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중앙초등학교(교장 박상석)는 지난 10월6일 1학년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 핵심역량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학교 인근에 위치한 고려인 마을을 방문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고려인마을 탐방을 통해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가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겨주기 위한 체험학습으로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와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사진전시실을 둘러보았다.
이날 고려인마을 관계자로 부터 유랑민 고려인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지역아동센터에 모여 최근 전국으로 방송된 KBS1TV 광복70주년 기념 특집 다큐 '카레이스키의 광주 아리랑'을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고려인마을가족카페를 들러 고려인들이 잊지않고 간직해 온 한민족의 음식문화를 체험한 후 고려인자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웠다.
현재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학령기 자녀 150여 명 중 30여명이 하남중앙초등학교에 재학하며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서 정체정 회복을 위한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
따라서 한민족의 동질감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 고려인마을 체험학습은 고려인자녀들에게는 자긍심을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고려인선조들의 노고를 듣고, 체험하며 국가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