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그룹이 맨해튼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한다. 사진제공: 롯데그룹 |
맨해튼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지상 55층 규모의 팰리스 호텔은 총 909개의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운영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이다.
세인트패트릭 대성당·센트럴파크·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깝고 세계 주요 명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으로, 올해는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선정 ‘미국 내 상위 Top 10’에 랭크되기도 했다.
30대 초반 맨해튼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MBA)에서 공부했던 신동빈 회장 역시 뉴욕의 랜드마크로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이 갖는 상징성을 크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은 평소 롯데호텔이 세계적 호텔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의 유서 깊은 특급호텔을 인수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신 회장이 유학시절 관심 있게 봤던 더 뉴욕 팰리스호텔이 매물로 나와 인수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2015.6.2
롯데는 이번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인수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호텔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호텔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지난 2010년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에 진출한 롯데호텔은 2013년 베트남 호찌민에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 우즈베키스탄에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를 9월과 10월에 각각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 ‘롯데호텔괌’과 ‘롯데호텔하노이’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리딩 호텔로서의 면모를 구축해왔다.
현재 롯데는 중국의 심양과 옌타이, 청두와 미얀마의 양곤에도 호텔을 건설 중에 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호텔도 인수해 리모델링에 한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