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새해 첫날 궂은 날씨 속에 장흥에 있는 우드랜드에 다녀왔어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지만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자연 휴양림 같은 곳인데 펜션도 있고 찜질방도 있고 노천탕도 있고~~
말 그대로 우드랜드라 그런지 여기저기 나무로 만든 볼거리가 아주 많더라구요..
무엇 보다 저희는 전국에서 유일 하게 산 꼭대기까지 장애인도 올라갈 수 있도록 나무 다리가
놓은 곳에 등반을 하기 위해 갔습니다..
근데 장애인들이 과연 올라 갈 수 있을지??~~
주차장에서 내리면 요게 보입니다..좀 걸어가다 보면 안내소가 보여요..
작년까진 입장료가 무료였는데 올해1월1일 부터 요금 부과 한답니다..ㅎㅎ
어른은 2천원 ,울 아이들은 공짜..^^초등생이 500원,청소년 천원..
체험장도 있는데 안에는 안들어가고 그냥 그 앞에서 나무로 만든 조금은 무섭게 생긴
뿔소(?)앞에서~~한컷
분수대 인데 일부러 얼려 놓은듯~`멋지죠??^^겨울에만 가능한 포토존입니다..
억불산 꼭대기 까지 이 다리가 놓여 있어요..산 높이가 518m밖에 되지 않지만 에궁~~
3.1km를 2시간20여분 걸렸습니다..울아이들은 등산이 첨이거든요..
울인애는 내내 저렇게 둘째 외삼촌 손을 꼭 잡고
스틱에 의지하며 한번도 쉬지 않고 영차영차!!
가는 동안 첨엔 이슬비 내리더니 중간쯤부터는 눈으로 바뀌고~~
원래는 스틱이나 아이젠 사용불가 입니다..그래도 울인애 이 스틱 덕에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었어요..등반객 분들이 대단하다고 칭찬을~~ㅋㅋ
여기가 정상이에요..별다른 건 없더라구요..ㅋㅋ
날이 좋으면 바다도 보인다고 하던데 안개에 눈까지 내려서~~ㅠ.ㅠ
넘 추워서 바로 하산^^
눈비 올땐 될 수 있음 가지 마세요..길이 넘 미끄러워서~~
울쫑이는 좀 걸어가다 다리 아프다고 아빠 한테 업혀 편하게 다녔습니다..
아빠만 죽어 났죠?!ㅋㅋ
바위 이름이 웃겨서 찍어 봤어요..펑퍼짐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나??^^
억불산 초입은 펜션이나 여러 산책로를 지나면 있어요..
초행이면 헤매겠더라구요..
요 조형물 좀 섬뜩하죠??ㅎㅎ
새해 첫 날 부터 좀 힘들었지만 너무나 재미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이 이 날 기침을 많이 해서 담 날 몸살 나면 어쩌나 했더니 이기더라구요..
울인애는 삼촌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 날 엉덩이만 아프다고 어그정 어그정
걸어다니더라구요..^^
여기 큰 돈 들이지 않고 볼거리 체험거리도 많고 공기 좋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봄 가을에 찾으면 더 좋을 듯 싶어요..
화순에서도 가까우니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첫댓글 인애.종환이 좋아겠어요~!*^^*
계획을 하고 간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제 다리가 산 꼭대기에~~ㅋㅋ
내 다리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