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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이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KBS는 대전에서 15세 중학생 아들 A군이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쯤 대전 한 아파트 주차된 차량에 숨진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차량 안에 40대 남성B씨가 사망한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 유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들인 A군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119 신고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 8일 저녁 8시쯤,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화가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A군은 범행직후 어머니와 함께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청양에 있는 친척집으로 향해 대책 등을 상의했지만 별다른 방법을 얻지 못했다. 이들은 이튿날 자택으로 돌아와 119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흉기를 청양 일대에 버린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확인 결과 지금까지 A군 가정에 별도의 가정폭력 신고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모든 가정폭력이 경찰 신고로 이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군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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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은 이렇게 자녀의 인생까지도 송두리째 흔드는 끔찍한 결과를 낳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