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8주간 금요일 (2021. 8. 6)
찬미 예수님. 오늘은 금요일.
지난 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에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을 발췌하여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모두 첫 번째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왜 주님을 찾는가? 나는 왜 주님을 찾는가?
내 신앙의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 신앙의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이에 대해 식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유혹들 가운데,
그 유혹들 가운데 우리가 ‘우상의 유혹’이라 부를 수 있는 유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유혹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용도와 소비를 위해 하느님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느님을 찾고,
우리 혼자 힘으로 얻지 못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하느님을 찾고,
우리의 이익을 위해 하느님을 찾도록 우리를 부추기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식이라면 신앙은 피상적인 신앙이 될 뿐이고,
–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 기적만 바라는 신앙이 될 뿐입니다.
우리는 우리 배를 불리기 위해 하느님을 찾고, 배가 부르면 그분을 잊어버립니다.
이 미성숙한 신앙의 중심에는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만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를 비롯하여 다른 많은 것들 (…) 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하느님의 마음에 보여드리는 일은 옳지만,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행하시는 주님께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와 사랑의 관계를 맺고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은 관대하며 무상입니다.
곧, 대가를 바라고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만일 대가를 바라고 사랑한다면) 그것은 사리사욕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사리사욕을 추구합니다.
추신) 오늘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이기는 하지만
금요일이기도 해서 교황님 말씀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변모 축일 강론은 다음번에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강론말씀을 들으면 눈물이날만큼 감사한 마음이듭니다.
깊이있게 신자들을 사랑하는 신부님의 마음이보이기때문이지요.
막바지 무더위라 생각하며 오늘도 화이팅 외칩니다
신부님~
오늘도 말씀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담기위해서 제마음안에 우상들을 먼저 성찰하고 치워야겠습니다~~
주님과 타오르는 사랑을 하고싶습니다~❤
변모 축일 강론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