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문학)
고대 부족사회는 혈연이 기본이 되고, 族은 부계사회의 군사조직을 의미한다.
혈통사회가 국가조직에서도 기초가 된다. 국가에서는 도시화(邑)가 나타나고
도시화에는 族과 民이 구성원이 된다.
즉 民은 혈족 이외의 구성원이 참여한다.
조상신도 자연신을 넘어서서 부족의 수호신이 된다. 조상신을 우대하는 것은
부족사회에서는 그만큼 族이, 즉 피를 뭉친 씨족집단이 중심이라는 뜻이다.
상나라에서는 조상신이 자연신을 넘어서서 최고신인 帝가 된다. 帝가 자연현상도
지배한다. 제사도 산천에 올리는 제사보다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가 더 중요하다.
지금의 우리 제사도 조상에게 올리는 것이 중심이다.
商의 帝가 周에서는 天이 된다.
帝와 天이 조상신의 모델에서 생겨났으므로 정치, 사회, 제례, 예절에 관여하여
‘질서의 가치’를 부여했다.
(* 질서 - 합리적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가족의 (질서) 모델이 일반적인 차원에서 우주적, 정치적 질서의 전형이 되었다.
(보기)
공공(共工)과 전욱의 싸움은 신화적 사건이다. 그러나 書經에서는 성군과 반역하는 신하
사이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으로 다루었다. 중국의 신화는 대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기술하였다. 신화가 단순히 문학으로 편입되는 것이 아니고, 禮라는 질서를 만드는 근거 자료가 된다.
첫댓글 신화가 종교의 산물인데, 중국에서는 사회질서를 만드는 禮로 수렴되어 버리니, 중국에서는 종교다운 종교가 없나 봅니다.
종교도 인간 질서를 규정하는 잣대가 되는대.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그저 나온 말이 아님을 알겠습니다...
제와 천, 가족의 질서가 우주적 정치적 질서의 전형이 되었군요. 또 하나를 배웁니다... ㅎ... ^^*...
族의 어원은 갓발( )아래에 화살(矢)이 놓여 있는 형상으로, 군대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씨족, 부족이라는 조직의 기본은 군사조직이다. 혈족 관계는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집단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