 건설로 변경되어 민간투자대상사업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타당성 부족과 환경 파괴 논란 등을 이유로 사업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으나, 2009년에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경인운하를 2011년에 완공시켰다. <출처 : ko.wikipedia.org> 이와 더불어 대중마리나, 섬마을, 매화동산, 인공폭포, 워터프런트 광장 등 친환경 친수경관도 대거 조성하여 시민들의 문화와 관광, 레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 가운데 매화동산에는 수령 40년이 넘는 수양매 10주 등 170여주를 심었고, 퇴계선생 시〈陶山月夜詠梅〉를 비롯한 詩碑도 3基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