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소설과 시는 특이합니다.
그는 1910년에 김병복의 장남으로 서울서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건축미술학도였으나 22세때 <이상한 가역반응>같은
특이한 시를 써온 그는 결핵때문에 직장에 근무할 수 없었습니다.
독자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시<오감도>는 15회로 끝내야 했고
소설로는 <지주회시><날개><봉별기><동해>등을 발표합니다.
<날개>에 나오는 술집여인이 실제 동거하던 기생 금홍이라고 합니다.
1936년 여름 친구동생인 변동림과 결혼하여 동경으로 건너갔습니다마는
결핵과 굶주림 이상한 몰골로 동경바닥을 헤메던 그는
'불령선인'으로 경찰서에서 시달리게 됩니다.
마침내 그는 1937년 만2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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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대지주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열살되기 전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막대한 재산을 탕진하는 형밑에서 자라던 그는 생활이 어려워지고
몸이 피폐해지게 됩니다.
1935년 조선일보에<소낙비>, 조선중앙일보에 <노다지>로
신춘문예 당선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김유정은 만2년 문단생활을 하는 동안
2번의 짝사랑(첫번은 명창 박녹주, 또 한번은 여전출신 신여성)이 실패로 끝납니다.
몇달에 걸쳐 삼십여통 이상 연서를 써보내도 알아주지않는
메아리 없는 사랑에 대한 좌절이 결핵에 대한 굴복으로 다가왔을 지 모릅니다.
<금따는 콩밭><만무방><동백꽃>
<산골나그네>등 주옥같은 운문소설을 발표 했으나
1937년 이상시인이 사망하기 20일 전에 총각귀신이 되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아! 시절인연의 비정함이여...
일제강점기 젊은 이들의 갈등과 방황이...
우리 문단의 두 천재를 잃게 했군요. 참으로 슬프다... 오호 통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