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六鎭(其七十八)/趙秀三韻: 육진을 차운하다>
-육진
虎氣橫邊塞(호기횡변새) 장군의 기개가 변방을 가로질러
衝天六鎭烽(충천육진봉) 육진의 봉화가 하늘을 찌르거늘.
如何三百祀(여하삼백사) 어찌하여 삼백 년 공을
遺恨附堯封(유한부요봉) 오랑캐에 빌붙어 한을 남기려오?
(20250313隅川정웅)
*虎氣: 節齋 김종서가 함길도(함경도) 도절제사로 6진의 개척을 총지휘하며, "큰 호랑이(大虎)"라
고 불리며 명성을 떨쳤다 *衝天: 분하거나 의로운 기개, 기세 따위가 북받쳐 오름 *六鎭: 조선시대,
함경북도 북변(北邊)의 여섯 군데의 진. 곧 경원(慶源)·경흥(慶興)·부령(富寧)·온성(穩城)·종성(鍾城)·
회령(會寧)을 이른다. 세종(世宗) 때에 김종서(金宗瑞)를 시켜 북변을 개척하고 여진족(女眞族)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遺恨: 한을 남기다 *堯封: 우순(虞舜)이 당요(唐堯)로부터 천하를
인수하여 매 주(州)마다 산 하나씩 열두 산을 봉(堯)했다는 데서 나온 말로써 중국 전체의 강토 또는
온 나라의 강토를 일컬음
[其七十八六鎭/趙秀三(1762-1849)]
劃井籤丁籍(획정첨정적) 구획을 나누고 장정의 호적을 만들고
開山設伐烽(개산설벌봉) 산길을 깎아서 봉수대까지 만들었네.
坐令關以北(좌령관이북) 그런데도 팔짱 끼고 앉아서 관북을
斂袵入堯封(염임입요봉) 저들 오랑캐에게 넘겨주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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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 봉화 하늘 찔러 북녘 기상 드높은데
절재 장군 큰 뜻 세워 변방 길을 열었구나
삼백 년을 돌아보니 남은 한만 깊어 간다
劃井籤丁籍 開山設伐烽 坐令關以北 斂袵入堯封
●●○●● ○○●●◎ ●○○●● ●●●○◎ [冬字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