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국제 투명성 기구(TI)에서 발표한 2020년 국가별 부패 인식 지수에서 대한민국은 100점 만점 중에 61점을 기록하여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하여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여 – 30위권 초반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청렴 대한(大韓)’으로 가는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 투명성 기구(TI)는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별 부패 인식 지수’로 유명한데 – 국가별 부패 인식 지수는 국가별로 공공 및 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정부패의 수준은 평가하는 척도다.
대한민국은 2017년(민주정부 3기 출범 첫 해) 51위로 출발하여 2018년 45위, 2019년 39위 그리고 2020년 33위로 4년 연속 상승했다.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가 상승한 요인으로는 ‘공정사회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비롯한 범국가적 반부패 대응 체계 구축,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의 K-방역의 성과, 제 19차 국제 반부패회의의 성공적인 개최(2020년 12월 1일~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등의 정부 차원의 노력이 대한민국의 부패인식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꼽힌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2020년 국가별 부패 인식 점수에서 대한민국은 점수도, 국가 순위도 크게 올라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