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 현수막을 걸고 있던 중 '김목사!'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를 들어 보니 이승정 목사였습니다.
80년대 기독교청년운동을 했던 분입니다.
1인 시위 모습들을 [광주전남 기독교사회운동연합]카페에 가끔 스크랩 해 놓았는데
그것을 보았다고 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광주에 들렀다가 1인 시위 현장을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택시를 잡아 잠시 세워 놓은 상태라 너무 짧은 인사말만 주고 받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 중에도 3만원을 식사비에 보태 쓰라며 건내 주었습니다. 고마우신 분입니다.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와 이승정 목사입니다.
이 만남이 또 다른 불씨를 지필 것이라 확신합니다.
왼쪽에서부터 - 이봉훈님(민주노동당 광주북구부위원장), 이재익님 (꼬마장군? ㅋㅋ), 서운주님(월곡지역아동센터 신나는교실 선생님),
김선호 교장 선생님(우리들의 영원한 김마담), 송효근님(진보신당 당원), 이국언 사무국장님, 김용재님(광주시민센터 집행위원장), 정수정님(월곡지역아동센터 신나는교실 선생님)이십니다.
송효근님(진보신당 당원)입니다. 관심 갖고 자주 나오시겠다 하였습니다.
김용재님과 정수정님입니다.
서운주님입니다.
정수정님입니다.
이재익님입니다. 내 마음에 자꾸만 꼬마장군으로 다가옵니다. ㅋㅋ
이봉훈님과 이국언님의 깊고 진지한 대화 모습이군요.
비가 오락가락 한 가운데 이렇게 서 계셨습니다.
뒷 모습들입니다.
김마담과 사무국장과의 절묘한 만남입니다.
김마담의 사랑의 외출은 오늘도 계속 되었습니다. 이젠 그리움이 되어버린 이름이여!!!!!
김마담의 행실을 고하니 깜짝 놀라며 존경을 표하던 분입니다.
김마담은 말재주도 탁월합니다. 함박웃음을 만들어 내는 제조기와 같습니다.
점심도 함께 먹고, 오늘도 이렇게 우린 살았습니다.
내일은 기장 광주노회가 주관하는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예배]가 이 자리에서 드려집니다.
시민모임 회원들과 그간 1인 시위 참가자 분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위가 제사가 되고, 땅과 하늘이 어울리는 일에 정성을 모아 보면 참 좋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첫댓글 헉.. 꼬마장군.. 너무 과분하면서도.. 저의 아픈곳을 찌르는.. ㅋㅋ
많은 어려움이 있을텐데, 한결같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하늘창고가 쌓여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겨울비 찬바람 맞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