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24년 8월 5일

[김현중]

물은 포도주가 되어

예수님의 첫 공생애에서 첫번째 표적이 가나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결혼식, 그리고 잔치에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진 위기에서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적을 일으키셨습니다.

가나에서 열린 결혼식

[요2:1-12, 쉬운성경]
1 삼 일째 되던 날에 갈릴리에 있는 가나라는 마을에서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결혼식에 참석하였고,
2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결혼식에 초대받았습니다.
3 포도주가 바닥났을 때,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이 집의 포도주가 다 떨어졌구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어머니, 왜 저에게 이런 부탁을 하십니까? 저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5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그분이 시키시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여라" 하고 말해 두었습니다.
6 그 집에는 돌로 만든 물 항아리가 여섯 개 있었습니다. 이 항아리는 유대인들이 정결 예식에 사용하는 항아리들이었습니다. 그것은 각각 물 두세 동이를 담을 수 있는 항아리였습니다.
7 예수님께서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8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 이제 그것을 퍼다가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인들은 물을 떠서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9 하인이 떠다 준 물을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맛보았을 때, 그 물은 포도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그 포도주가 어디서 난 것인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가져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은 신랑을 불렀습니다.
10 그리고 그에게 "사람들은 항상 처음에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는 값싼 포도주를 내놓는 법인데, 당신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보관하고 계셨군요" 하고 말하였습니다.
11 예수님께서는 이 첫 번째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셨으며, 거기서 그의 영광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습니다.
12 이 일이 있은 후, 예수님께서는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이라는 마을로 가서 며칠 동안, 머무르셨습니다.

[Jn 2:1-12, NIV]
1 On the third day a wedding took place at Cana in Galilee. Jesus' mother was there,
2 and Jesus and his disciples had also been invited to the wedding.
3 When the wine was gone, Jesus' mother said to him, "They have no more wine."
4 "Woman, why do you involve me?" Jesus replied. "My hour has not yet come."
5 His mother said to the servants, "Do whatever he tells you."
6 Nearby stood six stone water jars, the kind used by the Jews for ceremonial washing, each holding from twenty to thirty gallons.
7 Jesus said to the servants, "Fill the jars with water"; so they filled them to the brim.
8 Then he told them, "Now draw some out and take it to the master of the banquet."
They did so,
9 and the master of the banquet tasted the water that had been turned into wine. He did not realize where it had come from, though the servants who had drawn the water knew. Then he called the bridegroom aside
10 and said, "Everyone brings out the choice wine first and then the cheaper wine after the guests have had too much to drink; but you have saved the best till now."
11 What Jesus did here in Cana of Galilee was the first of the signs through which he revealed his glory; and his disciples believed in him.
12 After this he went down to Capernaum with his mother and brothers and his disciples. There they stayed for a few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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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나님께서 저자를 통해 당시의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4가지 사건을 보여줍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그곳에 물로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표적이 일어 났습니다.  2장 후반부에서는 예수님께서 성전을 허물라고 하시고 3일만에 다시 세우겠다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3장에서는 유대 공의회 회원 중 한 사람이자 바리새인이었던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 옵니다. 4장에서는 사마리아 수가 성에 살고 있던 여인을 만나십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네가지 유대 제도와 그리고 그 한계를 넘어선 곳에 계시는 예수님을 보여 주십니다. 이 사건들은 다른 성경에서 등장하지 않는 요한복음만의 기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혼인잔치에서 잔치의 흥을 돋구는 역할을 하는 포도주가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어머님이 예수님에게 이런 사실을 말해 주고 예수님은 그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십니다. 돌로 만든 물 항아리 여섯개가 있었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것도 아니고 정결예식을 위해 준비된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인들은 그 말에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정결예식을 위해 준비된 항아리에 채워진 물을 떠다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에게 갖다 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인이 떠다 준 물을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이 맛보았을 때 그 물은 포도주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지만 하인들은 그 상황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잔치를 주관하는 사람은 신랑을 불러 "사람들은 항상 처음에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한 다음에는 값싼 포도주를 내놓는 법인데, 당신은 지금까지 가장 좋은 포도주를 보관하고 계셨군요"하고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첫 번째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셨고 거기서 그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제자들이 그를 믿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표적이 이루어진 곳은 갈릴리 였고, 혼인잔치에서 였습니다. 혼인잔치를 통해 첫번째 표적을 보여주신 것은 천국에서의 혼인 잔치를 연상하게 만든 것입니다. 또한 갈릴리는 나다나엘이 말하였듯이 그 곳에서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수 있느냐는 반문과 같이 이방지역이었고 관심 밖의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정결예식을 행하는 물 항아리에 물을 채운 것은 유대교가 그토록 중요시 했던 의식이었던 정결례, 그리고 그 유대교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한계 너머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보여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이 기록될 당시에 유대교와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기독교와의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을 너머 예수님이 우리의 문제의 해결자 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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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오고오는 모든 세대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혼인 잔치는 우리가 마지막 날에 맛볼 천국 잔치를 연상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잔치는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예수님이 계심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위기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들어 주십니다. 흥이 떨어질 잔치를 더 좋은 포도주로 부족함을 너머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문제 앞에 예수님을 의지하며 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한계 너머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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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1. 나의 한계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떠올랐나요?

2. 세상이 주지 못하는 다른 종교가 주지 못하는 기독교만이 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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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혼인잔치에서 큰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어머님은 예수님을 향해 물어 보셨고 예수님은 그 위기를 더 나은 것으로 대처하셨고 표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한계 너머에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가게 해 주세요.

https://youtu.be/a7OvAbgu0TI?si=EtpcbsFsIuY-6vqv

[이지연]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내 삶속에도 주님의 크신 뜻과 섭리가 있음을 믿고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며 의지하는 하루를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