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舟의 낚시여행 [10월01일]
붕어낚시여행 밴드와 공유
http://band.us/@hooking
오늘은 금산입니다
이두연님을 어제 꼬드겼거든요^^
예전에는 거의 미친사람들처럼 같이 뭉처 다녔는데
요즈음은 일상생활도 바쁘고 낚시 열정이 식었다더군요 참내ㅋㅋ
아주 작은 소류지 정상적인 낚시한번 해보지 못했던곳
오늘은 큰맘먹고 들어갑니다 잡고기 성화없고 오로지 붕어만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사실 낮낚시는 가끔 갔던곳인데 마름 상황이 몹시궁금해서 일찍 들어갑니다
여건이 맞지않은다면 제 2 제3 장소를 머릿속에 입력 시켰으니 문제는 없지만
항상 가고싶은곳중에 하나입니다
아침을 서둘러먹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이런 댄장맞을 매번 갈때마다하고 오늘은 네비게이션이 다른길을 안내하는군요
얼마전 옥천에서 낚시하고 지방도로를 따라오는데 갑자기 네비가 보은으로 가라하드라구요
못밎을건 거시기가 아니라 네비입니다
대충 따라가다 아니다싶으면 머리 회전을 빨리 해야합니다
오늘도 외곽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금산 심장부를 관통하라 하는군요 웃겨!!
가자는대로 가니 오늘은 조금 도로사정이좋은곳으로 안내를 하는군요^^
현지에 도착하니 이게왠일?
온통 소류지가 흙물입니다 현장을 살펴보니 상류쪽에서 나무를 베어내고 포크레인이들어가 작업을 하는군요 그 현장에서 어제밤에 내린비로인해 흙물이 유입되어 버렸습니다
아 이번아니면 다시오기 힘든곳이라 그냥 둘러보고 눌러앉기로 합니다
사실 이곳은 네비도 안내를 마을에서부터 안내를 못하고 전화도 잘 안터지는곳입니다
일단 마음먹었으니 소류지전체를 둘러봅니다
제방권일부분을 제외하고는 마름이 모두 삭아 내렸습니다
일단 이두연씨가오면 앉을 가까운자리를 마련하고 나는 제방 중앙에 자리를 합니다
조기 저 마름덩어리를 넘겨처야합니다
얼레?
아침 10시면 비가 그친다했는데 먹구름이 밀려오면서 비가 내립니다
이런 바쁘게 움직여야 할것 같습니다
비의 량이 제법입니다
우리 어렸을적에 이런날시를 호랑이 장가간다고들 했죠^^
언제 그랬느냐는식으로 파아란 하늘이 보입니다
아 이런 비가 또시작입니다
흐미 또 그첬어요 ㅋㅋ
저기 저 붉은 원안에서 지금도 작업을 하는군요
밭을 일구려고 하는지 아니면 또다른 목적이있는지 모르지만
벌목을하고 포크레인은 평탄작업을 하고있군요 약간의 소음도있고 ㅠㅠ
낮시간 그래도 심심치않게 붕어는 올라옵니다
붕어 크기가 무슨 상관있나요 그냥 넣어두었다 보내주어야지요^^
가을 하늘은 참 높고 아름답습니다
이제 비가 아니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하늘이 노하셨나요?
또 비가 시작입니다 참 구찮게 하네요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일몰시간이고 케미라이트를 꺽어봅니다
미첬어 밤 8시 갑자기 우측 하우스에서 전등이 켜집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아 미치겠네요 신경 쓰입니다
케미라이트 불빛도 어두워지는듯하고 하지만 우짜겠습니가 버티는수밖에^^
새벽시간 잠시 나와서 몇수의 붕어를 끌어내고 다시 차안으로들어가 히터를 켜고 잠을자고
일어나니 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사이 이두연씨가 나와 있네요^^
어제 차안으로 들어가면서 전자케미를 모두 분리해서 집어 넣고 아침에 주간케미로 쓸가했는데
도대체 앞이 안보입니다
이런때는 어케하죠? 그냥 집에 가야죠머 ㅎㅎ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모든 여건이 맞지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예상치못한 흙물에 오락가락하는비에 야간에는 깻잎 하우스 불빛에 새벽안개에 ㅋㅋ
이런때는 대책없죠? 다른날을 기약합니다
사실 낚시 가면서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죠^^
자연을 거스릴수도없고 주변 환경에 인위적인것까지 더한다면 최악입니다
그러니 핑계거리가 또 생기는것입니다 복수하러갈거야 아니면 정말 다른데가서 손맛 볼거야등^^
그렇게 내세울만한 붕어는 만나지못했지만 가고싶었던곳 다녀왔으니 됐습니다
예보는 주말에 또 비소식이있지만 얼마남지않은 시즌 날씨 봐가면서 다시 나설가 합니다
좋은하루 마감하시고 줄거운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