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 어린이여서 행복해요~ | 제1회 고성군 어린이날 대축제 성황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신명나는 하루 |
윤승근 고성군수, 김형실 의장, 박을균 고성교육장이 미키마우스로 분장해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고성지역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공식 행사가 마련돼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그동안 일부 주민들은 멀리 속초까지 나가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곤 했었다. 고성군은 이날 오전 10시 고성종합운동장과 종합체육관에서 16개 기관·단체 어린이와 부모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고성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개별적으로 개최하던 어린이날 행사를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해 하나의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낸 것이다. 개회식에 앞서 오전 9시 고성종합체육관 현관에서는 윤승근 군수와 김형실 군의장, 박을균 교육장이 미키마우스로 분장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사진촬영에 응하면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어 마술과 합창 뒤 열린 개막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 축사, 연극공연이 있었다. 윤군수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어린이는 미래의 희망을 의미하는 단어로, 항상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공부해 지역의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연잔디가 깔린 고성종합운동장에서는 각 사회단체가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1시부터는 종합운동장에서 행사를 가졌다. 운동장 가는 길목에서는 보병 제22사단의 무기전시 및 체험 ‘오늘은 나도 군인’ 행사가 열려 남자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참가 기관·단체별 부스도 붐볐다. 고성군지역자활센터의 ‘야생화 무료 나눔’, 푸드뱅크의 ‘사랑의 도넛기부’, 고성청소년수련관의 ‘팬시 공놀이 판 만들기’, 고성군자원봉사센터의 ‘커피찌꺼기 방향제 만들기’, 지역아동센터의 ‘추억의 달고나’, 어린이집연합회의 ‘요리왕 학교’,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룰렛을 돌려라’ 등이 운영됐다. 또한 고성경찰서의 ‘오늘은 나도 경찰’, 고성소방서의 소화전체험 및 소소심·화재대피 연기체험장, 공무원노조의 ‘사랑의 가족사진찍기’, 한전고성지사의 ‘케릭터 저금통과 스케치북 나눔’, 고성군보건소의 ‘현장 응급의료센터’ 등 16개 사회단체가 마련한 28개의 부스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에어미끄럼틀, 3D체험관, 큰 공굴리기, 다람쥐 통 굴리기 시설도 마련돼 어린이들을 더욱 신명나게 했다.
다람쥐통 굴리기 신나는 에어바운스
거진에서 반올림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장경희씨는 “매년 아이를 데리고 길이 막히는 속초에 나가서 어린이날을 보냈는데, 넓고 천연잔디가 깔린 고성군운동장에서 축제를 하는 것이 훨씬 좋다"며 "새로운 발상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준 고성군에 감사하고,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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