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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정원2호 십리대숲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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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여성답사팀의 마지막 코스로 울산국가정원•십리대숲을 찾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대왕암과 출렁다리에 이어 여성문화유적답사팀의 마지막 일정으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숲을 찾았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은 공업도시로 대표되는 지역답게 환경오염이 극심했으나 '생태관광 1번지'로 거듭난 대표적인 곳이다.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며 '죽음의 강'으로 전락했던 태화강은 이를 극복하고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났다. 시민 휴식처이자 국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태화강은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수질 6급수 죽음의 강에서 시민·기관·기업체가 힘을 합해 2007년부터 1급수를 회복하여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모한 '도시 친수공간 조성 우수사례'로 꼽힌다. 방문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7월 국가정원 지정 전 100만명에 머무르던 데에서, 4년여만인 지난해 연간 530여만명이 찾는 국가 대표 정원으로 우뚝 자리매김한것 같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 국가정원이 인공적인 볼거리가 많다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지구(48만4998㎡)와 삼호지구(35만454㎡) 등 총 83만5452㎡ 규모이다.
우리팀이 찾은 태화강 일원은 봄꽃 수천만 송이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가 향기정원의 라벤더, 체리세이지, 로즈마리 등 허브식물과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의 꽃들도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발산한다. 가족, 연인 등 오늘도 많은 관광객이 붐빈다.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십리대나무숲'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푸르게 뻗어있는 대나무의 모습은 국가정원의 또 다른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여름밤 대나무숲은 조명과 함께 수천수만의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은하수길로 변모한다고 한다. 사진찍고 산책하며 원없이 꽃을 즐기는 기쁜날이었다.
tip:
•정동진아구찜(052 256-6678)은 울산대공원 정문앞에 있다. 3명이 먹을 수 있는 해물찜 中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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