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관혼상례에 밝은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그저 평생을 찾아 다닌 결과를 아래에 두서 없이 주저리 적었습니다. 관혼상례는 가가지례(家家之禮)라 했듯이 가정마다 집안마다 지역마다 달리 행합니다. 그러나 아래에 적은 례는 통틀어 기본적인 내용만 적어 보았습니다. 이해 하시고 읽어 주세요.
1.화려한 색상을 피하고 가능하면 검은색 복장을 입는다.
2.남의 눈에 튀어 나는 화장을 피한다.
3.상가에 도착 했을때 주변의 먼저 문상한 사람들과 악수를 한다거나 긴 인사를 피하고 간단한 목례만 하고는 바로 빈소 부터 향한다.(목적이 조문임을 명심한다) *조문은 뒷전이고 문상객들이 앉은 자리 부터 먼저 앉아 노닥 거리는 실례를 해서는 안된다
4.빈소앞에서는 바로 빈소를 들지 말고 잠깐 지체 한뒤에 헛기침 한두번 하고서 상주와 상제들 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갗춘 다음 빈소에 들어선다.
5.빈소를 찾아 자신의 종교의식 대로 조문 한다.
6.빈소의 영정을 잠깐 이라도 바라 보며 고인을 생각 하는 여유를 가져라. (자칫 누가 죽은지도 모르고 조문 하는 실수 하는 사람도 있다.부친인지,모친인지를) *옛말에 밤새도록 울고서 아침에 누가 죽은지 묻는다는 말이 있다.
7.먼저 빈소에 차려진 혼백함이 열려 있는지 확인 한다. *혼백함을 열어 둔다는 의미는 고인이 앉아 있슴을 뜻하며 닫혀 있음은 고인이 없음을 뜻함
8.만약에 상주들의 실수로 혼백함이 닫혀 있다면 조문객이 직접 여는것도 무방 하다.(쬐끔만)
9.평소에 고인을 잘 알고 있다거나 가까운 친구 부친 이라면 잠깐의 곡을 하는것도 무방하다 *어이~ 어이~!
10.분향을 한다. *향합에 있는 향을 한개피 꺼내어 향로에 꽂은 다음 촛불이나 성냥,라이터로 불을 댕긴다. *향에 붙은 불을 입으로 훅 불어 끄지 말고 손바닥을 가볍게 흔들어 바람으로 끈다.
11.헌작 한다. *빈소에 놓인 잔대까지 직접 두손으로 받쳐 들어내어 한손으로 퇴줏잔에 3번 나누어 퇴주 *빈잔을 잔대위에 올려 놓고 두손으로 받쳐 들면 상주나 상제 아니면 집사가 술을 따른다 *두손으로 받쳐들고 향 위에서 3번을 돌린 다음 다시 술잔을 받쳐 들고 받쳐든 손을 빈소를 향해 내 밀면 술 따랐든 사람이 잔을 받아 빈소에 올려 놓는다.
12.빈소에 절한다. *절은 두번 반을 해야 한다.(두번 절하고 마지막은 손을 머리까지 올려 허리를 약간 숙이는 정도로 마친다.
13.우측에 있는 상주와 상제를 조문 한다. *상주:고인의 장남이나 장남이 없을 경우 장조카 *상제:고인의 차남,3남,4남...등 흔히 상제들을 喪主로 잘못 호칭 하는 사람들이 있다.둘째상주,셋째상주....상주가 몇이란둥 *상주,상제와 맞절을 한다음 반드시 일어섰다가 다시 꿇어 앉아 상주,상제를 조문 하라. (이렇게 졸지에 부모님을 여의시어 얼마나 상심이 크겠습니까) (부모상을 당한 죄인에게 추운데 수고 많다, 수고해라.....등의 망발은 금물)
14.뒤로 돌아서서 백관들과 맞절하여 조문 한다. *백관:고인의 형제, 삼촌등,집안 친척
15.부조금을 꺼내어 부의함에 공손히 넣고 나온다. <부의 봉투 쓰는 법> *봉투에 돈만 넣지 말고 단자(짧게 쓴글)를 같이 넣는다 부의:궂은 일에 물품으로 위로 한다는 뜻 김선생댁 호상소 입납(金先生宅 護喪所 入納) :김씨댁 초상에 드린다는 뜻 향촉대 금 오만원(香燭代 金 五萬원) :향이나 초 대신 돈을 5만원. 이때 원은 한글로 쓴다. 아무개 근조(謹弔) :아무개가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뜻 *봉투 겉 부의 김선생댁 호상소 입납 아무개 근조
16.안내자의 안내를 받아 조문객석에 앉아 간단한 식사와 주류를 든다. *지나친 음주는 자칫 실수를 유발한다.(술에 취해 노래 하는 상스러움도 연출 된다.) *혹 가까운 사람들끼리 식사 자리에 앉더라도 술잔을 높이 든다거나 건배,위하여...등의 실수는 결코 안된다. *큰소리로 말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죽은 자리에 영혼을 위로하고 그 가족을 위로 하는 자리임을 기억 하고 숙연한 분위기를 가진다. *고인의 가족이 자리를 찾으면 고인의 생전에 대한 이야기로 숙연 해야 한다. *술한잔 가볍게 권할 수 있고
17.자리를 나설때는 말없이 살짜기.
18.초상친지 3일 후 삼우제 인사도 하면 오랫동안 기억 한다.
19.초상 친 다음 첫 만남시에도 인사를 정중 하게. (수고 했다는 등의 망발은 금물)
20.부조 기록란에 반드시 기록 해 두라.훗날 참조를 하여 나의 애경사에 초대 하여야 한다. *부조는 상부상조임을 기억 하라.
표준은 아닙니다. 그저 평생을 찾아 다닌 결과 입니다. 읽으신 후 그냥 참조만 하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