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 등에 쓰인 듀폰社 코팅제… 정부, 수입·유통 금지
한때 프라이팬 코팅 등에 활발하게 쓰였던 '과불화옥탄산(PFOA)'의 수입과 유통이 전면 금지된다.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는 당시 국내에서 판매되던 프라이팬 10개 중 4개에서 PFOA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국내 관리 대상 잔류성오염물질에 PFOA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잔류성오염물질의 종류'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제 협약인 스톡홀름협약에서 PFOA뿐만 아니라 PFOA로 변환될 수 있는 화합물 174종을 모두 금지 물질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스톡홀름협약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국제적 관리를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84국이 가입돼 있다.
PFOA는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듀폰이 생산한 물질로, 수년간 프라이팬, 종이컵 등의 코팅제로 사용되다가 발암 논란이 일면서 2015년 이후 세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일부 학자는 PFOA가 폐암, 간암 등을 유발하고 뇌분비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국내에선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기류 등에 사용된 PFOA를 조사한 바 있으나 유해성에 대한 입증이 부족해 별다른 규제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엔 PFOA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업체가 이 물질을 수입해 제품에 적용·판매하거나, 아예 PFOA를 사용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국내 유통 제품에서 PFOA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서 업계와 소통을 계속해 왔는데, PFOA 사용 중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업체는 없었지만 수입 제품에 PFOA 사용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해야 해 적용 유예를 해달라는 업체는 있었다"고 했다.
환경부는 국내 관리 대상 잔류성오염물질에 PFOA 등을 추가하는 내용의 '잔류성오염물질의 종류'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제 협약인 스톡홀름협약에서 PFOA뿐만 아니라 PFOA로 변환될 수 있는 화합물 174종을 모두 금지 물질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스톡홀름협약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에 대한 국제적 관리를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184국이 가입돼 있다.
PFOA는 세계 최대 화학 기업인 듀폰이 생산한 물질로, 수년간 프라이팬, 종이컵 등의 코팅제로 사용되다가 발암 논란이 일면서 2015년 이후 세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일부 학자는 PFOA가 폐암, 간암 등을 유발하고 뇌분비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국내에선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기류 등에 사용된 PFOA를 조사한 바 있으나 유해성에 대한 입증이 부족해 별다른 규제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엔 PFOA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업체가 이 물질을 수입해 제품에 적용·판매하거나, 아예 PFOA를 사용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국내 유통 제품에서 PFOA가 검출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서 업계와 소통을 계속해 왔는데, PFOA 사용 중단에 이의를 제기하는 업체는 없었지만 수입 제품에 PFOA 사용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해야 해 적용 유예를 해달라는 업체는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