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여관은 대흥사 입구에 (내려오는길에서는 끝) 여관 주변이 계곡과 숲으로 둘러싸여 자연속에 들어앉아 있는 집이다.
100년 가까이된 전통한옥에서 잘 수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
이곳은 1914년 모두 12칸 짜리 전통 한옥으로, 원래 대흥사를 찾는 손님들이 묵던 객사 건물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60년대에 여관으로 바뀌었다. 주변에 몇개의 민박이 더 있었지만 이곳만 남기고 정리되어서
대흥사에서 묵어갈수있는 유일한 곳이되었다.

대흥사에서 내려오는길에 다리를 건너면 유선여관이 보인다.
담에서 흠쳐보기 ㅎㅎ 빨래줄에 걸린 빨래의 모습이 지져분해보이지않고 너무나 잘 어울린다.

유선관 입구 - 등산로에 자리잡고있어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방은 모두 여닫이 창호지문이고 방 뒤쪽으로도 역시 창호지 문이 큼직하게 자리하고있어, 앞뒤로 문을 열면
방은 곧 시원하게 트인 공간이 된다. 그리고 건물 전면으로 길게 툇마루가 이어져있어, 방문을 열고
툇마루에 걸터앉는 재미도 은근하고 쏠쏠하다.




집은 맞배지붕의 대문과 'ㄱ'자 형태의 건물 그리고 일자 건물이 들어서 있어 전체적으로 'ㅁ'자 형태의 구조이다



여관 뒷쪽에 바로 계곡과 연결되어있어서 마치 계곡에 있는것과 같은 느낌이든다.

유선관 숙박요금은방의 크기에따라 30,000원 부타 120,000원이다. 식사및 도토리묵,해물파전,동동주등의 간식거리도는
일반방문객도 가능하나 조식은 숙박객에 한해 제공한다. 아침식사는 방이나 툇마루 또는 마당의 평상 어느곳에서도
할 수 있으며,작은 한정식이 나온다. 찬이 정갈하고 맛도 빼어나서 아침식사이지만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이곳은 영화 장군의아들, 취화선 등을 촬영하였고 최근에 1박2일에 나오면서 미리 예약하지않으면 이용하기 힘들정도로 유명해졌다.
이곳에서 멋과 화려함과 재미를 찾으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반면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하고 청정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은
스스로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될 수 있을것같다..
유선관 / 061-534-3692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
첫댓글 유선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네요 ^^ 깔끔합니다 ^^
고마워요~ ^^
여긴...지각할까봐 지나치고 뛰었던곳인데..ㅠㅠ 포토홀릭님은 다 보셨군요..ㅎㅎ
지각이 무섭죠 ㅡㅡ;;
홀릭님..이 포스팅이 메인에 올랐나요? 축하드려요~
고수님들 많이 계신데 쑥스럽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