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송탄 마라톤 크루들과 대구로 마라톤 여행을 다녀왔다
대회에 가기 전날은 항상 설렌다 그래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것은 덤
이번 대구 마라톤 여행은 거리관계상 신새벽 4시에 출발한다
01시쯤 장에서 깨어 뒤척이다 뭐 빠진것 없나 배낭을 다시꺼내 정리한다
날씨가 어중간해 옷차림은 두가지를 챙긴다
반바지 반팔-타이즈 긴팔
그리고 비싸게 주고 구입한 고글, 기타 소품들~~~
3시30에 걸어가려고 했는데 정환 아우가 픽업 해줘서 편안히 송탄 보건소까지~
대구행 버스에서 졸다깨다 반복하며 긴 여정끝 대회장 도착
커다란 스피커에서 울리는 음악은 기분을 up시키고 아주큰 우퍼 스피커에서 튕겨주는 베이스는
심장박동을 힘차게 한다 쿵~쿵~쿵
작년보다 대회 진행이 깔끔하다 동선 분리도 잘되어있고 동선안내 표지도 잘되있다
보스톤 마라톤에 벤치마킹 다녀 왔다 더니 음 잘했아
욕 먹어도 안고치는 동아보다 훨 좋아 저 많은 간이 화장실~~그라고 곳곳에 안내라는 풍선을 달고 있는 안내자봉들
배동성 진행자의 출발 신호와 함께 추울~발
수많은 주자들에 힙쓸려 나아간다 다들 속도가 빠르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평균 페에스가 5분 22초 헐 빠른데 한편으로는 그래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밀어보자~~~쭈욱
하프 지나고 25지점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뭐 어떻게 된다는것을 경험칙상 알기에 속도를 줄여서
25지나니 속도가 떨어진다 거고싶다는 생각도 가끔들었지만 어떻게 하든 써브-4 하자!!
연도의서 응원하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하며 즐겁게 그러나 초반 오버로 힘들게 36km 고가 유료도로 넘고
이어서 이어지는 39km 기나긴 언덕을 힘차게?? 뛰어올라 41km지점 가파른 언덕을 지나 운동장으로 뛰어들어가
가민을 누르면 본 시간 3시간 57분 41초.....그래도 이게 어디야 하며 씨~~익 웃으며 105리 달리기 여정을 끝내다
다음달 열리는 동아는 코스가 비교적 평탄 하니까 평균 5분30초로 밀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