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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영화배우 강수연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2.05.09 03:18 조선일보
이문열에 빠져 살던 대학 시절, 영화로 제작된 장편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보러 극장에 갔다.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도 그를 한사코 밀쳐내야 했던 여주인공 윤주의 내면을 강수연이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파티장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다. 강수연은 붉은 웃옷을 벗어 던지고 춤추며 미친 듯 웃었다. 연인을 떠나 여러 남자를 전전하던 윤주의 좌절을 그렇게 표현했다. 연인이 쏜 총에 최후를 맞는 순간보다 그 장면이 더 슬펐다.
▶강수연은 자타 공인 국민배우다. 연기 잘하고 인기 많은 배우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많은 이에게 삶을 함께한 배우다. 세 살에 데뷔한 강수연은 “내가 길거리 캐스팅의 원조”라고 말하곤 했다. 내 기억 속 가장 오래된 배우도 강수연이었다. 초등학생이던 1970년대 TBC 아동극 ‘소년 홍길동’에서 처음 그녀를 만났다. 청소년 시절엔 청춘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보며 가슴 뛰었다. 20대 땐 ‘추락하는…’에, 30대 땐 사극 ‘여인천하’에 매료됐다.
▶많은 아역 스타가 받아들인 단명의 한계를 강수연은 거부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연기로 아역의 저주를 극복하며 ‘깡수연’으로 불렸다. 스물한 살이던 1987년, 임권택 감독 영화 ‘씨받이’에서 출산 장면 하나를 4박5일 걸쳐 찍었다. “나는 이렇게 처절하게 연기한다”고 외치는 듯했다. 2년 뒤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선 “비구니 역이니 머리 깎는 것은 당연하다”며 아무렇지 않게 삭발을 단행했다. 파르스름한 민머리가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 싶었다. ‘고래사냥2′에선 대역 쓰자는 권유를 물리치고 원효대교에서 한강에 뛰어드는 장면을 직접 찍었다. ‘고래사냥 1′의 여주인공 이미숙만 못하다는 평가를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강수연 연기는 세계 영화인과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영화 제작자 이태원, 감독 임권택과 함께 세계로 나갔다. ‘씨받이’와 ‘아제 아제…’로 베네치아와 모스크바에서 잇달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한류의 씨앗을 뿌렸다. 영화인들 가슴에 “우리도 가능하다”는 웅지를 심었다. 강수연 키즈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영화를 찍을 때마다 “제대로 못 해내면 다시 기회가 없을 것 같다” “절벽 끝에 서 있는 마음으로 연기한다”던 그녀가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 올 연말쯤 공개될 넷플릭스 영화 ‘정이’가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내 최종 목표는 연기 잘하는 할머니 되는 것”이란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그녀를 보낸다.
배우 강수연 사망 소식에 영화계 애도 물결…"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배우"
오경민 기자 입력 : 2022.05.08 11:42 경향신문
지난 7일 별세한 영화배우 강수연씨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화계에서는 고인을 애도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배우 강수연씨가 지난 7일 56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계 안팎으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7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강 전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셨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집행위원장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헌신했다. 고인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전했다. 고인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을 맡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영화제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하면서 부산시 등과 갈등을 겪고 감사원 감사, 보이콧 등에 직면해 영화제 존폐까지 거론되던 시기에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같은 날 전주국제영화제도 “고인은 1980년대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기점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이후 한국 영화계의 빛나는 별로 활약했다”며 “고인의 영면을 바란다. 그가 한국 영화계에 남긴 유산을 잊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열린 전주국제영화제는 고인의 출연작인 <경마장 가는 길>(1991)을 상영했다.
별세 이틀째인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공식 조문이 시작되자 영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5일 강씨가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부터 병원에서 곁을 지켜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이날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아 “너무 갑작스러운 비보라 안타깝고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계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고인에 대해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로서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했고, 영화계와 한국 영화산업에도 크게 기여한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고인을 ‘월드 스타’로 만든 영화 <씨받이>의 임권택 감독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자리를 지켰다. 임 감독은 “좋은 연기자를 만난 행운 덕분에 내 영화가 좀 더 빛날 수 있었고, 여러모로 감사한 배우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임 감독을 비롯해 최근 고인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를 작업한 연상호 감독과 제작진, 배우 문소리씨 등이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장례식장을 찾았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이라며 “편히 쉬시라.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된 <정이>는 기후 변화로 더 이상 살기 어려워져 내전이 일어난 22세기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SF 영화다. 연합군은 뛰어난 인간인 ‘정이’의 뇌를 복제해 인간형 전투로봇을 만들고자 하는데, 고인은 뇌 복제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 역을 맡았다. 고인이 2013년 단편영화 <주리> 출연한 이후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었다.
봉준호 감독, 배우 박정자·예지원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봉 감독은 “몇달 전에 (고인을) 뵀었는데 너무 실감이 안 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배우 박정자씨는 “영화를 사랑하고 강수연 배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아쉬운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장관은 고인에게 훈장 추서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보다도 더 크게 대한민국 영화사에 큰 역할을 하실 분인데 이렇게 너무 일찍 가신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문성근씨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강수연 배우, 대단한 배우. 씩씩하게 일어나기를 기도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문성근씨는 1991년 개봉한 영화 <경마장 가는 길>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다. 이 영화로 두 사람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이 지난 7일 향년 56세로 별세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7일 결국 숨졌다. 사진은 2007년 MBC 드라마 <문희> 제작발표회장에서 강수연의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규리씨도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고인과 만난 것을 회상하는 추모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썼다. 김규리는 국화 사진과 함께 “고인을 보며 저도 나중에 저렇게 멋진 선배가 되고싶다고 생각했다. 저에게 등대같은 분”이라며 “빛이 나는 곳으로 인도해주시던 선배님을 아직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감독 겸 배우인 양익준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나 같았고 따듯했고 사랑스럽던 분이 돌아가셨다. 누나라고 한번 불러봤어야 했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작곡가 김형석, 가수 윤종신, 배우 봉태규 등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등으로 구성됐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영결식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다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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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대역 칼라 만화 세계문학] 노트르담의 곱추(The Hunchback of Notre Dame) April 18, 2022. 노트르담의 곱추(The Hunchback of Notre Dame) 제11회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21st C.E.T.A.)는 중앙일보 자매지인 Korea JongAng Daily 영자 신문에 2021년 3월 1일(월)부터 2023년 2월 말까지 2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본회의 저작물인 "영한대역 칼라 만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동시에 본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전문가) 회원 선생님중 무료 구독 신청을 하신 선생님과 재직 학교에도 매주 월 60부 ~ 100부를 Korea JongAng Daily 영자 신문 회사가 무료로 배송해 드립니다. 본 영한대역 칼라만화 세계문학 시리즈는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가 10여 년에 걸쳐서 저술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 작품으로서 상세한 작품 해설이 곁들여 있으며, 작품 감상과 독후감 쓰기 학습에 매우 적합한 저작물이며, 각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도서관 및 국공립 도서관에 소장하여야 할 소중한 초·중·고등학생 청소년 및 대학교 학생들의 필독서이기도 합니다. 본 영한대역 칼라 만화 세계(동서양) 문학 시리즈는 초등학생은 한글로 읽고, 중고등학생은 영어로 읽을 수 있도록 쉽고, 평이한 영어로 수록함으로써, 독자들의 지적인 생활(Intellectul Life)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모든 가족이 한글 또는 영어로 함께 읽을 수 있는 가족용 세계 문학 시리즈입니다. 또한 영어를 학습하면서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해박한 지식을 얻고, 교양과 상식을 넓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는 저작물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번역하고, 영어로 저술하고, 우리말을 윤문하고자 하는 번역가 및 저술가 지망생들이 반드시 읽어 보아야 할 필독서이기도 합니다. * 저자 :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21st C.E.T.A.) * 출판사 : (주) 파우스트 칼리지(Faust College Inc.) * 도서 구입 문의 전화 : 1599-9039 * 교보문고(전국), 영풍문고(전국), 영광도서(부산) 및 온라인 서점(YES 24, 알라딘, 인터파크, 교보문고, 도서 11번가) 등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재미로 읽는 영한대역 세계문학 만화] 노트르담의 곱추(The Hunchback of Notre Dame) 제11회 기사입력 2022. 4. 18. 월요일 Korea Joongang Daily 1.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 《파리의 노트르담》(프랑스어: Notre-Dame de Paris)은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1831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노트르담 성당과 얽힌 여러 인물들의 운명과 15세기 프랑스 사회상을 묘사하고 있다. (2)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줄거리 1482년의 광인절날, 파리재판소의 대광실(大廣室)에서 극작가 그랭구아르의 우의극(도덕극)이 열렸다. 그러나 추기경과 플랑드르 사신들의 방문으로 인해 우의극은 망치게 되고, 광인 교황 선출대회가 시작된다. 흉측한 얼굴로 인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가 광인 교황에 선출된다. 그랭구아르는 절망에 빠진체 파리시내를 방황하다가 '라 에스메랄다'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집시아가씨를 보게되고, 밤거리에 그녀를 쫓아간다. 그러다 콰지모도와 한 남자가 집시여자를 겁탈할려는 것을 목격하고, 콰지모도는 그랭구아르를 기절시킨다. 그러나 집시아가씨는 헌병대에게서 구출되고, 콰지모도는 붙잡힌다. 그 뒤 그랭구아르는 집시들의 소굴인 기적궁으로 갔다가 붙잡히고 사형을 받기 직전에 라 에스메랄다와 결혼의식을 치르면서 목숨을 구한다. 귀머거리인 콰지모도는 겁탈죄로 귀머거리 판사에게 재판을 받게되고, 죄인 공시대에서 매를 맞게 된다. 콰지모도는 목마름에 물을 애원하지만 사람들은 비웃기만 했다. 그러한 콰지모도의 모습을 본 라 에스메랄다는 연민을 느껴 공시대 위에 올라와 콰지모도에게 물을 먹여준다. 라 에스메랄다는 자기를 콰지모도에게서 구해다 준 헌병 중대장 '페뷔스'를 사랑하게 되고, 페뷔스와 집시아가씨는 허름한 집의 다락방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한편 라 에스메랄다를 콰지모도와 함께 겁탈하려한 범인, 콰지모도의 주인이자 노트르담의 부주교인 클로드 프롤로는 에스메랄다의 사랑을 받는 페뷔스를 질투해, 약속장소로 가는 페뷔스를 따라갔다. 페뷔스는 만취상태여서 부주교를 경계하지 않고 함께 동행한다. 페뷔스가 집시여자가 기다리고 있는 다락방으로 올라간 뒤,부주교는 옆방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둘이서 나누는 애정행각을 보고 분노하여 문을 부수고 페뷔스를 단도로 찔러 죽인 후 창문을 통해 강으로 뛰어들어 도망간다. 그 뒤 라 에스메랄다는 프롤로 부주교 대신 사악한 마법으로 페뷔스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죄로 교수형을 선고받는다. 교수형을 받기 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공개사과를 할 때 갑자기 콰지모도가 나타나 군사들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당안으로 라 에스메랄다를 안고 달아난다. 하지만 프롤로 부주교는 라 에스메랄다를 살리고 싶어서 그랭구아르에게 집시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공격하도록 설득하라고 한다. 결국 그랭구아르의 설득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을 포위 공격하고, 콰지모도는 라 에스메랄다를 죽이려고 온 군중인줄 알고 집시들과 맞서 싸운다. 그틈에 부주교와 그랭구아르는 라 에스메랄다를 성당에서 빼낸다. 이윽고 그랭구아르는 라 에스메랄다의 염소를 구하러가고, 부주교와 라 에스메랄다 단 둘이서만 남게 된다. 부주교는 죽음과 자기 자신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라 에스메랄다는 부주교를 거부한다. 그러자 부주교는 평소에 집시여자를 증오하던 귀뒬수녀에게 맡기고 헌병대를 부른 다음 떠나버린다. 귀뒬 수녀는 라 에스메랄다를 죽이려고 했다가 자신이 잃어버렸던 딸임을 깨닫고,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그때 부주교가 보낸 헌병대가 오자, 귀뒬은 딸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지만, 결국엔 들통이나 라 에스메랄다는 교수형에 처해진다. 콰지모도는 노트르담의 탑 위에서 라 에스메랄다의 죽음을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는 부주교를 보고, 분노하여 그를 밀어뜨려 죽인다. 2년 뒤, 몽포콩에서 사람들은 두개의 유골을 발견하는 대, 하나는 여자 유골이었고 하나는 등뼈가 구부러져있는 불구의 남자 유골이었다. 목의 추골이 안 부러져 있는 걸 봐서는 그 시신의 주인은 교수형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여기 와서 죽은 것이 분명했다. 그가 껴안고 있는 송장에서 그를 떼어내려고 하자, 그것은 먼지가 되어버렸다. (3)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작품 해설 이 작품은 얼핏보면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놓고 흉칙한 얼굴을 했지만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콰지모도와, 겉으로는 성스러운 성직자이지만 마음 속에는 온갖 악으로 가득찬 프롤로 부주교가 벌이는 삼각관계로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서의 에스메랄다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면서 이루어진다. 즉, 다시말해서 당시 프랑스 사회에 만연해 있던 지배계층의 부패와 대중들의 군중심리로 인한 잘못된 판단으로, 결백한 에스메랄다를 희생시킴으로써, 작품이 가지고 있는 사회와 개인의 대립을 한층 더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지배하고 있던 로마 가톨릭교회와 지배층 위선과 추악함을 통렬히 풍자한 작품이라고 보는 것은 작품이 창작되는 시대상을 이해하지 않고 읽는, 피상적 소견이라 보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가 프랑스식 계몽주의를 이끌던 한 사람으로 본다면, 이 작품은 단순한 치정소설이 아닌, 지배층에게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와 같은 책임감과 그 전까지 했던 치부에 대한 반성을, 피지배계층이었던 대중들에게는 기존의 악습과 편견,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것을 알리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요컨데 이 소설을 통해서 '그 전까지의 퇴패적이고 어두웠던 시기를 넘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 하려면, 지배계층 뿐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부터가 바뀌어야 한다', 이렇게 빅토르 위고가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3] 이 작품으로 로마 가톨릭교회는 빅토르 위고의 모든 작품을 금서 목록에 올려 놓았지만, 그 당시 시기적으로 볼 때 빅토르 위고의 책들을 그 당시 지식인층들이 보지 못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금서 목록에 들어갔다는 하나만으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읽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 역시 프랑스 계몽주의를 이끄는 커다란 핵심 축인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라는 점과, 작품 내의 시기 및 여러 장치들을 볼 때 그 의미가 깊다. 그리고 그 당시 프랑스 소설들의 배경은 주로 15,16세기였으며, 그 당시 화려했지만 내부는 추악하고 더러웠던 프랑스의 암울한 과거를 그리는 작품들이 대다수였으므로, 위고가 딱히 의도한대로 넣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4) The Hunchback of Notre-Dame (French: Notre-Dame de Paris, lit. ‘Our Lady of Paris’, originally titled Notre-Dame de Paris. 1482) is a French Gothic novel by Victor Hugo, published in 1831. The novel has been described as a key text in French literature and has been adapted for film over a dozen times, in addition to numerous television and stage adaptations, such as a 1923 silent film with Lon Chaney, a 1939 sound film with Charles Laughton, and a 1996 Disney animated film with Tom Hulce. The novel sought to preserve values of French culture in a time period of great change, which resulted in the destruction of many French Gothic structures and threatened to trivialise the vibrancy of 15th-century France. The novel made Notre-Dame de Paris a national icon and served as a catalyst for renewed interest in the restoration of Gothic form. 2. 도서 구입 안내 : 각권 정가 15,000원 / 택배비 무료 (각권 정가 15,000원 / 10% 할인 정가 13,500원) (1) 출판사명 : (주)파우스트 칼리지 (2) 저자명 : 21세기 영어교육연구회(21st C.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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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s) (4)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 에밀리 브론테(Emily Bronte) (5) 로빈슨 크루소 Robinson Crusoe / 다니엘디포우(Daniel Defoe) (6) 파우스트 Faust / 괴테(Goethe) (7)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8) 왕자와 거지 The Prince and the Pauper / 마크 트웨인(Mark Twain) - 사무엘 클레멘스(Samuel Clemens) (9) 보물섬 Treasure Island / 스티븐슨(R.L. Stevenson) (10) 백경(白鯨) Moby Dick 모비 딕 / 허만 멜빌(Herman Melville) (11)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The Legend of Sleepy Hollow / 워싱톤 어빙(Washington Irving) (12) 노트르담의 꼽추 The Hunchback of Notre Dame / 빅토르 위고(Victor Hugo) (13) 정글 북 The Jungle Book / 루드야드 키플링(Rudyard Kipling) (14)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Dr. Jekyll and Mr. Hyde / 스티븐슨(R.L. Stevenson) (15) 크리스마스 캐롤 A Christmas Carol / 촬스 디킨즈(Charles Dickens) (16) 80일간의 세계일주 Around The World in Eighty Days / 쥴 베른(Jules Verne) (17) 해저 2만리 20,000 Leagues Under the Sea / 쥴 베른(Jules Verne) (18)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 촬스 디킨즈(Charles Dickens) (19) 모히칸족의 최후 The Last of the Mohicans /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James Fenimore Cooper) (20) 죄와 벌 Crime And Punishment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Fyodor Dostoevskii) 4. 영한대역 칼라 만화 징기즈칸((Genghis Khan) : 5권(각권 정가 15,000원) (각권 정가 15,000원 / 10% 할인 정가 13,500원) 5. 영한대역 칼라만화 삼국지(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 나관중 / 20권 / 할인가 108,000원 6. 이솝우화 10권(오디오 CD 포함) : 할인 가격 30,000원 7. 10주 완성 영어 회화(1권 - 정가 15,000원) (각권 정가 15,000원 / 10% 할인 정가 13,500원) |
8. 위 도서 관련 내용
(각권 정가 15,000원 / 10% 할인 정가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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