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하면 떠오르는 거은 횟집 또는 대왕암이다. 오늘은 대왕암을 둘러 보면서 점심으로 회를 맛볼까하여 점심시간이 다되어 출발했다. 점심을 먹고, 감은사지와 양남 주상절리 그리고 인근에 있는 경치 좋은 골굴사를 방문했다.
대왕암 (신라 문무왕릉).
문무왕 (신라 제30대, 제위: 661 ~ 681) 백제를 정벌한 태종무열왕의 뒤를 이어 고구려를 통합하고 당나라 세력을 물아내어 우리나라 최초의 통일국가를 완성하였다. 문무왕은 "내가 죽은 뒤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내라"라고 유언하였다. 이에 아들인 신문왕은 바다의 큰 바위에 장사 지내고, 그 바위를 大王巖이라고 불렀다. 또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을 세우고, 感恩寺라 하였다. 문무왕을 장사지낸 1년 뒤에 대왕암에서 용이 나타나 옥으로 만든 허리띠를 주었고 바위섬에서 자란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나라의 어려운 일들이 잘 풀릴 거라고 해서 따랐는데, 그 피리가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감포항 전경
감은자지 오층석탑(국보제112호)
감은사지 금당터
읍천항
양남 주상절리, 이 곳에서 사극이 촬영된 장면이 있는데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
주상절리 전망대
읍천항 등대
골굴사, 이 곳은 원효대사가 말년을 보내고 열반한 곳이다.
신라 함월산 기림사 사적 중 골굴사(1740)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산 북쪽에 천생석굴이 있으니 옛적에 십이구로 나뉘어 각기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 돌 빛이 결백하여 설산(雪山)이라하며 혹은 단특산(檀特山)이라고도 한다. 매우 기구하고 험준하여 발붙일 곳이 없다한다. 돌을 갈아 발 디딜 자리를 만들고 굴안으로 들어가게된다. 그 속에 돌이 편편하여 방처럼 생긴 곳이 있어 돌을 배게하고 누어면 차지도 않고 훈훈하며 병자가 거주하면 병이 낫기도 한다. 그리고 굴벽에는 조각한 석불도 있는데 어느 때의 조성인지 알 수 없어나 연기에 그을려서 알아볼 수가 없다. 또 굴위에 조각한 석불에서는 자주 서광이 빛나며 산곡과 동천석굴에 비친다고 한다. 이러한 기적은 해마다 있는 것이다."
여기서 설산, 단특산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행하고 설법하신 장소인 히말라야 이다.
금경약수
골굴사 대적광전
나한굴
나한상
칠성단
마애불
지장굴
골굴사 마애불
골굴사 마애여래좌상은 높은 암벽에 있는 자연굴을 이용하여 만든 12개의 석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불상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굴, 원효대사가 열반한 곳이라고 한다.
산신굴
남근바위
골굴사 전경
오륜탑(五輪塔)
오륜탑은 청정법신 大日女來佛을 상징하는 曼茶羅로서 모든 덕과 지혜를 가졌음을 뜻하여 五智輪이라고 한다. 佛敎의 수행법인 蜜敎에서 地, 水, 火, 風, 空 오단의 형상은 물질계인 四大와 정신계인 空의 조화를 의미하며, 衆生의 육신과 五大를 대응시켜 자기 몸안의 五處에 五輪을 觀하여 육신이 곧 法身임을 體得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