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캠퍼 사용후기

[뽀리남편]

안녕하세요? 뽀리남편입니다.

벌써 인수받은지도 2달이 다 되어가네요.

2달동안

7/30~8/6 갈천

8/12~8/15 양양친척집방문

8/19~21 금대

8/28 진위천유원지

9/2~4 구룡룡

5번의 캠핑을 다녀왔네요.. 그러고 보니 매주갔네요.

제가 캠핑을 3년전 시작 후 캐슬로 시작 à 폴딩트레일러 à 오투캠퍼까지왔네요.  캐슬, 폴딩때 다 합쳐도 10번도 안갔는데, 오투캠퍼로만 벌써 5번을 갔으니.. 오투캠퍼의 편안함은 가격대비 최고라 할수 있겠네요.

오투캠퍼의 기능별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1. 벙커배드.

벙커배드 형상이 FRP 를 쓰면서 사각이 아닌 약간 마름모 (디자인적으로 이뻐졌죠) 형상으로 되면서 취침인원은 약 성인 3명이 잘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바닥 난방은 밸브의 조절 노하우를 알고나니 온도조절도 용이하네요. 순환되서 돌아오는 물의 양을 파악할수 있겠더라구요. 따뜻하더군요. 밸브를 잘 조절하면 뜨거울정도구요.. 바닥 난방은 만족.

창문은 밖의 투명쪽 말아올리는게 귀찮은 감이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모기장이 밖에 있으면 좋겠으나, 아무래도 방수쪽 때문에 어렵겠죠… 방법은 있겠지만 단가부분이 올라갈 것 같은 느낌. 여름에 안쪽이 방충망이다보니 밖에 창문을 말아올릴 때 벌레들어올까봐 못열겠다는. ㅋㅋㅋ

2. 테이블 의자 겸용 평상부분.

저희는 그냥 쭉 펴서 평상처럼 (침대) 사용합니다. 어른1명 애들1명 자면 딱 맞을 것 같구요. 성인 2명은 쫌 빡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자부분 밑에 수납함이 크게 2개 있어서 캠핑용품 다들어가고도 남네요. 뭔가 칸막이를 제가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제 용품에 맞춰서) 놀러가는라 시간이 없어서 구상시작도 못했네요. 사물함 부분은 잘 생각좀 해서 맞춰보려고 합니다.

3. 주방

일단 가스2개 있고, 싱크대 있어서 불편함은 없을 듯.. 가스는 지난번 금대갔을 때 타프 다 해체하고 자리 비워주고 더 놀다왔을 때 버너고 뭐고 꺼내기 귀찮을 때 쓰기 편하더군요. 가끔 설거지도 하고 하는데.. 편합니다.

4. 화장실

포타포티 하나 사서 놓으니 성인 한명 샤워하기가 약간 좁은 감은 있으나 할만합니다. FRP 재질로 만들어서 방수잘되고..

5. 온수

온수 컨트롤만 잘 습득하시면 쓰시는데 지장없을정도로 나옵니다. 온수를 나오게 하는 기술적인 내용은 특별히 언급을 안 하겠습니다. 저는 물을 완전히 세게 틀지 않고 적당한 범위에 맞추면 미지근한것보다 약간 따뜻한 물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5번 캠핑하는동안 애들 및 저는 캠퍼안에서만 샤워를 했습니다. 따뜻한 물로 ㅎㅎㅎ

그리고 가스는 별로 많이 안 먹는듯 합니다. 잠깐 데운물로 순환시키고 순환시킨 물이 설정온도보다 내려가면 또 잠깐 데우는 방식이라 가스를 많이 먹을 이유가 없을 듯.. 내구성만 확보되면 좋은 아이디어일 듯 합니다.

6. 히터팬

순간온수기 데운물로 팬을 돌리기 때문에 안전하고 따뜻한 바람 잘 나오네요. 여름에는 비가 많이 와서 빨래가 안 말라서 계속 하루종일 틀어놨는데 옷도 그럭저럭 잘 마르더군요. 이번에 구룡갔을때에는 좀 추워서 밤에 돌리고 잤는데 센서가 있어서 지가 알아서 꺼지고 켜지고 하니 적절한 온도에서 잘 잤네요. 좀 건조한데.. 가습기를 하나 갔다 놓던지 해야겠어요.

7. 전기

저는 100A X3개 배터리와 태양충전 옵션으로 설치했는데, 햇빛 짱짱하면 1시간에 200~300W 정도 충전되는 것 같구요. 흐리면 30W 정도 충전됩니다. 램프나 수전모터 보일러, 팬등은 전기를 워낙 안 먹어서 이것만 키면 4~5일은 충분히 쓸수 있을 것 같구요.  냉장고는 약 50W 정도 되기 때문에 흐린날 2일정도 쓰면 더 못쓸 듯 합니다. 참고로 햇빛 쨍쨍한날 3일 + 흐린날2일 + 쨍쨍한날1일 동안 냉장고 돌리고 불키고, 100W 짜리 프로젝터로 한 3~4시간 시청하니 배터리를 거의 다 쓰게되더군요. 참고하세요. 햇빛만 쨍쨍하면 무리없이 쓸 듯.  배터리 다 쓰고 220V 로 2일정도 충전하니 만 충전되었구요.

물론 200V 꼽으면 자동으로 220V + 12V 충전도 되면서 쓸수 있으니 문제 없구요.

8. 자동폴딩.

기본적으로 폴딩이 자동이라서 편하구요. 저는 Lock 을 안풀고 내려서 고생한번 했네요. 고생한번 하니 항상 확인 합니다. 폴딩하기전, 한 후에 Locking 을 해줘야 하구요. 내리고 난 다음 실내에 들어가서 잠금장치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폴딩트레일러하고 틀려서 천막 부분에 고무줄로 쭉 연결해서 접힐 때 천막이 자동으로 안으로 접히구요. 편합니다. 문은 꼭 열고 올리고 닫으세요. 워낙 밀폐가 잘되서 그런가 지난번 문을 닫고 폴딩을 내렸더니 천막이 밖으로 부풀어 버리더군요. ㅎㅎㅎ

9. 주행자동충전기

봉고3 같은 경우 제너레이터가 약해서 그런지 6A (12V * 6A = 70W 정도..) 밖에 충전이 안 되더군요. 제조사에 문의하니 트럭들이 좀 약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꼽고는 다니는데 큰 충전은 기대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0. 수납공간

의자 밑에 수둑룩 하게 들어갈 공간이 있으나 사용자에 맞게 각자 수납함을 갔다 놓던지 칸막이를 설치 하든지 하시면 편리하게 쓰실듯합니다.

싱크대 밑에도 수납공간이 꽤 있어서 저는 이것저것 많이 넣고 다니구요. 냉장고 밑에도 싱크대 1/4 만한 수납공간이 있어서 저는 3k 가스통하고 해바라기버너, 챠콜 비닐에 싸서 몇 개 가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짜잘한 수납공간이 없어서, 저는 옥션에서 버스수납함이라고 고속버스타면 의자 앞에 망으로 된 수납함을 한 10개정도 사서 여기저기 붙였더니 쓸만하네요. 한 10개정도 더 사서 붙이려고 합니다. 주행을 하다보니 고정시켜야 하는 장비들이 있어서.

11. 물탱크

전 150리터로 했는데, 정말 물 안나오는데 가서 쓰시면 2박3일은 쓰실 듯.. 캠핑장가면 설거지는 안하고 씻고 간단히 물쓰면 한60~70리터정도면 충분할듯합니다. 전 펌프로 주로 넣는데, 150리터 넣으려면 약20~30분 소요되구요. 직수로 연결하면 한10분정도 걸립니다. 물 무지 많이 들어간다는..

12. 오수

오수탱크는 따로 안 만들었고. 그냥 말통에다 받아서 버리던지 하는데.. 오수통이 없는데 공간 활용에서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13. 방수능력

8월달에 비가 무지 왔지요.. 정말 하루는 폭우가 엄청 하루종일 쏟아졌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네요... 비 셀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문제 없었네요.

14. 제가 추가로 작업할 사항.

- 창문 썬팅 (썬팅지는 사다놓은지가 2달 되가는데.. 귀찮으므로 인해 못 하고 있다는)

- 내부 커튼 작업

- 수납함 칸막이 작업

- 싱크대 밑에 선반 다이를 만들까 합니다. 그릇같은거나 냄비 고정시켜서 쓸수 있도록

- 바닥에 매트 이쁘게 깔기

- 양쪽에 있는 배수구를 한곳으로 모을 아이디어

- 에어컨을 설치할수 있는 방법 찾기

- 어닝레일설치방법 모색하기

- 계단에 미끄럼 방지 깔기

등등..

15. 총평

장점

1) 솔직히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은 없을 듯. (온수, 난방, 화장실, 태양열, 주행충전 등등 모든 부분이 다 있으니..)

2) 트럭캠퍼로서 주행능력 우수, 트레일러 끌고 다니는 부담감에서 해소.

3) 폴딩이기 때문에 바람저항을 적게 받고

4) 지하주장장 주차 가능. à 전 이 부분이 제일 맘에 들어서 샀어요. (저희 아파트는 지상주차를 못해서요.)

단점

1) 트레일러와 틀려서 철수할 때 벙커쪽 이불치우고 약간의 정리 필요.

2) 비올때 철수시에는 조금 부담됨. (담에 열어서 말려야 하므로.. 방수이긴 하지만..그래두 웬지 말려야 할 것 같다는 느낌..)

3) 이동시 트럭을 전부 옮겨야 하므로 불편함. (트레일러는 차만 가지고 가면 되죠.)

제가 놀러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 타입이 아니라서.. 담에 사진찍어서 다시한번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yubbina98]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멋쟁이]

부럽습니당~~
그런데 탈착(상하차)이 안돼나요?

[뽀리남편]

탈작되는데요. 전 귀찮아서 안 합니다. 탈착하려면 컨넥터도(후미등, 브레이크등) 떼야 하고..고정고리도 풀러야하고.. 아직 연습을 안해봐서... 보기만 하고... 엄두가 안나서요... 지하주차장에서 몇번 해봐야 감이 올것 같아서요. 전 그냥 살짝 폴딩접어서 슝 놀러갔다 옵니다. 이것저것 간단히 정리만 하고요.

[컬러]

좋으네요

[진짜루]

선배님의 사용후기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용하고 계시는 여러컷의 사진과 아이디어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총 얼마에 캠퍼를 구매하셨나요? 트럭은 어떤 제품으로 얼마정도에 구입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또 캠퍼를 올리고 주행하면 연비는 얼마정도 나오는지도요..^^

[뽀리남편]

사진은.. 별로 찍은게 없어서.. 나중에 올려드리구요. 가격은 옵션이 틀려서 뭐라 말씀 드리기가.. 비탈님께 문의하시구요. 트럭은 중고로 700만정도 줬구요. 연비는 계산해보니 가득넣으면 350~450km 정도 타니 리터당 9k 정도 되겠네요.

[진짜루]

지금 가지고 계신 사양의 가격을 알고 싶어서요...

[알프!]

실질적인 후기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사진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실제 활용하시는 사진이 매우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비탈]

문제점도 참 많을것인데 오투캠퍼의 좋은점만 잔뜩 부풀리신듯 합니다....^.^
지적하시는 문제점은 빠른시일내 보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정확한 지적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비탈올림.....

[희준]

잘 봤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북이]

아주 자세한 사용후기 많은사람에게 큰도움이 될것입니다.감사합니다.

[sabhoo]

잘 읽었습니다. 캠퍼를 주문중인데 아주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