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2020. 3. 5.(목)(1차)
*독서 매체: 교보문고 SAM 서비스
*공감 키워드
-태도는 부드럽게, 행동은 단호하게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 줄 알고, 오지랖을 태평양급으로 휘드르며, 심신을 피로하게 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꼭 있다. 사실 우리가 겪는 갈등은 애초에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다.
-처음에는 소인처럼 깐깐하게, 나중에는 군자처럼 대범하게 인간관계를 끌어나가야 한다.
-스스로의 자리를 지나치게 낮게 둘 이유가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 말고, 여태껏 참아왔다고 해서 계속 참지도 마라.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겨를 조차 없어진다.
-당신의 경계를 확실하게 정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며 진짜 내 의견을 과감히 표현하라.
-항상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할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 역시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고 이해해주지 못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좋든 나쁘든, 당신이 정말로 감당하지 못할 결과는 없다.
-착한 당신, '호구'는 되지 말자!
-감정은 친절하게, 태도는 단호하게
*현업 복귀 전 인간 관계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이 많아졌다. 업무 처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었으나 인간 관계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나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했다.
인사 발령이 나고 남은 기간 침대에서 누워 마지막으로 들은 책이 바로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이다.
나는 지금까지 누군가를 이용하며 살았던 적이 없다. 하지만 6개월 전 쓰러지면서 누군가에게 이용당하며, 그 상황 속에서의 스트레스가 감당하지 못할만큼 커지면서 나에게 병마가 왔다는 생각이 더욱더 나를 힘들게 했다.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는 프롤로그부터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착한 당신, '호구'는 되지말자!'
'호구', 나는 호구였던가? 나 자신에게 반문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남을 배려하며 살고자 했으나 세상은 만만하지 않았다. 즉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다면 이번에 성악설의 제대로된 맛을 보았다고나 할까?
조직관리나 업무 추진에 있어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고 핵심이라는 생각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커져간다. 이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방안과 솔루션이 이 책에 담겨있다. 이는 챕터 제목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1. 제발 날 좀 내버려둬!
2. 고생 끝에 병이 온다
3. 지나친 헌신은 헌신짝의 지름길
4. 신경 끄고 살고 싶다.
5. 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
챕터 2 '고생 끝에 병이 온다'를 읽을 때는 눈물이 펑펑났다.
3월 1일 낙성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근무지에서 이 책을 다 읽었다. 이 책 또한 종이책으로 구매해서 소장할 책 목록에 들어갔다. 한 번 읽어서 될 책이 아니다. 두고 두고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가이드로 삼아야 할 책이다.
6개월간의 병과 사투끝에 3월 2일 새롭게 출근하면서 ROTC 임관 반지를 찾아서 착용했다. 지금은 기계화사단으로 바뀌어서 자취가 없어진, 97년 3월부터 99년 9월까지 20대 후반 나의 청춘을 보낸 제8보병사단 10연대 3대대 소위 소대장 시절, 중위 대대 항공작전장교시절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지고 싶어서였다. 이제 가마니로 살지 않고 푸른 견장을 차고 전방을 누비던 별명' 독사' 교육장교로 남은 이 험한 세상을 돌파하고자 한다.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특정 사람으로 인해 일터나 가정에서 힘든 모든이에게 이 책 일독을 권한다.
<목차>
프롤로그
착한 당신, ‘호구’는 되지 말자!
Chapter 1 제발 날 좀 내버려둬!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
오지랖이 태평양급이네!
나 대신 싫은 소리 해줄 사람 없나요
왜 늘 나만 이해해야 돼?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그놈의 자존감, 그래도 자존감
Chapter 2 고생 끝에 병이 온다
숨지 마, 네 인생이잖아
나는 너를 절대 이해할 수 없어
따뜻한 충고? 오만한 헛소리?
‘눈물 젖은 빵’은 맛이 짜다
원망하지 않는 삶
감정은 친절하게, 태도는 단호하게
Chapter 3 지나친 헌신은 헌신짝의 지름길
나는 왜 타인의 인정에 매달릴까?
처음부터 혼자서 다 주지 마라
누구를 위해 살지 않아도 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이
거절하지 못하면 거절당한다
네 마음이 내킬 때, 그때 용서해
Chapter 4 신경 끄고 살고 싶다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선량함에는 ‘가시’가 필요하다
불안한 건 기분 탓이겠지
본능에 자꾸만 휘둘린다면
완벽한 건 그다지 ‘매력’ 없어
미안하지만 내 인생인데요?!
Chapter 5 지금 누구를 위해 살고 있나
나는 왜 번번이 연애에 실패할까?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줘
무례함에는 넌지시, 품위 있게
나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을 때
누가 뭐래도 나는 나대로 산다
착한 사람이 배신당하지 않는 기술
에필로그
착하게 살지도, 악하게 살지도 못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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