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3도로 치솟아 오르다 보니, 머리가 어질 어질해집니다. 35도를 웃도는 지역은 어떨까 싶네요. 사실 이 정도는 놀랄 수준도 아닙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는 45도까지 폭염이 치솟아서 사람이 적음하기가 사실상 불가는한 지경에까지 도달했지요.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위와 추위로 몸둘바를 모를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추위와 더위는 하나님께 범죄한 인간이 자초한 일종의 형벌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세기8:22).
하나님을 경외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살았던 노아의 여덟 가족 외에 모든 인류는 홍수의 심판으로 지구 상에서 멸절되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본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인류에 대하여 위의 말씀과 같이 추위와 더위가 세상 종말의 때까지 끊임없이 계속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른 무더위에 짜증도 나고 활동에 지장을 가져오는데, 국내의 사정은 속을 끓어오르게 하고 있으니, 마음마져 폭염에 짓눌린것 같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부와 국민에 맞서서 강경 일변도를 치닫고 있는 의료계가 답답합니다. 최고의 지성인들답게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의대 교수들이 의협과 마음을 같이해서 무기한 진료 중단을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에 실망감과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눈으로 바라볼 때, 분명 정당하지 못한데도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정치계의 어지러운 모습들이 이 나라를 걱정하게 만듭니다. 무더위에 더하여 마음을 더욱 무덥게 합니다.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야지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다스려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 세계를 관리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이 대한민국에 행사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유 민주주의가 지켜지고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세워지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모든 무분별, 무질서, 불법, 불의가 바로 세워져서 우리의 마음이 시원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주는 나를 들소처럼 강하게 하시고 주의 축복으로 내 마음을 시원하게 하셨습니다(시편92:10). 현대인의 성경.
"믿음직한 심부름꾼은 그를 보낸 주인에게는 무더운 추수 때의 시원한 냉수 같아서,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잠언25:13). 새번역성경.
"그들이 나와 여러분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런 사람들에게 고맙게 생각하십시오"(고린도전서16:18). 현대인의 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