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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에스라 원문보기 글쓴이: 이동기
성경의 힘 - 제79강 사무엘하 5부
압살롬이 다윗왕의 후궁 10명과 동침하고 나니까, ‘그럼 또 내가 어떻게 해야 되나’ 하니까 ‘어떻게 할 것도 없고 이제는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나서서 1만2천 병사만 주시면 제가 바로 따라가서 지금 다윗왕과 같이 도망간 그 사람들에게 가서 고함만 한번 질러버리면 혼비백산하여 다 도망가버릴테니까..
도망가고 나면 당신 아버지 다윗왕 목을 따와서 죽이면 깨끗이 끝납니다.’
그렇게 하니까 모든 신하와 백성들이 ‘그말이 옳다.’ 그러는 거야.
그런데 정말로 그 말대로 그렇게 했으면 그렇게 될 수 있었을지 몰라요.
그런데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말만 들어보면 되나? 후새말도 들어봐야지.
하고 후새말도 들어보는 거야.
사무엘하 17장 5절,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저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저에게 말하여 가로되 아히도벨이 여차여차히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않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까,
7 후새가 압살롭에게 이르되 이 때에는 아히도벨의 베푼 모략이 선치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말을 이렇게 해야 됩니다. 항상 ‘왕께서도 아시거니와..’ 왕이 모르는 말을 하면 안돼요. 아는 걸 얘기해야지..
왕의 부친과 그 종자들은 용사라, 왕의 부친이 용사라하니까 듣기 좋은 말이죠. 용사라..
저희는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병법에 익은 사람인즉,
무슨 하룻강아지가 아니고 산전수전 다 겪어서 전쟁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요.
그러기 때문에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이제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좇는 자 가운데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소문이 나버리면 우리는 끝장입니다.
후새는 뭐라하느냐? 후새는 누구편이죠? 압살롬에게 가 있지만 다윗 편이죠?
가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기 위해서 사명을 띠고 갔죠.
아히도벨의 말대로 갔으면 다윗이 굉장히 어려웠을지 몰라요.
그런데 후새의 말도 들어보자고 해서 들어보니까..
첫째,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는 병법에 익은 사람이요.
결코 우리가 간다고 해서 호락호락 당할 사람이 아니요.
틀림없이 어딘가 복병을 두었다가, 우리가 파송한 사람이 중간에 급습을 당해서 전멸했다 하는 소문이 나버리면, 기선이 그쪽에 넘어가서 백성의 마음이 다시 그쪽으로 확 기울어버리면 회복이 안됩니다.
그리고 여기 지금 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어제까지만해도 다윗에게 녹을 먹던 사람인데, 가서 다윗에게 칼을 들고 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모양새가 지금 아들되는 분이 칼을 들고 아버지를 따라 갔다.. 모양새가 온당치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런것 할 때가 아니라, 지금은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의 마음을 끌어모으는 일이 먼저입니다.
그렇게만 되면 당신 아버지가 어디가서 어느 성에 숨어들어갔다손 쳐도 온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가서 동아줄로 성을 끌어다가 바다에 밀어넣어버리면 끝납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아까는 전부 아히도벨의 말이 옳다 해놓고는 사실은 따라가기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엊그저께만 해도 다윗에게 굽신거리며 녹을 먹던 사람들이 지금 따라 간다는게 부담스럽잖아요.
소문도 좋지 않고..
그래서 조금 쉬운 것부터 먼저 말하거든.
지금 가서 전쟁치르고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을 다 끌어모으고, 왕을 잡은 것은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전부다 후새의 모략이 훨씬 낫다고 해버렸어.
그래서 결국은 다윗이 산 거예요.
이때 사독의 아들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하고 이사람들이 잘 빠져와가지고, 지금 상당히 급하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빨리 왕은 요단강 나루턱에 자지 말고 요단강 건너가시오. 하고 첩자를 보내는 거라.
이렇게 긴밀하게 연락이 되어가지고 다윗이 위기를 모면하고 요단강 동편에 건너간 겁니다.
건너갔을 때, 거기에 길르앗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영접하고 하는 얘기인데,
이 부분은 굉장히 스릴 넘치는 장면이예요. 사실은..
우리가 남의 이야기니까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는 반역이 쿠데타가 성공하느냐 마느냐? 굉장히 급박한 거죠.
그래서 압살롬의 계획은 후새 때문에 무너지게 되는데, 그 때 아히도벨이 집에 가더니 자살해버렸어요.
왜 자살한 것 같아요? 아히도벨이..
내가 물어보니까 다윗왕 밑에 있을 때도 항상 후새 때문에 빛을 보지 못했는데, 이 능구렁이가 따라와서 속을 썩이니까.
또 다시 빛을 보기는 틀렸죠? 그렇죠?
벌써 이럴 때부터 초장부터 후새의 온건한 말이 먹혀들어가는 것을 보니까, 자기는 또 다시 빛을 보기 어려우니까 목을 매서 자살해버린거예요. 잘 죽었죠. 이사람이..
여러분이 어디가서 무슨 일을 추진할 때, 항상 급진적으로 과격하게 그렇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합니다.
늘 온건하게 온유하고 경건하게 온건하게 이렇게 해야 돼요.
이게 후새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모습이예요.
압살롬 이야기인데,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모략은 아히도벨의 모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셨음이더라
역사가가 이렇게 해석을 한 겁니다.
앞으로 보세요.
여러분 역사가가 기록하는 것은 사실만 사실대로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다가 역사를 기록하는 역사가의 최소한의 해석이 들어붙어 있어요.
그래서 사실+해석이 역사를 이룹니다.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이 해석을 하나도 안 하기는 어렵습니다.
해석은 가능하면 없어야 되는데 해석이 들어가 있어요.
이 부분은 역사가의 자기 주관적인 부분이 나온다는 거예요.
여기도 보면 가끔 그런게 나옵니다.
이것을 볼 때 사실은 아히도벨의 모략이 좋았는데, 이것이 깨어지게 한 것은 하나님이 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다윗 왕실을 위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해석을 붙였다는 겁니다.
15절,
15 이에 후새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이르되 아히도벨이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고 나도 여차여차히 모략을 베풀었으니
16 이제 너희는 빨리 사람을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기를 오늘 밤에 광야 나룻터에서 자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너가소서
건너하야 일단 안심이다.
그렇게 해서 건너간 거예요.
재치있게 첩자들이 행동하는 이야기가 20절까지 이어지고 있고,
21 저희가 간 후에 두 사람이 우물에서 올라와서 다윗왕에게 이르러 쭈욱 전달합니다.
23절 보세요.
23 아히도벨이 자기 모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 아비 묘에 장사되니라
이런 놈은 죽어야 되겠죠?
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줄을 그으세요.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으니라,
그러니까 다윗에게는 군장이 누구죠? 요압이죠.
사울때는 누구였죠? 아브넬. 그렇죠?
그리고 지금 압살롬때는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장을 삼았는데,
..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저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미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그러니까 다윗의 또 다른 생질이라 할 수 있겠죠.
스루야의 동생이니까..
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27 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때에 암몬 족속에게 속한 랍바 사람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 사람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 길르앗 사람 바실래가
28 침상과 대야와 질그릇과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녹두와
29 꿀과 뻐더와 양과 치스를 가져다가 다윗과 그 함께 한 백성으로 먹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 생각에 백성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르겠다 함이더라
바실래가 다윗을 영접합니다.
바실래가 베푼 은혜를 다윗이 못 잊어하고, 이 다음에 솔로몬에게 정권 이양할 때에도 바실래 아들들 중에서 네 상에서 먹는 자가 있게 해라.
진짜 친구는 어려움 당할 때 다가오는 친구가 진짜 친구죠.
다윗이 이런 것도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전쟁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좀 벌어서 다윗은 요단강 동편에서 일정 군사를 모집해서 전열을 가다듬었고, 압살롬은 나름대로 군사를 갖고 있으니까..
일전불사 한판 승부를 가려야 할 판이라.
출정식을 하는데, 아버지 다윗은 뭐라고 하느냐? 군사들을 파송하면서 출정식을 할 때 비록 저가 내게 칼을 들고 덤볐지만 그래도 내 아들이야.
그러니까 나를 생각해서 소년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
그 말은 혹시 사로잡았다 할지라도 죽이지는 말라 그런 뜻이거든요.
이봐요. 이게 아버지 마음이예요.
아버지 마음은 자기에게 칼을 들고 덤비는 그런 아들이라도 소년 압살롬을 나를 생각해서 너그럽게 대하라.
압살롬이라는 놈은 어떻게 하느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게 자식이 하는 소리야. 이 망할 놈의 자식이...
그러니까 아버지의 사랑과 아들의 효도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거지..
아들들 효도라는게 뭐 다 아버지 주머니에 용돈 있을 때 효도지..
이런 이야기도 3000년 전 이야기인데, 지금 읽어도 하나도 거리감이 없이 이해가 돼요. 그렇죠?
여러분 생각 미묘하게 흐르는 감정적인 것도 더러 보이죠?
이게 무슨 성경에 있는 이야기가 바람타고 구름잡는 그런 신화같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고 정말 우리와 똑같은 성정 그런 감정과 성품을 가진 또 죄성을 가지고 있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아버지는 그래도 소년 압살롬을 나를 생각해서 너그러이 대하라. 이렇게 하는 것이고, 압살롬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그래서 전쟁이 붙었는데, 결국은 격렬한 전쟁 때문에 사람들이 칼에 죽은 사람도 있지만 수풀에 걸려 죽은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굉장한 전쟁이 벌어졌어요.
부자지간의 싸움이에요.
그러니까 다윗이 이 참 되먹지 못한 전쟁을 하다보니까 평생을 전쟁을 하다보니까 자기 아들과 전쟁을 하는데, 이겨도 큰일 져도 큰일이야. 그렇죠?
이겨도 큰일이고 져도 큰일이야..
다만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하는데, 저는 물론 아버지의 마음이 그렇다는 것을 인정을 합니다만, 그러면 다윗도 그렇지 자기 아들은 귀하고 그 전쟁터에서 죽는 수많은 사람은 안 귀한가?
다 누구집 아들들인데..
그래서 말인데, 하여튼 전쟁은 안 나야 됩니다.
우리가 무슨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전쟁은 하면 안 돼요.
우리 전쟁 해 봤지않습니까?
이겨도 큰일이고 져도 큰일이야.
이긴다고 해서 다 기뻐만 할 일이 아닙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전쟁은 안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전쟁하면 둘 다 지는 겁니다. 사실은..
어느 한 편이 이긴 것이 아니고 둘 다 지는 거예요.
그런데 전쟁중에 상수리나무 밑을 압살롬이 지나가다가 워낙 압살롬의 머리 숱이 많아요.
머리숱이 출렁하다가 상수리나무 공이에 걸려버렸는데, 노새는 지나가버리고 대롱대롱 달려있는 거예요.
자기 머리를 들려고 해도 들리지도 않고..
버퉁버퉁하고 있는데 어떤 쫄병이 와서 요압에게 압살롬이 탄 나귀가 지나가버리고 머리채가 상수리나무에 달려있다고..
이놈의 자식아 당장 목을 따오면 내가 화랑무공훈장을 줬을텐데.. 하니까..
사령관께서는 아침에 다윗 왕이 하신 말씀 못 들었습니까? 하니까
나를 생각해서 소년 압살롬을 너그럽게 하라는 것을 들어놓고도 사령관이 되어서 엉뚱한 소리를 합니까?
그러니까 나는 너처럼 오래 참지 못한다. 나는 너처럼 인내심이 없어 하면서..
요압이 달려가서 압살롬의 배를 푹 찔러 끝내 버렸어요. 나무에 달린채로..
압살롬이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니까 압살롬 군대는 이리저리 흩어져버리고 지리멸렬해서 흩어져버리고 전쟁이 끝나버린거죠.
그래서 다윗이 이기기는 이겼는데 그 소식을 전하러 간다고 나오는 거라.
요압이 ‘그래 오늘 이런 소식은 전해봐야 칭찬 못 들어 이 사람아..’
그런데 아히마아스라는 사람이 달리를 잘 하는 사람이야.
기어이 자기가 간대..
‘글쎄.. 왜 아들아 달아날려고 하느냐? 이런 소식을 전해서는 칭찬받지 못해 이사람아. 아무 쪼록 달려간대.. 칭찬받지 못해도..
갈려면 가라.
그리고 그 뒤에 또 한사람을 보냈어요. 구스사람 한사람을 보냈는데..
그래서 다윗은 망대에 서서 눈이 시리도록 소식을 기다린거야.
보니까 한 사람이 굉장히 발이 빠른데,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도 아히마하스 같다는 거야.
발이 들노루처럼 빠른거야.
그런데 그 뒤에 또 한사람이 옵니다. 저도 좋은 소식을 가져올거야.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소식을 가져오겠지..
다윗이 이렇게 소식에 목이 마릅니다.
그런데 이 아히마하스가 달아나면서 가만히 생각해봤어.
옛날에 사울왕 죽었다고 해서 소식을 가져갔다가 별로 재미 못봤죠?
그리고 이스보셋 죽여가지고 와서 칭찬 못 받았잖아.
그래서 달아나면서 아히마하스가 생각을 해 보고는 내가 가서 가기는 가는데 말은 하지 말아야 되겠다.
그래가지고 다윗에게 가니까 다윗이 어찌되었느냐?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까.
뭐 사람들의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을 들었는데,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알면서도 일부러..
그래 너는 저쪽에 비켜 서있어. 그 뒤에 구스사람이 와가지고 너는 고하라.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니까, 왕에게 덤벼드는 모든 놈은 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뭬야? 왕에게 덤비는 모든 사람은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압살롬이 죽었다는 얘기죠.
그래서 다윗왕이 그 말을 듣고 슬퍼하면서,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어떻게 우는지 아무도 가서 위로도 못해. 다윗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슬퍼하는게 아들 죽어서 슬퍼하는 것도 있지만, 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게 되고..
이 모든 것이 다윗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니까 하나님 앞에 자기 죄가 이렇게 가슴 아픈것이고, 이런게 복합적으로 끝없이 터져나오는 눈물을 주체를 못해요.
사무엘하 19장 1절.
1 혹이 요압에게 고하되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 하시나이다 하니
2 왕이 그 아들을 위하여 슬퍼한다 함이 그 날에 백성들에게 들리매 그 날의 이김이 모든 백성에게 슬픔이 된지라
승리하고도 성에 들어올 때 전부다 고개를 푹 숙이고 코가 석자나 빠져가지고..
패잔병처럼 노래도 못 부르고 주춤주춤 들어오는 거야.
3 그 날에 백성들이 싸움에 쫓겨 부끄러워 도망함 같이 가만히 성으로 들어가니라
4 왕이 얼굴을 가리우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5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하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6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장관들과 신복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하면서 요압이란 놈이 와서 한 마디 하는 거요.
만약에 우리가 다 죽고 압살롬이 살았다면 왕이 마땅이 여기실뻔했습니다. 하면서..
7 이제 곧 일어나 나가서 왕의 신복들의 마음을 위로하여 말씀하옵소서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옵나니 왕이 만일 나가지 아니하시면 오늘 밤에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지 아니할지라 그리하면 그 화가 왕이 젊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당하신 모든 화보다 더욱심하리이다
지금부터 당할 화가 왕이 젊었을 때 당한 화보다 더 큰 화가 남아 있을 거요.
아이고 젠장 아들 죽었는데 울지도 못하고..
여러분 공인이 된다든지 왕이 된다든지 하면 자기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다 표현 못합니다.
서민 대중이야 울든지 말든지 해도 시비할 사람 없잖아요.
그러니까 공적인 입장에 서게 되면 슬퍼도 우는 것도 절제해야 돼요.
그러니까 요압이 하는 말 보면 왕께서 젊어서 지금까지 당한 화보다 남은 화가 더 많을 것이다하는 것을 보면, 왕이 그동안에 참 많은 화를 겪었다는 그런 얘기죠.
그리고 우리가 여태까지 다윗 그러면 맨날 골리앗 때려잡고 왕이 되어가지고 승승장구 이겼다 그리고 복만 받은 걸로 생각하는데, 어때요?
오늘 보니까 별로 안 그렇죠?
천하에 다윗도 이렇게 화를 겪고 어려움을 겪고 역경과 고난과 질곡의 날을 지나갔다니까..
이런 부분을 사람들이 잘 몰라요.
8 왕이 일어나 성문에 앉으매 혹이 모든 백성에게 고하되 왕이 문에 앉아 계시다 하니 모든 백성이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이스라엘은 이미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더라
9 이스라엘 모든 지파 백성들이 변론하여 가로되 왕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내셨고 또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나 이제 압살롬을 피하여 나라에서 나가셨고
10 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은 싸움에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하면서 죽은 사람은 죽은 것이고 빨리 진짜 왕은 사실 다윗왕 아니냐? 말이야..
괜히 우리가 가짜왕을 세웠다가 죽었는데, 죽은 것은 죽은 것이고 빨리 다윗왕을 모셔와야 되지 않느냐?
국론이 그렇게 돌아갑니다.
11 다윗 왕이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너희는 유다 장로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왕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이 왕을 궁으로 도로 모셔오자 하는 말이 왕께 들렸거늘 너희는 어찌하여 궁으로 모시는 일에 나중이 되느냐
그래서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왕궁에 아직 남아있는 사람이 사독과 아비아달이 남아있죠.
너희가 먼저 쫓아와서 왕을 다시 모셔가야 될게 아니냐?
왜 가만히 있느냐? 이렇게 기별하는 거예요.
12 너희는 내 형제요 내 골육이어늘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오는일에 나중이 되리요 하셨다 하고
13 너희는 또 아마사에게 이르기늘,
아마사는 누구죠? 압살롬 휘하에 군대장관되는 사람이죠.
.. 아마사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골육이 아니냐 네가 요압을 대신하여 항상 내 앞에서 군장이 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이 내게 벌위에 벌을 내리시기를 바라노라 하셨다 하라 하여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다윗이 말이죠.
이 때도 참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는데, 아마사가 사람이 좋은 사람이야.
좋은 사람인데 역시 다윗의 다른 누나가 낳은 아들이거든..
그리고 요압보다 나이가 한두살 아래거나 위거나 비슷한 정도인데, 다윗이 이차판에 어떤 전체가 헝클어졌다가 다시 나라를 세울 때 요압을 좀 경질할 마음이 있는 거예요. 다윗이..
왜 그런 것 같애요?
왜 다윗이 요압을 경질하고 아마사로 군대장관을 삼으려고 합니까?
분명히 말하기를 나를 생각해서 소년 압살롬을 너그럽게 하라. 했는데 요압이 찔러 죽여버렸잖아.
압살롬을..
그러니까 이 범사에 제멋대로예요. 요압이.. 항상..
그리고 왕에게 협박을 하죠?
지금 나가서 백성의 마음을 위로하지 않으면 다 떠날거다 하면서..
그래서 이 부담스러운 껄끄러운 요압을 경질하고 아마사..
차라리 지금 압살롬 편에 서서 군대장관처럼 있던 그 사람을 다윗이 끌어안겠다는 거죠.
대단한 용단이고 굉장히 가슴이 넓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죠.
14절,
14 모든 유다 사람들로 마음을 일제히 돌리게 하매 저희가 왕께 보내어 가로되 왕은 모든 신복으로 더불어 돌아오소서 한지라
그래서 전 국민들이 다시 다윗을 이렇게 참 자기 아들도 칼을 들고 덤비는 왕이지만, 백성들은 다윗을 배척하거나 멸시하거나 아무도 그런 사람 없죠.
전 백성들이 마음을 모아서 다윗을 모실려고 합니다.
다윗도 다윗이지만 국민들이 더 착하죠.
세상에 다윗이 범죄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다윗을 다시 왕으로 모시겠다 이렇게 나온거죠.
15 왕이 돌아와 요단에 이르매 유다 족속이 왕을 맞아 요단을 건네려 하여 길갈로 오니라
16 바후림에 있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시므이의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어.
다윗의 역사는 끝이난줄 알고 마음놓고 저주를 퍼부었는데, 아니 압살롬은 죽어버리고 다윗이 눈이 시퍼렇게 살아 돌아오니까 큰일났잖아. 그렇죠?
시므이가 꽂감이 소태같이 쓰게 되었어. 완전히..
.. 시므이가 급히 유다 사람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려 내려올 때에
17 베냐민 사람 일천명이 저와 함께 하고 사울의 사환 시바도 그 아들 열 다섯과 종 스무명으로 더불어 저와 함께 하여 요단강을 밟고 건너 왕의 앞으로 나아오니라
18 왕의 가족을 건네려 하며 왕의 선히 여기는 대로 쓰게 하려 하여 나룻배가 건너가니 왕이 요단을 건너려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의 앞에 엎드려
19 왕께 고하되 내 주여 원컨대 내게 죄 주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옵시며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
20 왕의 종 내가 범죄한 줄 아옵는 고로 오늘 요셉의 온 족속 중 내가 먼저 내려와서 내 주 왕을 영접하나이다
이 완전히 ‘미스터 뻔’이야. 그렇죠?
이쯤되니까 정치하는 거죠.
아이고 우리 같으면 차라리 자살하지..
아이고 그런데 이 사람이 이런 짓 하고도 와서 뻔뻔스럽게 할 말이 있다고 나오는데, 더 웃기는 것은 1000명을 데리고 나왔어.
나를 추종하는 사람이 보통 이 정도요.. 죽일테면 죽여 보시오. 이런 뜻이 들어있잖아. 자식이..
시므이가..
그런데 21절에,
21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대답하여 가로되 시므이가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를 저주하였으니 그로 인하여 죽어야 마땅치 아니하니이까
이제 다 끝났으니까..
이제는 죽여도 되지 않습니까? 시므이가 열 번 죽어도 아무도 그 시므이 변호할 사람도 없을 것이고 다윗을 잘못했다고 할 사람 없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다윗이 시므이에게 평안히 가라. 내가 너를 죽이지 않겠다.
그 이튿날 신문에 보니까 1면 머릿기사로 ‘예루살렘에 돌아온 다윗이 시므이를 용서하다!’
여러분 그 당시에 여론에 어떻게 났겠어요?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가슴이 넓은 사람이 다윗왕이 아니겠는가? 하고 이 시므이가 살아있는 동안, 시므이가 가는 곳곳마다 얼마나 다윗이 마음이 넓은 사람인지를 광고비 한푼도 안 받고 일평생 광고하는 거야. 이해가 됩니까?
이런 것은 죽이는게 아녜요. 이런 것 죽이나 보통사람이 되는 거야.
그 큰 인물들은 이래서 큰 인물이 되는 거예요. 다윗이..
다윗이 이런것 죽이는 것은 천천히 아껴뒀다가 즐겨가면서 천천히 죽여도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렇죠?
아니 새털같이 많은 날에 얼마든지 앞으로 두고 두고 죽여도 갖고 놀다가 죽여서 괜찮고..
서둘러가지고 조급하게 째깍.. 그러면 소인배고 되는 거예요.
절대로 그렇게 쉽게 하지 않고 시므이를 용서하는데..
그래서 제가 참 다윗을 보고 정치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중국인들의 고사에 보면 그런 말이 있어요.
‘역린(逆鱗)’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려운 말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용의 허리에 용의 등에 올라타면, 거꾸로 역(逆)자 비늘 린(鱗)자인데
용의 등에 올라타면 천하를 다 지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중국 고사입니다.
그런데 그 용을 올라타고 보면, 용 귀 뒤에 비늘 하나가 있는데 전부 순린으로 앞에서 뒤로 물고기 비늘처럼 다 나있는데, 한개가 용 귀뒤에 비늘 한개가 거꾸로 난거야. 거꾸로..
거꾸로 나서 역린이라고 해요.
그런데 용 허리에 올라탄 사람이 다 순린으로 났는데 너 혼자 왜 거꾸로 났느냐? 너도 바로 나라 하면서 그걸 쓰다듬어 건드렸다가는, 용이 발악을 하고 발광을 하다가 권좌에서 굴러 떨어진다는 거예요. 왕이..
그런 고사가 있어요. 중국 고사에..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권력자가 왕권을 잡고 왕위에 나아가서 정치를 할 때 모든 신하가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하는데, 꼭 한사람이 일어나가지고 ‘전하 불가하옵나이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하고 딱 거꾸로 말하는 사람이 있는 거예요. 하나가..
그럴 때 왕은 참 저것 없으면 정치할 만하겠는데, 목사님들도 저것 없으면 내가 목회하겠는데.. 그런 사람 있다는 거야.
그런 걸 딱 잘라버리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거예요.
그런 걸 싹뚝 잘라버리면 그런 것 다섯 개 올라와요. 다섯 개..
그걸 다섯 개 잘라버리면 500개 올라오는 거예요.
그리고 온 정국이 소용돌이 속에서 권좌에서 굴러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지도자가 되었을 때 여러분에게 정면으로 반대하고 그런 사람 있거든, 아 있다더니 있구나 하고 절대로 건들면 안돼요. 그런 것은 천연기념물 1호로 지정하고..
그런 것은 손대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골고루 다 배치해놨기 때문에 교회마다 하나씩 다 있어요.
그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게 아니고, 그런 사람 때문에 우리가 좀더 기도하고, 좀더 신중하고, 좀더 자기를 살피고 또 터무니 없는 걸 주장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사람이 나를 넘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때문에 내가 더 조심함으로 더 바른 사역 할 수 있다.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돼요.
그 사람 자기도 별로 은혜되지 않는 역을 맡아가지고 범사에 반대하는 것은 힘들거든요.
능력있어야 하는 겁니다.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
다윗이 이런 것을 어디에서 배웠을까?
성경강좌에 안 왔는데.. 그렇죠?
다윗이 그런 걸 배워가지고 자기에게 그렇게 반대하는 그런 천하에 악당 게라의 아들 시므이를 용서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윗이 죽을 때까지 이 사람 살려둡니다. 죽을 때까지 안 죽이고 가만 살려둬요.
그리고 그는 다시 반역할 수 없는게 그 사람 반역에 누가 따라주겠어요?
아무도 안 따라줘요. 그러니까 그런 것은 겁낼 필요가 없어요. 이미 그 끝난 폭탄이야..
그래서 다윗이 죽이지 않습니다. 괜히 쓰레기를 죽이고 정치 보복하는 사람으로 남는 것 보다는 가슴이 넓은 사람으로 용서하는 사람으로 다윗이 남았다는 얘기죠.
이렇게 말하는 저도 그 사람을 보면 성이 나요. 힘이 들고..
그런데 원리는 그렇다는 거예요.
이론은 설명할 수 있는데, 실천은 누구든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 사람 보면 힘이 들죠.
힘 들어도 우리가 그렇게 해야 돼요.
절대로 나를 반대한다고 해서 잘라버리고 그렇게 하면 소인배가 되는 겁니다.
하여튼 시므이 문제가 해결되고 그리고 바실래, 아까 요단강 동편에 나이많은 바실래를 보고 내가 어려울 때 당신이 나를 영접했다고 다윗이 같이 예루살렘에 가자고 많이 권했는데, 바실래가 내가 지금 나이가 늙어서 80세인데, 부자예요. 부자..
지금 이나이에 무엇이 좋고 좋지 않음을 분별하겠습니까?
그저 왕께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고향땅에서 조용히 죽을 수 있는 이 행복만이라도 누리게 해 주십시오.
참 소박한 사람이야. 사람이 나이가 들어도 노탐이 있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고 고향땅에서 조용히 누릴 권리를 달라.
혹 여기 내 아들 김함이 있는데 왕이 봐서 쓸만하거든 데려가 쓰시고 아니면 그저 그냥 가시면 됩니다.
저는 그저 마땅히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한 것 뿐이지 뭘 바라고 한게 전혀 아닙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다윗이 더 참 고마운거죠.
대개 사람이 뭘 하면 또 뭘 바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전혀 그런게 없는 거예요. 바실래가..
그래서 다윗이 돌아왔는데, 그래도 끝난게 아니야.
사무엘하 20장에 보면, 거기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는데, 난류. 건달 못된녀석 이런 말인데 ‘벨리알’ 원뜻은 벨리알이예요.
마귀의 자신같은 놈이 있다니까..
01 마침 거기 난류 하나가 있으니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 하는 자라,
못된 사람은 다 베냐민 사람이죠.
옛날 사울 왕실에서 뭘 해먹던 사람인데, 권력이 다 유다지파에 넘어가니까 찬밥신세가 되어 이를 갈던 사람이야.
.. 저가 나팔을 불며 가로되 우리는 다윗과 함께할 분의가 없으며 이새의 아들과 함께 할 업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각각 장막으로 돌아가라 하매
수많은 사람이 아직도 세바를 따라서 다윗을 배반하는 그런 일이 발생해요.
그래서 다윗의 군대가 추격전을 벌여가지고 아벨이란 성에 숨어들어가 있는 세바를 잡으려고 갔는데, 아벨성을 요압 군대가 딱 에워싸고 있으니까 그 아벨성에 있는 지혜로운 여자가 나와 가지고, 요압을 보고 당신이 요압입니까?
17 요압이 그 여인에게 가까이 가니 여인이 가로되 당신이 요압이니이까 대답하되 그러하다 여인이 저에게 이르되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대답하되 내가 들으리라
18 여인이 말하여 가로되 옛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아벨에 가서 물을 것이라 하고 그 일을 끝내었나이다
어려운 일도 아벨에서 의논해가지고 일을 처리했다는데 어미같은 성을 당신이 멸하려고 에워싸고 있습니까?
하고 여자가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요압이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그러면 뭡니까?
멸하거나 삼키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놈이 칼을 들어서 왕을 대적했기 때문에 잡으러 온 것이지 이 성을 멸할 마음이 전혀 없다.
그러니까 여자가 그러면 세바만 잡아서 주면 돌아갈 겁니까?
그럼 그럼..
여자가 똑똑한 여자야.. 들어가서 성읍 장로들과 의논해가지고 세바 하나 때문에 우리성이 다 망할 것이 무엇이요?
세바를 잡아서 밖으로 던집시다..
그래가지고 세바를 성에서 잡아 가지고 던집니다.
그렇게 하니까 결과적으로 세바의 난까지 다 평정되고 나니까 다윗의 소용돌이가 대체로 정리가 됐어요.
전체 조직을 재정비하는데 20장 23절 이하에,
23 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장관이 되고,
왜냐하면 아까 아마사로 군대장관 삼았죠?
요압이 그걸 알고 만나가지고 아마사는 죽여버렸어요.
요압은 항상 이 모양이야. 제멋대로야.. 그냥..
그래서 다윗이 은근히 요압을 부담스러워 하는 거예요. 제멋대로니까..
나중에 결국은 다윗이 자기 때에 처치 못합니다. 다윗이..
못하고.. 왜냐하면 그 밑에 추종자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군부라는게 때로는 부담스러운거야. 조직이 너무 강하니까..
그래서 나중에 솔로몬에게 넘기는 인수인계, 살생부에 요압의 이름이 적혀 넘어가요.
어떻든 다시 지금 아마사를 죽여버렸기 때문에는 할 수 없이 또다시 다윗이 요압을 군대장관으로 임명하게 되는데,
..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의 장관이 되고
24 아도니람은 감역관이 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25 스와는 서기관이 되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 되고
26 야일 사람 이라는 다윗의 대신이 되니라
그리고 그때에 다윗 시대에 또 전쟁 겨우 끝났는데, 세상에 연부년 3년동안 연속으로 흉년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리 기도해도 기도 응답도 없고 해가지고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하고 살펴 보니까, 사울왕이 살았을 때 괜히 기브온 사람들 다 죽여버리겠다고 인종청소를 할려고 했던적이 있어요.
그 원한이 하늘에 사무쳐서 비가 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들 기브온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해 줘야 너희가 우리를 위해서 복을 빌겠는가?
이리 보세요.
이 기브온 사람들이란 것은 잘 아시는 대로 여호수아때에 진멸하지 않고 살짝 속아가지고 살려두었던 사람들이죠.
그런데 섞여 살고 있었는데 거의 지금까지 말썽 부린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괜히 그저 사울왕이 민족주의적 열심이 있어가지고 기브온 족속을 인종 청소하겠다.
이렇게 하다가 하지도 못하면서..
이게 원한이 사무치니까 다윗이 하는 기도도 하나님께 응답이 안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누구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가서 화해하고 와요.
다윗이 물어보니까 사울 집안에 남자 일곱명을 세어서 넘겨 주시오.
그러면 우리가 목매달아 죽이고 나서 이 땅을 위해서 복을 빌어 주겠다는거야.
그래서 다윗이 사울 집안에 후손 중에서 남자 일곱을 찾아보니까 없어. 다 죽어버렸거든..
얼마나 처절하게 사울 집안이 망했는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사울의 딸에게서 난 아들 챙겨가지고 겨우 일곱명 맞추고, 므비보셋은 요나단 때문에 아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받아가지고 태양을 향해서 목매달아 죽이고 나서 그들이 이스라엘을 위해서 복을 비니까 하나님께서 다시 비를 내리게 했다 그런 얘기가 21장에 나와 있어요.
그리고 22장과 23장에는 다윗의 찬양이 나옵니다.
이리 보세요.
정리해 봅시다.
사무엘하서 다 되어가는데 다윗의 일생이 참 험악하죠?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더 역경과 고난과 환난이 많았던 사람이야
그렇죠?
그런 삶을 살았어도 그래도 그의 마지막에 원망이나 불평이나 어떤 회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찬양으로 인생이 끝이나요.
이게 22장 23장에 다윗의 시가 나옵니다. 찬양시가..
끄트머리 대목 사무엘하 23장 읽어볼께요.
01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사람이 마지막 말을 무슨 말을 하고 죽는지 봐야 돼요.
.. 이새의 아들 다윗이 말함이여 높이 올리운 자,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말하도다
02 여호와의 신이 나를 빙자하여 말씀하심이여 그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03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바위가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04 저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05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06 그러나 사악한 자는 다 내어 버리울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0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 불사르이리로다 하니라
하고 다윗의 마지막 말이 끝이 납니다.
그러니까 그런 험난한 세월을 살고 그래도 끝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런 모습이 다윗의 삶이었어요.
여러분 인생에도 평탄하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치고 평탄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험한 일을 당하면 험한 일이기 때문에, 나를 이런 험한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나님이 믿어서 내게 일을 맡긴거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럼 생각이 달라져요.
제가 처음에 저 경상남도 사천군 정동면 끄트머리, 그 정동면하고 보성군하고 군 경계니까 변두리중에 변두리 그런 곳에 가서 교회를 섬기는데, 비참한 거예요. 한편..
다른 전도사들은 다 생활비도 나오고 사택도 있고, 성도도 좀 있고 한데, 나는 가보니까 80난 할머니 하나 있고 글자도 몰라..
낫 놓고 ㄱ자도 모르고, 빨래집게 놓고 A자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몰라..
그리고 십일조 안하는 남자집사 하나있고, 주일 안 지키는 여자집사 하나있고..
간질병하는 처녀 하나있고, 또 간질병하는 여자 부인 하나있고.. 주일학생 댓명있고..
이래가지고 7월 10일 갔는데 12월까지 넘어가도 9000원 있는 빚이 안 갚아지는 거야. 헌금을 얼마나 많지 하는지..
그래서 새해 장부를 만들어야 되는데 빚을 놔두고 넘어갈 수 없다해서 남자집사하고 나하고 둘이서 4500원씩 갈라서 갚아버리자.
30여년 전이니까 그때 9000원은 컸는지 모르죠. 지금은 90만원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데 가서 일 하니까, 한편은 은근히 섭섭한 마음이 있는 거예요.
왜 나만 이런 비참한 곳에 왔는가? 다른 사람은 다 사택도 있는데 나는 사택도 없어.
그래서 80난 할머니 작은 방에, 큰방에는 할머니 주무시고 작은 방에 내가 가족도 못데리고 가서 나 혼자 교회를 돌보고..
늘 아이고 전도사양반 밥 먹었소? 하면 네 먹었습니다. 먹기는 뭘 먹어 안 먹었지..
먹으러 오라 하면 금식한다고 그러고 넘어가고. 굶기를 밥먹듯이 하다보니까..
때로는 서글프고 비참한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데 한번은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그래 거기는 힘들고 어려운 곳이야. 그래서 내가 너를 보냈다.’
하는 음성이 내 마음 밑바닥에서부터 들리는데, 그때부터는 한번도 불평을 안 했어요.
다 그런 날 참고 ‘그럴 때 어떻게 하는가 보자’ 하고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 거예요.
여러분 어려움을 당할 때, 이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내가 어떻게 하는가 보고 계시는 거예요.
좋을 때야 누가 못해? 좋을 때야..
어려움을 잘 이기는 사람이 일꾼이라는 거예요.
다윗을 보세요.
그 어렵게 자기 목숨이 날마다 노린바 되어도 결코 자기 원칙을 굽히지 않습니다.
내가 내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전쟁이 나서 죽으면 할 수 없고 혹 하나님이 저를 데려가시면 그거야 어찌하겠나?
하지만 내가 내 손으로 그를 헤치지는 않겠다.
그 원칙을 꼭 지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서 그런 것 다 보는 거예요.
그런 것 보고 한 10년간 그가 하는 것을 다 시험해본 후에, 그때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전체의 주권자가 되게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