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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는 1970년대 국가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철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제철소이다. 광양시 금호동 700번지 광양제철소 061-790-0114 * 포항 본사 054-220-0114 백운산 동곡계곡
백운산(해발 1,218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르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그 중 동곡계곡의 계류는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백운산의 계곡 중 가장 큰 계곡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폭이 넓어 여름 휴가철이면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원시림이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9백여 종의 식생이 자라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백운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은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이 있다. 특히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 나무의 수액은 광양 백운산의 자랑이기도 하다. 최산두선생은 학사대에서 2년여 칩거하는 동안 주자강목 80권을 일천번 통독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학사대는 도로에서 논이랑을 따라 계곡을 건너가야 찾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용소는 도로 곁에서 만날 수 있어 찾아보기가 한결 수월하다. 넓은 암반과 깊은 수심의 소는 주변 단풍과 어우러져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경이감을 안겨준다. 동곡계곡은 이 외에 상백운계곡과 병암계곡이라는 지류를 품고 있는데, 특히 병암계곡의 병암폭포는 절경으로 손꼽을만 하다.백운산은 따뜻한 남부 해안지방에 위치한 연유로 단풍이 비교적 늦게 찾아온다. 억불봉 억새산행과 연계하여 11월 중의 단풍산행으로도 추천할만 하다.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광양시청 문화홍보담당관실 061-797-2721 섬진강 매화마을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이 마을의 농가들은 산과 밭에 곡식 대신 모두 매화나무를 심어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광양시 문화홍보담당관실 061-797-2363 / 061-797-2114 백운산(광양시)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1,218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또한, 9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보고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광양시 옥룡면 광양시청 산림자원과 061-797-2423, 3423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산 125외 느랭이골 자연휴양림 061-772-2255 , 010- 8253-5522, 010-9479-5903 청매실농원 청매실농원은 해발 1,217.8m에 달하는 백운산 자락이 섬진강을 만나 허물어지는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수십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는 농원 중턱에 서면 굽이져 흐르는 섬진강너머 하동쪽 마을이 동양화처럼 내려다보인다. 백사장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 한 굽이를 크게 돌아 대숲밑으로 숨어나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165,290m²(5만평)이 매화 세상이다. 섬진강가의 산마다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 저마다 꽃을 피워내지만 광양시 도사리 일대의 청매실농원만큼 풍성한 곳도 드물다. 김오천 선생이 수십만 평의 땅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 매화농장의 터를 잡자 며느리인 홍쌍리씨는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가면서 매화박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이다. 홍쌍리씨는 정부지정 명인 14호로 지정될 만큼 매화와 매실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루고 있다. 청매실농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매화꽃은 세 가지. 하얀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 빛이 나는 홍매화,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백매화이다. 열매는 꽃과는 달리 빛깔에 따라 청매, 황매, 금매로 나뉜다. 30년 동안 매화나무와 함께 살아온 홍쌍리씨는 자연의학에 관심이 많아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자연 그대로 처리하고 있다. 그런 연구 중의 하나가 매화나무 밑에 보리를 심는 것이었다. 보리잎은 매화나무의 해충을 제거해주고 뿌리는 공기를 원할하게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줘서 매화나무를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6년째 되는 나무에 피는 매화꽃이 제일 이쁘다는 홍쌍리씨는 시집와서 22년 만에 치마를 입었을 만큼 청매실농장에 정성을 다했다. 30년 동안 50년 전에 만들어진 항아리만을 수집해 매실과 된장 고추장 등 장 종류를 저장하는데 그 수가 1,800여 개에 달해 그것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최근 들어 청매실농원에서는 매실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여기에 필요한 소금은 5년간 비료는 돼지거름, 소거름, 보리를 뒤집어 썩힌 퇴비를 사용한다. 생산되는 제품은 매실을 고추장에 박아 만든 장아찌, 매실환, 매실원액, 매실정과, 매실차 등 10여 종류가 된다.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414번지 061-772-4066 광양8포는 초남포(광양읍 초남리), 염포(황금동 염포), 상포(황금동 금곡), 하포(황길동 하포), 망개포(성황동대화), 광포(광영동), 선포(진월면 선포마을), 구포(진월동 구동)이다. 그러나 초남포, 염포, 상포, 하포, 망개포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건설로 사라지게 되고, 구포는 제방설치로 수 십 년전에 사라졌다.
광양제철소가 들어서기 전 이곳은 어업과 김양식을 주로 하던 조용한 바다였었는데 1982년 부터 456만평의 바다를 매립해 불과 10년 만에 여의도 5배 크기의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발돋움하는 대역사가 이루어진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한 전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광양제철소가 들어선 광양만은 우리나라 최남단 중앙에 위치한 해양 경영의 요충지로 하동, 순천, 여수, 구례와 접한 광양만의 중심지이다.
본래 크고 작은 13개의 섬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중 11개의 섬이 폭파되어 공사에 사용되었다. 지금도 두 개의 섬이 제철소 안에 작은 언덕으로 남아 있어 현장견학을 하면서 제철소 건설의 거대함과 웅장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위제철소로는 세계 최대인 광양제철소는 매년 1,500여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창립 30여년만에 세계 철강업을 이끌어 가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견지하고 있다.
1992년 종합 준공된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우수한 환경설비와 녹지를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공원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한번 불을 붙이면 최소 15년 이상은 꺼지지 않는 용광로의 특성상 24시간 풀가동 되고 있으며, 특히 야간에 바라보는 제철소의 야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장엄함을 빚어내기도 한다.
한적한 어촌에 우리들의 생활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철을 생산하는 제철소가 들어서 천지개벽의 땅이 된 이 곳 광양만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고 무한한 철강의 꿈을 인류와 함께 실현해 나가는 터전이 되고 있다
* 서울사무소 02-3457-0114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정상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 라고도 일컫는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완사면에 석축을 쌓아 논을 일구어 놓은 계단식 천수답은 한 평의 땅도 소중히 여기는 주민들의 정성을 엿보게 한다.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는 동곡계곡에는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등의 비경이 있어 가을철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옥룡면 동동마을에서 또아리봉과 백운산 사이 한재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골은 깊어도 산세는 유순한 편으로 가족 단위로 늦가을 단풍 감상을 겸한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광양제철수련원 입구 삼거리에 위치한 학사대에서 선유대, 용소를 거쳐 포장도로가 끝나는 논실 마을까지 백운산 동곡계곡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나보는 코스라 하겠다. 계곡 초입에 있는 학사대는 윤구, 류성춘과 함께 호남3걸로 일컫는 조선 중종 때의 유학자 신재 최산두 선생이 소년시절 10년 동안 학문을 닦았던 곳이다.
이곳의 맑고 온화한 강바람과 알맞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매실농사에 적합해서 수확량도 한 부락에서 연간 100톤이 넘는다. 올매화인 이곳의 매화는 지리산 능선에 잔설이 희끗희끗하게 남아 있는 3월 초순 경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며, 매실 수확은 지리산 철쭉이 한창 피어나는 6월에 시작된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 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고, 여름 벌레들이 극성을 부리기 전에 수확이 되어 농약이 필요 없는 청정과일이다.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1930년경 율산 김오천선 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 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여기가 농원 뒷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또한 농원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 재첩잡이 풍경도 일품이다. 또 섬진마을에서는 매화꽃 피는 3월마다 '매화축제'가 열린다.
웅장한 지리산과 그림처럼 펼쳐진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보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백운산의 매력이다. 등산로 또한 순탄한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산 중턱에는 서울대학교의 연습림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900여 종의 희귀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는 한라산 다음으로 많은 종수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그 앞으로 짙푸른색을 띠며 흐르는 섬진강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억불봉이 신비에 가득 찬 듯이 보이고 그 뒤로 섬과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가 보인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 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백운산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걸음을 멈춘 산이다. 그 산줄기는 내장산,무등산,조계산을 힘차게 치달려 기나긴 천리 여정에 위풍당 당한 마침표를 찍는 백운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최고봉의 높이는 1,218m나 되어, 깍아지른 듯한 산세가 그 웅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지리산과는 섬진강 700리 물길이 마감하는 곳에 느랭이골 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느랭이골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4시간 부산에서 3시간 광주에서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남부권 휴양림으로서, 편백,소나무가 울창하여 삼림욕으로 최적의 조건이며, 고로쇠,철쭉의 군락지 등산로가 섬진강을 끼고 백운산 1,218m정상 까지 이어져 있으며, 봄에는 휴양림 주위가 온통 매화향이 가득한 곳이며 넓은 자연환경에서 채취한 산나물 고사리, 두릅,취나물, 등 봄에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물을 마음것 즐길수 있는 곳이며, 휴양림정상에 펼처있는 20,000여평의 평탄한 광장있어 각종야유회, 야외연수교육 등에 적합하다.
또한 각 골짜기마다 섬진강참게,가재,도룡용이 서식하고, 역사적으로 군사작전 요충지로 소문난 토끼재(일명할매재) 수박등 등이 군사지도에 표기되어 있고 민족의 아픈상처 6.25 동란 후 남부군 빨치산이 주둔하면서 양민을 심판하던 흔적이 살아있는 곳이다. 느랭이골이란 명칭은 암고라니 및 암노루를 부르는 호남지방의 사투리라고도 하며, 휴양림이 위치한 골짜기가 길게 늘어져 있다고 하여 느랭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휴양림주위에는 고라니가 많이 서식하고 있고 주말이면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호남정맥 종주를 하기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매화박사"로 통하는 홍쌍리씨가 본격적으로 매화밭을 조성해 오늘처럼 매화명소로 알려진 데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홍씨의 시아버지 율산 김오천 선생이 산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온 오랜 노력의 시간이 받쳐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밤나무는 식량대용으로, 매화나무는 약용을 목적으로 들여온 김오천 선생은 그 넓은 야산에 밭작물을 심지 않고 나무를 심어 주위 사람들로 부터 "오천"이 아니라 "벌천"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거름을 하고, 나무를 가꿔 오늘의 청매실농원 기틀을 마련했다.
백운산 산등성이로 해가 뜨면 밤새 섬진강에서 풀어 놓은 강 안개가 걷히고 청매실농원의 매화꽃들은 움츠렸던 꽃봉오리를 활짝활짝 피워낸다. 이때쯤이면 물기 머금은 보리들도 몸을 세우고 강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탄다. 그런 모습을 하동 쪽 섬진강가에서 보면 하얀 띠가 둘러쳐진 것처럼 보인다. 매화꽃은 3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에 절정을 이루고 4월초까지 계속 피고 진다.
광양 8포
육지부에 자리잡아 사람의 왕래와 물품의 교류가 활발했던 8곳의 포구를 이름하여 광양8포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