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수언󰡕 3권 [子平粹言卷二] 제 5편 등급의 감별[第五編 鑒别等差](6) 단결[團結]

[양반]

(6) 단결[團結]

團結與散漫, 本包括於有情無情, 有力無力之中, 最普通, 亦最重要. 干支團結, 方有精神格局高低, 由是分别. 初學容易忽略, 故特提出說明之, 團結有種種方式.

단결과 산만은 본래 유정과 무정, 유력과 무력에 포함되니, 가장 일반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간지의 단결이 정신과 격국의 높음과 낮음이 있는 것은 이것으로 분별된다.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소홀히 여기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설명하는데, 단결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① 합신合神.

合神者, 五合三合六合也. 古人論命, 最重合神. 有明合暗合上下合左右合, 及上下左右交互相合, 取其氣勢團結, 映帶有情也. 明合, 謂干支明見相合, 如天干五合, 地支三合六合. 暗合者, 地支所藏之干相合, 專取祿旺之氣, 如子巳合亥午合卯申合等是. 上下合, 謂天干與地支藏用相合, 如戊子, 爲戊癸合, 辛己, 爲丙辛合等是. 左右合, 謂日干與月時支神相合是. 左右交互合, 如辛亥(或癸亥) 見丁已, 戊午見壬子, 庚寅見己卯, 丙申見乙酉皆是.

합신合神은 오합五合과 삼합三合과 육합六合이다. 옛날 사람들이 명리를 논할 때 합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데, 명합明合·암합暗合·상하합上下合·좌우합左右合과 상하좌우교호상합上下左右交互相合이 있다. 그 기세의 단결을 취하는 것은 유정有情과 연대되기 때문이다. 명합明合은 말하자면 간지가 서로 분명하게 드러나게 합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천간의 오합五合과 지지의 삼합三合·육합六合이 여기에 해당한다. 암합暗合은 지지에 소장된 천간이 서로 합하는 것인데, 오로지 건록과 제왕의 기세를 취하니, 자사子巳합 해오亥午합 묘신卯申합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상하합上下合은 말하자면 천간과 지지에 감추어진 용신이 서로 합하는 것이니, 이를테면 무자戊子는 무계戊癸합이, 신사辛巳는 병신丙辛합이 되는 것 등이다. 좌우합左右合은 일간과 월月·시時의 지신支神이 서로 합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좌우교호합左右交互合은 이를테면 신해辛亥 혹은 계해癸亥가 정사丁巳를, 무오戊午가 임자壬子를, 경인庚寅이 기묘己卯를, 병신丙申이 을유乙酉를 보는 것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從前論命者, 以合取貴, 在神煞名爲天貴, 故氣象篇駁之曰, 過於有情, 誌無遠達, 滴天髓駁之曰, 合有宜不宜, 合多不爲奇. 言合爲看法之一, 不可一概以貴取也. 詎意後人概作化論, 且以羈絆爲忌. 是又校枉過正, 過猶不及矣. 如彭剛直公命, 丙子, 辛丑, 戊子, 癸丑, 四干四支皆合, 何礙於丙火之用. 尹文端公命, 辛已己亥辛已己亥, 四柱皆上下相合, 何礙於已宮丙火之用哉. 要之多合, 則氣勢團聚, 自有一種精神, 雖不能以合爲取貴之征, 要爲格局優點之一. 關於此類格局, 如,

이전에 명리를 논하는 자들은 합으로 귀함을 취하고, 신살神煞에 있으면 천귀天貴라고 하였기 때문에 ｢기상편氣象篇｣에서 “유정有情을 지나쳐 뜻이 멀리 미치는 것이 없다.”라고 논박하였고, 󰡔적천수󰡕에서 “합에는 마땅한 것과 마땅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합이 많다고 기이한 것은 아니다”라고 논박하였다. 합은 간법看法의 하나이니 일률적으로 귀한 것으로 취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무슨 의도로 후인들이 화론化論을 만들고 또 기반羈絆을 꺼리는가? 굽은 것을 바로잡음에 곧게 함을 지나쳐 지남침이 모자람과 같게 되었다. 이를테면 평강직공의 명조로 병자丙子 신축辛丑 무자戊子 계축癸丑은 네 천간과 네 지지가 모두 합이라고 어찌 병화丙火 용신을 꺼리겠는가? 윤문단공尹文端公의 명조 신사辛巳 기해己亥 신사辛巳 기해己亥는 네 기둥이 모두 상하로 합이라고 어찌 사궁巳宮의 병화丙火 용신을 꺼리겠는가? 요컨대 합이 많으면 기세가 단결로 모여 저절로 어떤 정신이 있으니, 합으로 귀함을 취하는 징표로 삼지는 못할지라도 반드시 격국에서 뛰어난 점의 하나이다. 이런 종류의 격국에 관한 것은 다음과 같다.

天地德合格, 德合雙駕格. 同爲上下干支合, 如甲子己丑是.

천지덕합격, 덕합쌍가격. 함께 위아래로 간지가 합한 것이니, 이를테면 갑자甲子 기축己丑이 여기에 해당한다.

眞氣往來格. 月日時於支, 交互相合也.

진기왕래격. 월일시의 간지가 교호하여 서로 합하는 것이다.

以上專言六合, 如四柱中見三合會局, 不但團結, 氣勢亦因之而清, 其爲優點之一, 自無待言.

이상에서는 육합으로만 말하였으니, 이를테면 사주에서 삼합三合과 회국會局을 보면 단결할 뿐만 아니라 기세도 그 때문에 청淸하다. 그것은 좋은 것의 하나이니 더 말할 것이 없다.

② 천간순식일기天干順食一氣. 順食者, 天干見甲丙戊庚壬, 或乙丁己辛癸, 順序相食是也. 順序爲貴, 錯雜卽非. 天干一氣者, 如干見兩甲兩乙, 或見 甲乙丙丁是也. 四柱支干相同, 如四壬寅四戊午之類, 亦爲一氣, 已見上清濁節, 不贅. 又如三奇格, 甲戊庚, 同以丑未爲天乙玉堂, 氣歸一致, 乙丙丁, 辛壬癸均屬一氣順序. 關於此類之格, 如,

순식順食은 천간에서 갑甲·병丙·무戊·경庚·임壬이나 혹 을乙·정丁·기己·신辛·계癸를 보는 것으로 순서대로 식신이 이어지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순서가 귀하니 제멋대로 혼잡한 것은 곧 아니다. 천간의 일기一氣는 이를테면 천간에서 양갑兩甲·양을兩乙이나 혹 갑甲·을乙·병丙·정丁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사주에서 지지와 천간이 서로 같은 것으로 이를테면 네 개의 임인壬寅, 네 개의 무오戊午와 같은 것들도 일기一氣이다. 이미 청탁절淸濁節에서 설명했으니 구질구질하게 덧붙이지 않겠다. 또 이를테면 삼기격三奇格인 갑甲·무戊·경庚은 동일하게 축丑과 미未를 천을귀인과 옥당귀인으로 삼으니 기氣이가 한 곳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을乙·병丙·정丁과 신辛·임壬·계癸도 균일하게 일기一氣의 순서에 속하니, 이런 것들에 관련된 격국은 다음과 같다.

順食格. 甲食丙丙食戊戊食庚, 是也. 乙丁己辛同.

순식격. 갑甲이 병丙 식신으로, 병丙이 무戊 식신으로, 무戊가 경庚 식신으로 이어지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을乙 정丁 기己 신辛도 동일하다.

拔芽連茹格. 甲年丙月戊日庚時, 或子年丑月寅日卯時, 均是.

발아연여격. 갑甲년 병丙월 무戊일 경庚시이거나 혹 자子년 축丑월 인寅일 묘卯시가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三奇格.

삼기격. 乙丙丁爲天奇, 甲戊庚爲地奇, 辛壬癸爲人奇, 姑從俗論.

을乙·병丙·정丁은 천기天奇, 갑甲·무戊·경庚은 지기地奇이며, 신辛·임壬·계癸는 인기人奇이다. 잠시 세상을 따라 논한다.

三台祿馬格.

丙午日生於丁卯年, 四柱更見已字, 以卯已午爲三台, (卽乙丙丁)卯年見已, 爲驛馬名三台帶祿馬. (丙丁見己午爲祿)

삼태록마격. 병오丙午 일주가 정묘丁卯년에 태어났는데 사주에서 다시 사巳자를 볼 경우 묘卯·사巳·오午를 삼태三台로 (곧 을乙·병丙·정丁으로) 여긴다. 묘卯년에 사巳를 보면 역마驛馬이니, 삼태三台가 록마祿馬를 (병丙·정丁이 사巳·오午를 보면 건록임) 둘렀다고 한다.

③ 지지연주협공地支聯珠夾拱

聯珠者, 地支一氣也. 如子年寅月辰日午時, 或子年丑月寅日卯時, 同上連茹, 皆爲聯珠. 更有二三字相聊, 中隔一字者, 名聯珠夾拱. 如子亥丑卯夾寅, 亥子寅卯夾丑是也. 夾拱者. 成方成局. 柱見兩邊, 如寅卯辰東方, 柱見寅辰中夾卯字, 已午未南 方, 柱見己未, 中夾午字, 是謂之夾. 寅午戊火局, 柱見寅戌, 中拱午字, 申子辰水局, 柱見申辰, 中拱子字, 是爲之拱. 夾拱之字, 爲祿爲貴, 爲 財官印, 隨局變化拱夾爲重要看法之一. 上者爲虛神可用, 次者爲征驗所關, 下者亦爲氣勢團結之一種.

연주聯珠는 지지가 하나의 기氣인 것이다. 이를테면 자子년 寅월 진辰일 오午시이거나 혹 자子년 축丑월 인寅일 묘卯시로 위의 연여連茹와 함께 모두 연주聯珠이다. 다시 두 세 글자가 서로 연결되었는데 중간에 한 자가 떨어져 있으면, 이를테면 자子·해亥·축丑·묘卯는 인寅을 ‘끼고 있고[夾]’, 해亥·자子·인寅·묘卯는 축丑을 끼고 있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끼고 있는 것[夾]’과 ‘껴안고 있는 것[拱]’. 방方을 이루고 국局을 이루어 사주에서 양쪽을 드러냄에 이를테.면 인寅·묘卯·진辰 동방에서는 사주에 인寅과 진辰이 있다면 그 가운데 묘卯자를 끼고 있는 것이고, 사巳·오午·미未 남방에서는 사주에 사巳와 미未가 있다면 그 가운데 오午자를 끼고 있는 것이니, 이것을 ‘끼고 있는 것[夾]’이라고 한다. 인寅·오午·술戌 화국火局에서는 사주에 인寅과 술戌이 있다면 그 가운데 오午자를 ‘껴안고 있는 것이고[拱]’, 신申·자子·진辰 수국水局에서는 사주에 신申과 진辰이 있다면 그 가운데 자子자를 껴안고 있으니, 이것이 ‘껴안고 있는 것[拱]’이다. ‘끼고 있고 껴안고 있다[拱夾]’는 말은 건록이 되고 귀인이 되며 재財·관官·인印이 되어 국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 ‘끼고 있고 껴안고 있는 것[拱夾]’은 중요한 간법의 하나로 앞의 것은 허신이 용신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다음의 것은 징험이 관계된 것이며, 아래의 것은 또한 기세와 단결의 한 종류이다.

如曾忠襄國筌命, 甲申, 甲戌, 庚辰, 壬午, 夾已未酉三支, 爲聯珠夾貴也. 前清康熙帝造:甲午戊辰戊申丙辰, 夾祿貴而拱財星也. (己祿未貴, 子財星.) 汪精衛命, 癸未丙辰戊申丁已, 地支辰已未申, 夾午字, 是又拱夾之變也. 關於此類之格局, 如,

이를테면 증충양曾忠襄 국전國荃의 명조 갑신甲申 갑술甲戌 경진庚辰 임오壬午는 사巳·미未·유酉 세 지지를 끼고 있어 연주聯珠로 귀인을 끼고 있다. 청의 강희제康熙帝의 명조 갑오甲午 무진戊辰 무신戊申 병진丙辰은 건록과 귀인을 끼고 있고 재성을 껴안고 있다. (사巳가 건록이고 미未가 귀인이며 자子가 재성임) 행정원장 왕정위汪精衛 명조 계미癸未 병진丙辰 무신戊申 정사丁巳는 지지의 진辰 사巳 미未 신申은 오午자를 끼고 있으니, 이것은 또 껴안고 있고 끼고 있는 것이 변한 것이다. 이런 종류의 격국에 관한 것은 다음과 같다.

夾祿格, 拱貴格, 捧印格. 以所拱夾之字爲分别, 祿謂臨官祿, 貴, 謂天乙玉堂, 印, 墓庫也.

협록격, 공귀격, 봉인격. 껴안고 있고 끼고 있는 글자로 분별하니, 건록[祿]은 임관록臨官祿을 말하고, 귀인[貴]은 천을天乙과 옥당玉堂을 말하며, 인印은 묘고墓庫이다.

龍虎包承格. 支見丑卯已, 夾寅辰是.

용호포승격. 지지에 축丑 묘卯 사巳가 있어 인寅과 진辰을 끼고 있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龍虎拱門格. 酉生人, 對冲爲卯, 不見卯, 而見寅辰是也.

용호공문격. 유酉년에 태어난 사람은 묘卯가 충冲인데, 묘卯가 없고 인寅과 진辰이 있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揖拱端門會同帝闕. 午爲端門, 子爲帝座, 亥爲帝闕, 拱夾午子亥也.

집공단문회동제궐. 오午가 단문端門이고, 자子가 제좌帝座이며, 해亥가 제궐帝闕인데, 오午 자子 해亥를 껴안고 있고 끼고 있는 것이다.

五星拱北格. 五行全而支見子寅, 拱夾一丑字是也.

오성공북격. 오행五行이 온전한데 지지에 자子와 인寅이 있어 하나의 축丑자를 껴안고 있고 끼고 있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④ 지위정제地位整齊

地支成方成局, 氣聚一方, 中成拱夾, 己詳上述. 更有雖非方局, 而支辰整齊, 兩相對峙, 自見精神者. 如蔣奉化造, 丁亥, 庚戌, 己巳, 辛未, 戌亥乾宮, 巳未夾午離位, 兩氣對立. (先天干宮同後天離位) 又如徐東海命, 乙卯, 丙戌, 癸酉, 丙辰, 卯辰東方, 酉戌西方, 東西夾輔, 此皆以整齊爲貴也. (如唐紹儀造, 亦以整齊對峙, 故可取貴, 見上虛神節.)

지지에 방方과 국局을 이루어 기氣가 한쪽으로 모임에 가운데 껴안고 있고 끼고 있음이 된 것으로 위에서 이미 자세히 설명했다. 다시 방方과 국局은 아닐지라도 지지가 가지런히 양쪽으로 서로 대치되어 정신이 드러난 경우이다. 이를테면 장봉화蔣奉化의 명조 정해丁亥 경술庚戌 기사己巳 신미辛未로 술해戌亥는 건궁乾宮이고, 사巳와 미未가 오午 리離[☲]의 자리를 끼고 있어 두 기氣가 대립한다. (선천의 건궁乾宮은 후천의 리離[☲]의 자리와 같음) 또 서동해徐東海의 명조는 을묘乙卯 병술丙戌 계유癸酉 병진丙辰으로 묘卯와 진辰은 동방이고 유酉와 술戌은 서방으로 동과 서가 끼고 있으면서 보완하니, 이런 것은 모두 가지런함으로 귀함을 삼은 것이다.(이를테면 당소의唐紹儀의 명조도 가지런하게 대치하기 때문에 귀함을 취할 수 있었으니, 위의 허신절虛神節에 있다.)

更有大方面之夾拱, 如支見兩子兩午, 或四方面夾拱, 如支全子午卯酉, 或寅申巳亥, 或辰戊丑未, 皆取其整齊, 入格爲四極, 不入格爲四冲. 如明太祖命, 戊辰, 壬戌, 丁丑, 丁未, 支全四庫, 前清乾隆帝命, 辛卯丁酉庚午丙子, 支全四仲. 關於此類之格局, 如,

다시 큰 방향으로 끼고 있는 것과 껴안고 있는 것으로 이를테면 지지에 자子가 두 개이고 오午가 두 개이거나 혹 서쪽 방향으로 끼고 있고 껴안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고, 이를테면 지지가 온전히 자子 오午 묘卯 유酉이거나 인寅 신申 사巳 해亥이거나 진辰 술戌 축丑 미未인 것은 모두 그 가지런함을 취한 것으로 격에 들어가는 사극四極이고 격에 들어가지 않는 사충四冲이다. 이를테면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명조는 무진戊辰 임술壬戌 정축丁丑 정미丁未로 지지 전체가 사고四庫인 것이고, 청나라 건륭제의 명조는 신묘辛卯 정유丁酉 경오庚午 병자丙子로 지지 전체가 사중四仲이다. 이런 종류의 명조에 관한 격국은 다음과 같다.

西方正位格. 子午卯西爲四正, 寅申巳亥爲四維.

서방정위격. 자子 오午 묘卯 유酉는 사정四正이고, 인寅 신申 사巳 해亥는 사유四維이다.

貴人黃樞格. 支全辰戌丑未.

귀인황추격. 지지가 온전히 진辰 술戌 축丑 미未이다.

天地中分格. 花甲干支, 中分一半, 如甲子見甲午, 乙丑見乙未, 丙寅見丙申皆是.

천지중분격. 화갑간지花甲干支가 가운데로 나눠지는 것으로 이를테면 갑자甲子에 갑오甲午, 을축乙丑에 을미乙未, 병인丙寅에 병신丙申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子午雙包格. 支見兩子兩午是.

자오쌍포격. 지지에 자子가 두 개 오午가 두 개인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復次干支排列, 字面整齊, 自有一種精神. 入格者, 拱夾四方, 不以冲剋論, 不人格者, 互相冲剋, 氣勢散漫, 反見其凶. 比如乾隆帝造, 本爲煞刃格, 八月庚金見丁丙, 爲眞神得用. 天干庚辛丙丁, 火金相成, 無閑神夾雜, 清也. 煞刃格以威權顯, 輔以四極, 則聲威達於四方矣. 明太祖命, 九月丁火而見戊土, 體用同宮, 傷官傷盡, 戊土當旺爲眞神, 本來三刑得用, 丑戌未皆土, 以土爲用. 威鎮邊疆. 格全四庫, 則成鎮四邊矣. 其命之貴, 因見四位, 而更臻美備, 非因此而取貴也.

다시 간지배열을 차례로 글자가 표면적으로 가지런하면 저절로 일종의 정신이 있으니, 격에 들어가는 것은 사방을 껴안고 있고 끼고 있는 것으로 충冲과 극極을 논하지 않고, 격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서로 충冲하고 극剋하는 것으로 기세가 산만하여 도리어 흉凶을 당한다. 비유하자면 청의 건륭제乾隆帝의 명조 신묘辛卯 정유丁酉 경오庚午 병자丙子는 본래 살인격煞刃格으로 팔월의 경금庚金에 정丁과 병丙이 있어 진신眞神이 용신이 된 것이다. 천간의 경庚 신辛 병丙 정丁은 화火와 금金이 서로 이루어줌에 한신閑神이 끼어 혼잡하게 함이 없음으로 청淸하다. 살인격은 권위가 있으니 사극四極으로 보완하면 드날리는 위엄이 사방에 진동한다. 명태조 주원장朱元璋의 명조 무진戊辰 임술壬戌 정축丁丑 정미丁未는 구월의 정화丁火이면서 무토戊土가 있는데 몸체와 용신이 같은 궁宮이어서 상관傷官의 해침이 다하였고, 무토戊土가 왕성하여 진신眞神이 되고 본래의 삼형살로 용신을 얻음으로 축丑 술戌 미未가 모두 토土이니 그것으로 용신을 삼았음. 위엄을 변방에 떨쳤다. 격이 온전히 사고四庫이니 위엄을 변방에 떨쳤다. 그 명조의 귀함은 그대로 사위四位를 드러내어 다시 아름다움이 갖추어진 것이니, 이것 때문에 귀함을 취한 것은 아니다.

以上六種團結方式, 以用神眞假爲主, 如用神不眞, 其餘團結, 皆無所用. 雖有若無, 得眞神爲用, 則錦上添花, 愈顯精神, 格局益增完美. 昔人概名爲格, 其名稱有沿五星之舊, 有取一枝一節, 意爲造作, 名目繁多, 不勝備舉. 略爲分類歸納, 作爲看法之輔助, 亦論命者所不可廢也, 想有識者, 當不河漢斯言.

이상 여섯 종류의 단결에 대한 방법은 용신의 진眞과 가假를 위주로 한 것으로 이를테면 용신이 진신이 아니면 그 나머지 단결이 모두 소용이 없다. 없는 것 같을지라도 진신을 얻어 용신을 삼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로 더욱 정신이 드러나고 격국이 더욱더 보태어져 완전히 아름답다. 옛날 사람들이 이름에 맞춰 격으로 함에 그 명칭을 옛 오성五星을 따랐으니, 한 가지와 한 마디를 취함에 의미가 조작되고 명목이 번다하여 다 갖추어 들 수 없었다. 간략히 분류하고 일반적인 법칙을 추려냄으로 간법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니, 또한 명리를 논하는 자들은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유식한 자들은 이 말을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