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 출마예상자 세몰이 행보
새누리당_ 물망에 오른 후보 5명…보궐선거 변수
민주당_ 김선기 현 시장과 우제항 전 의원 2파장
安신당_이은우 대표 유력…이근홍 후보도 출마 포부
설을 앞두고 평택 정가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2월 21일 시작될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설 연휴는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호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밑 행보를 해온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 역시 빨라질 전망이다.
평택·안성교차로는 최근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평택시장 예비후보자들에게 방문·전화 등으로 의사를 확인해 당별로 정리해 보았다.
먼저 새누리당에서는 공재광(51)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용희(59) 경기도 평생교육국장, 이주상(73) 평택시교육발전협의회장, 장호철(54) 경기도의회 부의장, 전진규(64) 전 도의원 등 5명이 자천·타천 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이주상·전진규 두 후보는 7·30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어 이후 정치 상황에 따라 후보군이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김선기(61) 현 시장과 우제항(66) 평택갑지구당 위원장의 양자대결로 압축된다.
현재 지역 정가에서는 김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 공론이다. 하지만 최근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하여 매끄럽지 않은 행정으로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빚은 데다 당선 이후 민주당을 위해 노력한 것이 없다는 평도 있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에서는 평택 출신인 이은우(48) 경기내일포럼 사무총장 겸 평택내일포럼 공동대표의 출마가 유력하다. 하지만 이근홍(58) 민주당 평택갑지역위원회 전 위원장이 최근 전화 통화에서 시장 출마를 놓고 안철수 신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