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묘약

가끔 공중변소? 남자 화장실에서 작은 일을 볼때면 소변기 바로위에 표어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 많은 남성들께서 정 조준^^을 하지 못하여 사방으로 배설물이 틔다보니 그 배설물과 냄새로 인해 불결해진 화장실을 치우시는 아주머니의 맘 을 대변해주는 글이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일 볼때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화장실청소 할때면 되게 민망하드래요^^) 표어에서도 당연한 일처럼 언급이 됬지만 남자가 눈물을 흘리는것은 사회적으로 그리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남.녀 관계없이 눈물은 똑같이 가지고있는데 눈물은 마치 "여성의 상징"인 것처럼 그렇게 치부 되왔던것 같습니다.울고 싶어도 맘데로 울수 없는 남성들을 볼때면 남성들에게 드리어진 삶의 껍데기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도 모임때에 참석을 할때마다 기도 중에 눈물 흐르는 소리를 매번 느낍니다. 소리없이 하염없이 흘리는 눈물, 흐르는 것을 다시 가슴 으로 흐르게 하는 눈물, 따로 셋이면서 하나임을 느끼게 하는 눈과목 과 코.....그리고 씩씩한 울음의 눈물^^ 등등....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클래식은 가수"파발로티" 가 부른 "남 몰래 흘리는 눈물" 이라는 노래 입니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묘약" 중에 삽입곡 입니다. 예전에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어느 수녀님께서 질문을 하시더군요. "형제님은 우리(인간)은 왜 태어났다고 생각하세요?" 하면서 어떤 답이 나올까 싱글 벙글 하면서 장난을 치시더군요... " 제가 이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느낀것은 우리 모두는 사랑을 많이 받기위해서 탄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도 그때 그 수녀님의 눈을 잊을수가 없습니다.어떤 답을 기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쳐다보는 눈속에서 "저렇게도 아름다운 눈망울이 있을수 있을까?" 라는 감동과 그 수녀님 의 작은 눈을 가득채운 눈물을 엿볼수가 있었습니다. 그 분의 눈물이 제게 전이되어 저 또한 가슴한켠에서 울컥하면서 그 분 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누군가는" 하느님 앞에서의 눈물은 은총을 받은이의 충만된 흘러 내림입니다. 공동체에 있는 다른 객체도 그 넘쳐 흐름에 젖어 듭니다. 그러니 그 은총을 거부하지 마십시요..그 감정적인 것 안에서 영적인 것을 느끼도록 노력하십시요..마음을 여십시요..사랑이 가득 느껴지실 것 입니다..그 분이 주님이심을 맘속 깊이 새겨 넣으십시요..하나씩, 둘씩......" 어떠한 형태의 것일지라도 하느님안에서 눈물은 온전히 사랑덩어리이신 "예수님의 사랑이 묘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홍천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개성과 삶은 모두들 다를지라도 각자 독립 의개체인 눈과코,그리고 목이 눈물을 흘릴때 하나인것 처럼 그 기도 모임안에서 "사랑"으로 하나가 되기를 빕니다.아니 꼭 그렇게 되리라 확신 합니다..그리고 내려 가셔서 그 시간을 기억하십시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어 "사랑"이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 멘