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12월 15일 토요일 송년산행
ㅡ인왕산에서 백악산까지
오전 10시경복궁역 근처 식당에서 늦은 아침 우보대장이 분주하게 식당에서 서빙
알바 하는 줄ᆢ맛나다
답사가 좋다 우보대장의 수고에 행복 해지
는 순간이다
식당에서 우보대장이 준비한 연말선물 낙타털 양말 2켤레
큰형님이 써오신 멋진 문구ᆢ호룡형에게 선물로 주신다 호룡형 그냥 양말을 갈아 신는다 발가락이 자유롭다고 글은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ᆢ 베낭을 두고온
나는 우보 베낭에 부탁하고 허전하다 베낭없는 산행ᆢ
산책하듲 인왕산을 오른다
귀에 익은 이름이지만 ᆢ처음오른다
잘 정비된 등로 바위산의 모습이 풍경이 되고 그 위에 지어진 건물ᆢ
인왕산 그림자가 강동 팔십리까지 간다고 설명해주신다 이해하지 못해 다시 여쭈 었더니 조선시대 권문세가의 세력 즉 권력이 대구 강동까지 미친다고ᆢ
돈은 노동자가 힘들게 벌고 쓰기는 권력자가 쓰는 것이 지금도 같다고
큰형님이 알려주신다
부끄럽다 내가 사는 세상에 기성새대인 것이 과거와 다르지 않음이ᆢ
풍경이 좋아 사진찍고 오르고 편하고 즐겁게 오른다 높지 않은 산 정상에서 멀리 남산, 서울 외각의 산ㅡ관악 청계 불암 등 ㅡ들이 흐리게 보여 인증하고 하산하다가 베낭을 풀어 본다
이게 또 가능하다
산머루 다래 부부가 준비한 푸짐한 음식에
무념무상 회장님 부부가 준비한 맛난 빵
그리고 50세주 굴 과메기 과일 연어 회 빵ㆍㆍ헐 파티가 고맙고 감사한데 베낭 두고온 미안함이 부끄러운데 너무 맛있다
하산이다
창의문에서 입장을 허락받고 백악산을 오른다 광화문쪽에서 앞의 모습만 보았는데 뒷퇴는 다르다
가파른 오름 계단은 중청에서 대청오름 보다 힘들다 하신다 2시간 산행이라고 오시라 했는데 82세 노장에게 2배의 산행
8km 4시간 ᆢ죄송합니다. 내일도 청계산에 산행가시는데ᆢ
중간에 쉼터가 있어 쉬었다가 다시 오른다
청와대 뒷산이라 사진 촬영도 금지되어
멀리 북한산의 보현봉 그리고 5산 종주때 하산하던 ᆢㅎㅎ
정상이다 백악산에서 인증하고 잠시 쉬었다가 산행을 이어간다
청운봉에서 인증하고 숙정문으로 하산한다 숙정문부터는 봄에 왔던 기억이 있고 삼청가을 지나 종로 3가 돌고래횟집
송년만찬이다
산행대장이 호령선사로 결정되고 회를 먹는데 배가 아프다 쓰리고 춥고ᆢ약국에 갔는데 문을 닫았다
원희가 준 약이랑 자광회장님께서 주신 정로환을 복용하자 ᆢ편안해 졌다
2년 동안 버팔로를 이끌었던 우보대장이 사임하고 호룡형이 내년부터 대장이 된다
지난 2년 동안 버팔로를 만들고 매월 산행을 즐겁고 재미있게 이끌어 준 우보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새로이 시작하는 호룡대장에게
힘찬 격려를 보냅니다
대화중에 나온 애기 ᆢ
버팔로에 오지 않는 이유는 백가지도
될것 이지만
버팔로에 참석하는 이유는 하나다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큰형님의 건배
당신멋져
당당하게 살자
신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져주고 살자
1차에 이어 2차에 잠시 참석하고 먼져 일어났다 마음은 버팔로와 송년회를 즐기고 싶었는데 백동회 회의가 20시부터 있고 진양기맥 무박산행을 23시 30분에 출발해야 ᆢ
한해동안 함께해준 버팔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