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 했습니다.
주영언니와 보아가 사회 준비할 동안,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소림 소헌 예헌 재인 은지 지원 태인오빠 어진이와 함께 ‘러브송’ 무대를 준비했습니다.
소헌이와 재인이가 전체적인 연습을 이끌었고, 소림이가 율동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꾸린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이 넘칩니다. 함께하니 더욱 풍성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참 근사합니다.
연습을 하는 틈틈이 여러 아이들과 대화했습니다.
민아 현아와는 아침에 교회에서 처음 만났는데, 도서관에서 또 만나니 반갑고 새롭습니다.
벌써 제 이름을 알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또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전날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하며 만났던 지헌이와, 함께 하키 했던 예준이도 만났습니다.
불 피우고 닭꼬치 준비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안에서 전기 놀이 하고 있으니 와서 둘이 한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전기놀이 하는 모든 아이들과 함께 지헌이 예준이 이름 부르며 고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부끄러워하던 지헌이와 예준이. 임예찬선생님께 달려가 안기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소헌이 어머니, 무진이 어머니, 재인하음 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 만찬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예헌이 생일파티 때에도 푸짐하게 먹었는데, 오늘은 더 근사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 다 참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거저 누릴 수 있을까요?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장기자랑 준비했습니다.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참 고맙습니다.
지원이네 꽈배기는 정말 단연 철암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장기자랑을 구경하는 동안, 예헌이가 제 핸드폰으로 무대를 촬영했습니다.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잘 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무대의 시작과 끝을 기가 막히게 잘 조절합니다.
카메라 감독으로 손색없습니다.
예헌이가 찍은 장기자랑 영상들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가족이 안아주지 못하는 대신, 아이들이 정말 많이 안아줍니다.
포옹이라는 것이 참 쉽게 하기 어려운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선 그저 다정한 인사로 해석됩니다.
다시 서울과 인천에 돌아가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철암의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참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첫댓글 크리스마스 파티비 모은 아이들과 상 차려주신 권기연님(이무진), 류경희님(이소림), 최민숙 선생님(방하음재인) 덕분에 크리스마스 이브 정겨웠습니다.
부럽습니다. 지원이네 꽈배기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